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금단의 장래희망: 오락실주인2018.10.10 AM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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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학교 시절 어렸을때 선생님이 장래희망을 써내라는데

 

오락실주인이나 만화가게주인을 써 내면 뚜드려 맞고는 했었죠. ㅎㅎ

 

그런데, 그린오락실 관련 소식을 보니 금단이 아니라 불가능한 장래희망이 되어버린것 같아 씁쓸하네요.

 

어렸을적 참 많은 추억이 있었던 곳인데 말이죠. 유치원때 삼촌손잡고 처음가서 스페이스 인베이더를

 

봤을때의 충격이란 이루 말할수 없었죠.

 

학생때 들락날락거리다 걸리면 혼나는 청소년 유해장소이자, 지능개발의 산실이였던 오락실.

 

(그런데, 저희 부모님은 오락실간다고 혼내시진 않으셨어요, 어느때 부터인가.. 왜 혼내지 않으셨는지 여쭤봐야 겠네요 ㅎ)

 

집에 돌아갈 버스 회수권을 100원으로 바꿔주던 학교앞 지하오락실이 있었는데, 그걸로 두판 홀랑하고

 

같은 처지의 친구들과 집까지 매번 걸어다녔던 것도 참 추억이구요 ㅋㅋ

 

항상 혼나면서도 꿋꿋이 오락실주인이 장래희망이라던 친구가 있었는데 지금은 뭐하려나 궁금해지내요.

댓글 : 9 개
  • rudin
  • 2018/10/10 AM 02:04
지금은 피씨방 주인으로...
만화가게 주인은 지금도 가능합니다

물론 지금은 만화카페들로 바뀌고 있지만요
저는 4~5살 때쯤에 아버지가 가게 근처에 있던 오락실에 데려가서 엑셀리온을 하게 해준게 오락실 첫경험이었네요. ㅎㅎㅎ 그 오락실이 제가 국민학교 2~3학년 때까지는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무렵에는 이미 제가 mxs-2를 가지고 있던 시절이라 오락실에 잘 안 다녔던 것도 있고, msx-2로 못 하는 게임을 하러 다른 오락실에 다녔던지라 언제 없어진지는 모르겠습니다(일단 동네에 오락실이 그집 포함해서 세 군데 있었는데, 거기가 제일 좁고 게임기도 많이 없었던 게 컸던 거 같습니다).
  • kehi1
  • 2018/10/10 AM 02:33
요즘에 가끔 큰 프렌차이즈 오락실이 생기고는 한데 옛날 오락실 같은 느낌은 안나더군요. 옛날엔 약속있으면 오락실서 한두시간 기달려도 재미있었는데..저는 큰화면에 좀 멀직히 조이스틱이 달린 4인용 오락기 처음 본게 엄청 충격이었어요
군대가기전에는 PC방이 거의 보급이 없던 시절이라서 대학교 1학년때까지 오락실 열심히 다녔습니다. 그때 버추어 파이터3tb을 정말 열심히 했죠. 군대 다녀오니 다들 PC방 다니고 스타하고 디아 하더라구요. 그때는 그래도 오락실이 좀 남아 있던때라서 오락실 많이 다녔는데. 점점 사람도 줄고 펌프나 노래방. 체험형 기기 위주로 바뀌더니 제가 알던 그 오락실에서 점점 멀어졌죠. 나~~~~중에 혹~~~~~~시라도 돈이 어마어마하게 많게 된다면 그때 오락실 해 보고 싶습니다. 장사가 아니라 취미 활동으로요. 8090 레트로 까페가 그나마 현실적이긴 하겠네요.
내동생이 그랫는데 ㅋㅋㅋ
그래서 학교에서 소문나서 놀림거리 된 적이 있었음;
엄마한테도 혼나구 ㅋㅋㅋ
근데 동생은 공부에는 좀 성실한편이엇고 오히려 내가 오락실 가느라 공부를 전혀 안해서 맨날 혼났던 기억이 남 ㅋㅋㅋㅋ
그때는 게임이 귀했으니깐~ 오락실 못가서 환장하던 시기였지만
지금은 남아도는게 게임이고, 집에서 편하게 할수잇으니깐...
좀 뭔가....관광여행 빗스한 생생한 타임머신 같은게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ㅋㅋㅋ
설마 제 친구 형님은 아니시겠죠 ㅋㅋㅋ 그친구도 공부 잘했었는데 말이죠 ^^. 오락실 딱 들어가면 가방멘 시커먼 까까머리들로 북적북적 거리던 그 느낌이 그립습니다. ㅎㅎ
중학교때 장래희망에 셔텨맨이라고 썼다가....
한시간을 맞았죠;;-_-ㅋ;;
복권당첨이라 했다+1 욕먹은 사람~없나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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