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과학분야 노벨상2016.10.03 PM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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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과학분야 노벨상이 나오지 않는 이유는 뭐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젊은 과학자들에 대한 투자가 전무하다는데 있을것 같습니다.

 

보통 이야기 되는것과는 다르게, 현재 노벨상을 위한 정부차원의 투자는 사실 매우 많습니다! 돈 엄청 때려 박고 있어요!

 

 지금 노벨상 하나 받아 보겠다고, 기초과학연구원이라는 이름 아래 개인 연구자 그룹에다가 각각, 

 

 1년간 100억씩 10년 지원한다는 장대한 계획이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현재 적어도 25개 이상의 그룹이 지정되었고 활동중이고요.

 

단일 연구그룹에 1년에 100억이면 정말 억소리 나는 지원이죠!

 

 

그런데, 문제는 이 25개의 연구그룹을 어떻게 뽑느냐? 이건데요. 현재 노벨상을 받을 가능성이 그나마 높은 사람들을

 

지정해서 지원을 해준다는 것입니다. 즉, 현재 가장 핫한 토픽에서 그룹을 선정하는거죠!


ㅋㅋㅋㅋ 지금 현재 핫한 토픽에서 노벨상이 나올까요? ㅋㅋㅋㅋㅋㅋ

 

뭐, 핫한 토픽에서도 노벨상 나오지만, 그건 그 분야가 핫하지 않을때 연구했던 사람들에게 돌아가는것이 보통이죠 ㅎㅎ

 

 

또한, 정작 중요한 사실은 노벨상을 받는 사람들중 대부분은 그들이 젊었을때 초기

 

연구 아이디어나 연구 결과를 토대로 노벨상을 받았다는 사실입니다.

 

성공하고 대가가 되어서는 지금까지 가지고 있는것을 더 키울뿐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잘 안나온다는 소리죠.

 

 

현재 기초과학에 정부차원에서 때려 붙는 돈은 실로 어마어마 하다고 볼수 있어요. 그런데, 그 돈들이 

 

젊은 과학자들에게는 거의 공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교수가 되지 않고서는 자신의 뜻과 아이디어를 이야기해볼

 

기회조차 없는 상황에서, 주어진 과제를 기계처럼 수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무슨 창조적인 발견이 나올수 있을까요?

 

제아무리 똑똑하고 아이디어가 넘쳐도, 국내 박사후 연구원들은, 그냥 실력없는 낙오자 계약직 대우인데 말이죠. ㅋㅋㅋ

 

모든걸 포기하고 미국에서 자리를 잡은 처지에서 항상 무시하며 살자 하지만 이렇게 뉴스에 이런 소식이 들리면

 

참 불편한 기분이 되는것은 막을수는 없는것 같습니다. ㅎ

 

 

댓글 : 10 개
미국 어떻게 가셨어요
영어 잘 못해도 살 수 잇나요?
영어 가서 배워도 되나용?
과학쪽 모르는 외부인이 보면 지금 한국을 보면 과학적인 성과를 얻기 위함이 아니라, 노벨상을 배출하기 위해 투자를 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네요. ㅋㅋㅋ
최근 뉴스보면 몇년안에 노벨상 수상자 만들어 내겠다 라고 나오던데.
노벨상수상자 나오는게 동기가 될수는 있겠지만, 그게 과연 도움이 될런지는 좀 의문이 드는군요.
어떻게 해서든 노벨상 수상자가 나온다면야 좋은일일수도 있겠으나, 그다지 효과적인 방법이 아니라는 문제가 있다는 거죠. ㅎㅎ 바로 보셨습니다. 이거 이명박때 시작한것인데... 그 당시 그나마 있었던 여러가지 풀뿌리 펀딩은 모조리 고사시키고 ㅋㅋㅋ 말씀드린바와 같은 기형적인 투자를 하더라고요 -_-;
인도가 인재 미국에 수출하듯 한국도..
저도 천조국 시민이 되구 시퍼용!
^^ 미국 오는거 쉽다면 쉬울수도 있어요. 그리고 영어나 해당실무의 능력보다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뭐, 일이나 영어는 한국에서 시달리는거에 비하면 ㅋㅋ 그리 어려울것도 없다고 봅니다. 아무튼 여기 마이피에 여러 헛소리 적어 놓은것이 있으니 시간있으시면 읽어보세요. ^^ 대략 학위를 이용해서 미국에 오는 것에 대한 글들잉ㅂ니다. 질문있으시면 여기 댓글을 주시던가 쪽지를 주셔도 되고요. ^^
아.. 그렇군용
감사합니당!!
아 진짜 한국 뜰 수 있으면 뜨고싶은데...
사상누각임 기초과학에 투자하고 그 기반으로 과학자들이 자유롭게 연구해야하는데 국책연구가 개판인건 다 알고있죠 연구에 집중하는게 아니라 공무원 접대하고 보고서에 치이는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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