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게임 개발자 관련 질문 드립니다.2014.07.04 PM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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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치불구하고 귀하신 시간 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 예전부터 제 장래희망을 게임개발자 라고 정하고 컴퓨터공학과에 갈 준비를 하고 있는 고삼 학생입니다. 현재 집에 c언어 책을 사놓고 볼 엄두는 못내놓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국민대 게임교육원에서 주최하는 프리스쿨에 참석하게 되었는데 이 선청하는 부분에서 약간의 의문이 생겼습니다.

신청 과정에서 분야를 선택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기획자, 그래픽 디자이너, 개발자(프로그래머)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전 프로그래밍을 할 수는 없으니 일단 기획자로 넣긴 했습니다만 이제와서 돌이켜보면 제가 하고싶어 했던것이 무엇이였는지 잘 모르겠는겁니다.

제가 생각했던 여태까지 생각했던 개발자는 아마 기획자와 프로그래머를 합친듯한 느낌인것 같은데.. 만약 그렇다면 정말 컴퓨터공학과를 가도 되는지 의문스럽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질문올립니다. 질문의 요지는..

1. 기획자가 하는일

2. 기획자와 관련된 학과등..

3. 제가 생각하던 기획자와 프로그래머를 합친 일을 할 수 있는지?

기타 더 조언해주실 부분있거나 잘못생각하는 부분이 있다고 하면 가르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리가 너무 안된 것도 같네요.. 글솜씨가 없어서 죄송합니다.

지식in도 있지만 뭔가 못미덥기도 하고.. 다른 질문할만한 장소는 떠오르지 않아서 여기다 질문해봅니다.
댓글 : 22 개
1. 게임 디자이너는 말 그대로 게임을 디자인 하는 업무죠 ㅇㅅㅇ
문서적인 업무도 존재하고 데이터를 직접 입력하는 업무도 존재

2. 게임기획학과가 따로 있는 경우도 있고 과목으로 있는 경우도 있죠

3. 프로그래머와 게임 기획자는 업무가 많이 다릅니다
기획자 = 오피스 문서로 생각을 표현하는 직업
그래픽 = 포토샵,페인터등 그림으로 생각을 표현하는 직업
플머 = 프로그램으로 무에서 유를 표현하는 직업

결론은 표현력과 표현하는 대상에 대한 지적 경험의 깊이.
오피스 잘다루시면 기획으로
그림 잘그리시면 디자인
프로그래밍 잘하시면 프로그래머.

컴공은 게임개발자를 양성하는 곳은 아닙니다.
게임 개발자는 다양한 지적능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툴을 사용하여 게임이라는 방식으로 표현해내는 직업입니다.
  • LastP
  • 2014/07/04 PM 05:14
1. 기획서를 만듬. 뭐 예를 들면 은행을 만들겠다. 이런이런 저런저런 시스템 넣어서 만들겠다 라고 만듬 컴펌을 받음. 짤리면 수정받아서 다시 만듬. 통과하면 회의 시작 우리 게임에 이런 저런 시스템 어쩌구 저쩌구. 회의 끝 다시 수정 다시 회의 통과 기획서 제출
2. 기획자는 여러 학과에서 옵니다. 일본에 내겟다 이런 곳은 일본어학과에 사람을 뽑음. 즉 기획자관련 학과나온다고 큰 장점을 받는다곤 말 못하겠네요.
3. 어떤 것을 생각한지 모르겠지만. 아 게임을 만들고 싶다. 이런 개념이라면 프로그래머가 더 맞다고 봅니다.
1. 게임을 디자인(설계)하는 일입니다. 요즘 제 주변에서는 스토리텔러(설정,시나리오)/시스템기획/매니지먼트/밸런싱(정확한 명칭은 모르겠네요)등으로 세분하는군요.
2. 배경컨셉하는 입장에선 '국문학과'출신이 무척 그립습니다.
3. 1인개발이면 당연히 다 하시겠죠. 결코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그리 만만한 길은 아닐 듯합니다. 보다 잘하는 분야로 준비하시고, 밥값하면서 다른 분야도 탐구해보시길.
스스로 무얼하고 싶은건지 고민해보세요. 그럴리 없겠지만, 행여 프로그램 못하고 그림 못그려서 기획오시는거라면, 업계에도 재앙이고 본인 인생에도 치명타입니다. 그리고 기획자 하신다면 본의 의사가 관계없이 스크립트 정도는 다루시게 됩니다. 어렵지는 않지만 업무가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으니까 유념해주시구요.
요즘은 전체적으로 업계가 좋은 상황이 아니라서... 의욕만 가지고 이쪽 일하기가 쉽지않죠.
계획을 잘세워두시는게 좋으실거예요.
기획자보다는 그래픽이나 프로그레밍쪽으로 들어가서
기획자로 우회하는쪽으로 가는걸 추천드림..
답변해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덕분에 생각에 틀이 잡혀갑니다!
두가지를 합친게 TAD 라는 업이 있지요... 하지만 일단 프로그래밍을 빠삭하게 하시길 ..
지금 롤 하고계신 것 같은데
롤에 나오는 모드별 특징 ,모든 챔피언 설정과 이야기, 스킬 계수 , 성장치 , 스킬 조합 , 킬각콤보 , 아이템 , 소환사 주문 효율 ,
분단위 운영전략 , 라인별 전략과 변수 , 미니언과 라인관리 ,카운터의 상관관계
게임종료 후 데이터 그래프 , OPGG등의 승률 데이터 ,mmr , IP ,RP
이런 롤에 관련된 모든 자료를 문서로 몇백장 정도 작성해 보세요.
직접 롤이라는 게임을 만들어 본다고 생각하시고. 연습연습
  • Talos
  • 2014/07/04 PM 05:34
게임이 좋은것과 .. 게임을 기획 / 개발하는것은 확실히 다릅니다.. 잘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1. 기획자가 하는일
말그대로 기획을 하는겁니다. 어떻게 돌아가면 될지 로직같은걸 구상하기도합니다.
기획자는 퍼블리싱이나 디자인에도 관여하기도합니다.
개발 경력이있는 기획자는 개발자가 좀더 편하게 기획할수도있습니다.
2. 기획자와 관련된 학과등..
기획자는 글쎄요 전산쪽에서도 많이오고 디자인에서도 많이오고
기획자는 과를 잘안가리는거같아요
3. 제가 생각하던 기획자와 프로그래머를 합친 일을 할 수 있는지?
그럼요 작은 회사에서는 기획자와 프로그래머를 합친 듀얼리스트도 활동가능하답니다. 그러나 입사할때 기획자로 입사할지 프로그래머로 입사할지는 정하셔야겠죠



저는 웹개발자입니다. 통신, 홈페이지, 등등을 하고있죠
공부할때는 기획이나 디자인도 관여해서 개발했지만
지금은 정말 순수 개발만 하고있습니다.

기획의 로직이라는건 정말 개발을 해보신분이 해보면 참 좋겠죠

아마 두개다 하시려면 일단 기본이 프로그램어라는 사실을 아셔야합니다.

공부많이하세요
자기를 자기가 모르는데 남이 알리가..

프로그래머도 디자이너도 기획자도.
일류나, 못해도 프로가 되려면 "난 이건 정말 잘해"라는 자존심과 타고난 재능에
노력이 더해져야 하는겁니다.

남한테 저 뭐하죠? 할 시간에 모두 경험해보고
자기 자신을 알아내는데 집중 하세요.

이상 12 년차 웹 개발자가 말씀드립니다.
프로그래밍 전공자로써 한마디 해드리면..

프로그래머, 특히 게임프로그래머는 단순히 게임이 좋아서 하는게 아니에요.

게임을 만드는거, 즉 수많은 프로그래밍 분야중 게임프로그래밍이 좋아서 하는거에요.

프로그래밍에 흥미가 없고 프로그래밍이 재미가 없다면 하면 안되죠.

실례로 게임 아카데미에 다닐적에 청소년 반 애들을 보면 대다수가 그냥 게임을 하는게 재밌어서 온 애들이 대부분인데

강의 몇일 또는 몇주, 1달도 안되서 포기하거나 뭔소린지 이게. 대체 게임프로그래머가 뭐하는지 파악도 못하는 애들이 수두룩 했습니다.
  • NAC
  • 2014/07/04 PM 06:00
문제는 어쨌든 출석만 채우면 어찌어찌 졸업은 시켜주는 곳이 많죠....
그래서 그런지 현업에선 게임 아카데미 출신자들 기피하는 곳도 많습니다;;;
힘내세요~ 저랑 같은 경우네요~
저도 게임 만들어야지~ 하는 생각만으로 당연히 컴공에 들어갔다가, '앗 내가 하고 싶어하는 일은 기획이잖아!' 라는걸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졸업 후 개발로 들어가서 기획으로 전직한 케이스입니다.
지금은 일단 무엇을 하고 싶으신지 확실히 고민해보는 게 중요할 것 같고,
잘 모르겠다면 개발 부터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기획자는 신입으로 들어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타고난 천재가 아닌다음에야 기획자가 되고 싶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기획준비'와 '기획 실무'는 사실 차이가 꽤 커서 어느정도 여유가 있는 프로젝트가 아니면 신입에게 일을 맡기기가 아무래도 쉽지 않은 듯 해서요~
그래서 QA쪽을 경험하면서 기획자로 전직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어느쪽이든 중요한 건 프로세스를 겪어보고 이해하는 일입니다.

아마추어들과 팀을 짜든, 1인개발을 하든, 개발로 일을 배우든- 한 싸이클을 겪어 보시면 '아, 게임을 만드는 데는 이런이런 일들이 필요하구나..' 하고 어느정도 감이 오실거에요~
방식은 많지만 어느 길도 만만한 길은 아니니 열심히 하셔야 할겁니다. ^^

아, 3번의 경우 소규모 프로젝트에서는 한 사람이 두 가지를 하는 일도 종종 봤습니다.
그리고 꼭 1인 2역은 아니더라도,
간단한 스크립트 프로그래밍정도는 할 수 있는 기획자나,
기획적인 요소에 많이 관여하고 고민하는 프로그래머도 많습니다. ^^
일단 기술을 습득하고 능력을 키워놓으면, 어느쪽으로든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윗윗분 말씀대로 여러가지 두루 경험해보신 다음에 결정하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학교 다닐때 생각해보면 게임프로그래머가 되는 친구들은 과에서 손꼽히던 애들이구요, 나머지는 그냥 배우다가 때려치고 다른거 하거나 그랬어요. 그리고 기획을 하고 싶으시더라도 반드시 다른 직군을 해보신 다음에 기획자가 되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낼 수 있는 아웃풋이 천지차이일겁니다.
짧은 글로 어느 분야가 더 나을것 같다라고 추천드리기는 힘들것 같고,, 일단은 어떻게든 어느 분야든 시작을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일을 하다보면 개인이 의지만 있다면 어느 분야로도 넘나들수 있다고 봅니다.
저도 조금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데 주옥같은 조언들이 많네요.
답변 모두 감사드립니다!
게임 프로그래머 입니다. 프로그래머도 클라이언트랑 서버로 나눠집니다. 서로 많이 달라요.
기획이든 프로그램이든 배워야할건 끝이 없습니다. 어느것을 선택하든 연애를 먼저하세요.!?
직업이되면 못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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