• [일기] 캠핑 장비를 아이쇼핑하다가 친구를 골탕먹일 계획이 세워집니다.2020.09.25 AM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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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캠핑을 안가고 있지만, 언젠가 친구들과 캠핑을 갈 날을 생각하며

쇼핑몰에서 캠핑 장비를 찾아보고 있습니다.

 

지금은 날이 선선해지기도 하고, 제 장비의 가장 큰 취약점이 동계캠핑이기도 해서

난방 장비를 찾아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안전한 난방 장비는 비싸고, 부피도 많이 차지합니다.

등유히터를 사자니 비싸고, 기름탱크도 따로 준비해야하며, 크기도 커서 차 한대로는 도저히 감당이 안됩니다.

 

전기용품을 쓰자니 오토캠핑장에서는 600kw 제한이 있어 쓰기가 어렵습니다.

 

가스용품은 일산화탄소 위험도 있고, 제가 쓰는 대형TP텐트를 충족시킬만한 열량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이런저런 고민을 해보다가 발전기를 보게 됩니다.

캠핑장 전기 제한이 걸린다면, 내가 전기를 들고 다니면 되지! 하는 생각도 있어서

이전부터 파워뱅크를 눈여겨보곤했습니다만, 파워뱅크 역시 제대로 된건 100만원돈.

싸구려도 20-30대로 만만치 않습니다.

게다가 전기용품이니 제대로된걸 사야지 안그러면 뻥 하고 터질 위험도 있지요.

 

TP텐트를 탈출하지 못하고 텔레비전에 비극적인 사고의 주인공으로 나오는건 사절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지르지 못하고 비싸네.. 만 연발하고 있다가

눈에 들어오는 물건이 있었습니다.

 

1.JPG

 

매우 안전하고 저렴해보이는 이놈!!

 

아무리봐도 제 역할을 못할것 같은 이놈!!

 

이걸 들고가서 친구들과 술게임을 한다음에 지는놈에게 돌리게 하는 겁니다.

 

야~ 폰 충전이 안된다. 더 열심히 돌리지 못할까!

 

팔이 아프다고 징징거리는 친구를 놀리는 상상을 하니 벌써부터 즐거워 집니다.

 

설마 제가 걸리진 않을테니까요 ㅎㅎㅎ

 

그래도 저걸 사기엔 돈이 아까워서 패스합니다... ㅎㅎ 

댓글 : 2 개
;;저도 혹하는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5만원으로 친구 골탕먹이는 정도야 나쁘지 않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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