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숨바꼭질 관람 후기 & 질문(스포)2013.08.18 PM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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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조조로 숨바꼭질 보고왔습니다

역시 손현주씨 연기는 살벌하더군요

스토리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후반으로 갈 수록 약간 억지 전개가 좀 보입니다

특히 이런 영화보면 항상 같은 인간인데도 범인들은 왜이리 맷집이 좋은지

범인은 여자인데도 손현주씨한테 몸싸움도 안 밀리고 손현주씨는 몇 대 맞으면 기절하는데 문정희씨는 뒤통수에 유리병을 맞아도 오뚜기처럼 벌떡벌떡 일어나고

뭐 단순히 정신이상자라 알 수 없는 힘이 솟구친다고 우기면 뭐 별로 할 말은 없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상당히 볼만한 스릴러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궁금한 점은 문정희씨 딸이 영어를 하면 손현주씨가 발음 좋네 이러는 장면이 두 씬 정도 나오던데 이게 무슨 복선같은건가요?

호주에 가 있다는 문정희씨 남편이 사실은 타인이고 외국물 먹은 그 남자 집에서 숨어서 살아서 영어를 잘한다는 건지

아니면 진짜 남편이랑 딸이랑 같이 호주에서 살다가 둘만 한국에 들어와서 생활이 힘들어 남의 집에 숨어 살았다는걸 나타내는 건지

그것도 아니면 그냥 별 이유없이 집어 넣은 장면인지 잘 구분이 안가네요

그리고 문정희씨 아이가 한 쪽 눈에 안대를 영화 끝날때 까지 하고 있는 것도 무슨 이유가 있는건가요?

댓글 : 6 개
발음은 손현주 한번 슈퍼주인 한번..
자기 방에서 영어테이프 틀어놓고 있어서 계속 듣고 배운거 아닐까요? 엄마는 일(?)하니깐 애는 그런거 듣고 놀고..
아님 신분세탁용..남편이 호주에 있다고 말하고 다니니 애한테 영어를 가르쳤다던지...
제 기억엔 이사간다고 자기들 사진을 챙기는 장면이 있었는데 애와 엄마가 찍은 사진만 가져가고
남자 독사진은 안 가져갔던걸로 기억함. 고로 아빠가 아니었던 것 같음.
죽었다던 그 방 원래 주인같았음.
찾아보니 이런 감독인터뷰가..

 -극중 영어에 집착하는 어린 소녀, 또 그 소녀가 눈에 안대를 하고 있는 설정이 인상적이다.

 “강박적으로 영어 공부를 하는 것, 더 좋은 집을 욕심 내는 것, 모두 더 올라가고 싶다는 욕망의 발현이다. 사실 더 많은 걸 꿈꾸고 더 좋은 곳에 살고 싶단 욕망을 지닌 점에서는 주인공이나 범인이나 비슷한 인물이다. 또 눈병에 걸린 듯한 아이 모습을 통해 탐욕이 전염된다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
진짜 처음부터 끝까지 감독의 어이없는 낚시질에...헛 웃음만 나오더군요.
문정희씨가 손현주씨 싸움으로 쳐 바를때 크게 웃을뻔.
손현주 칼빵으로 큰 부상입었으니 그럴수 있지 않았을까요...ㅋㅋ
다른놈한테도 많이 맞아서 누적데미지가 장난 아니었을텐데..ㅋㅋ;
전기충격기가 다시 안나왔다는게 나름 놀라웠네요.
침대 밑에서 전기충격기로 지질줄 알았는데...ㅋ
ㅋㅋ 외계인폴님 이걸 "그럴수 있지 않았을까요" 라고
생각하는게 그냥 어이가 없네요. 남녀의 구분이 없으신듯
네..그냥 저도 어이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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