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마테호른의 비극 2019.12.02 PM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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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마테호른의 비극

마테호른을 최초로 등정 성공하고 한스러운 사고

에드워드 웜퍼는 다른 등반가와는 달리 초년에는 등산에 대한 경험이 없었습니다.
20세 때 처음 영국의 어느 출판사가 알프스의 명산을 그려달라고 부탁했다. 등산이라곤 책
을 통해서만 알고 있었을 뿐, 산을 본 적도 없고 하물며 산에 오른 적도 없었다.

20세 때의  화가로서 처음으로 등산에 참여했다.
영국산악회가 이끌었던 알프스 몽펠부 원정에 산을 그리는 화가로 참가하여 원정은 실패했
지만 그림을 잘 그려내는 임무에 충실했고 첫 인연이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는다.
1865년 7월 14일, 8번째 시도에서 마터호른의 정상에 올라서고야 만다. 세계 등반사는 물론
이거니와 윔퍼 자신도 이 날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에드워드 윔퍼는 생애 최고의 영광
과 가장 쓰라린 비극을 이 날 하루에 모두 맛본다.

당시 윔퍼 일행은 스위스의 회른리 능선을 통하여 정상으로 향하고 있었다.
같은 날 같은 시각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가이드 장 앙투안느 카렐 일행은 이탈리아 능선을
 통하여 오르고 있었기에 영국과 이탈리아가 마터호른 초등을 놓고 격돌한 셈이 되었으며
웜퍼 일행이 먼저 정상에 닿은 것은 200m 차이였다.

카렐 일행은 그들이 정상에 오른 것을 보자 정상에 오르지 않고 발길을 되돌려 하산해 버렸다.
정상에서 한시간 가량 머무르면서 등정자 이름을 병에 넣어 정성스럽게 남기고 하산을 준비했다.


초등의 기쁨인지, 하산의 안전에 대한 고려가 적어서인지 비극은 하산 길에서 벌어진다.
자크즈(자크로 불림)가 먼저 내려 가고, 19세이며 등산실력이 떨어지는 해도우가 두번째로
내려가면서 자크가 해도우을 잡아 주려는 순간 해도우가 미끄러져 연결했던 자일과 일행이
차례로 끌려 갔다. 자크의 비명소리를 듣고...

다우그발더와 윔퍼가 몸을 바위에 끼워 버티니 자일이 팽팽해 졌고 버티는 중에 더글라스와
다우그발더의 중간에서 자일이 끊어졌다. 끊어진 후 예비 자일이 많았음에도 그 자일이 가장
약한 자일이였다는 걸 알게 되었다. 정신없이 그 자리에 30분 동안 멍하니 있다가 살은 사람은
하산은 한다.

7명의 일행 중 4명이 1,200m 아래의 빙하까지 추락하여 사망한 것이다.
등반사에서 <마테호른의 비극> 이라 일컬어지는 이 사건이 등정 역사에 후폭풍은 엄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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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터호른 추락사고 현장을 재현한 구스타프 도레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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