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fe] 어제 강남가서 궁상떨고 왔습니다.2017.02.06 PM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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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친이랑 헤어진지도 벌써 2년이 다 되어가네요.

 

뭐 안맞아서 라기보다는 제가 여유가 없어지니, 여친의 투정이나 이런걸 받아줄수가 없어서 

 

이별을 고하고, 어제까지도 힘들어하다보니

 

 

발길닿는대로 다니다가, 전 여친이랑 자주 만나서 놀던 강남역에 갔습니다.

 

한 1년 넘게 안갓엇는데, 오랜만에 같이 갓던 커피숍이나 가려했더니 이미 다른 매장으로 바뀌어있더라구요.

 

 

어쩔수 없이 다른 매장가서 지나다니는 사람 보면서 혹시 전 여친 보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커피 홀짝대다가

 

그냥 막상 혼자 다니는거 만나면 말이나 걸수 있겟지 생각했는데

 

만약에 다른 남자랑 같이 걷고있는걸 보게 된다면 어쩌지라는 두려움에 돌아왔습니다.

 

 

앞서 말했던것처럼 2년 넘게 시간이 흘렀으니, 새로운 남자를 만나게 되더라도 이상할게 없겟죠.

 

근데 저는 그걸 볼 자신이 없으니 잊을수 있겟구나 생각했습니다.

 

뭐 만약에 봤다면 더 확실하게 잊을수 있을거라 장담은 못하지만, 더 상처받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웹툰 '찌질의 역사'는 남의 얘기가 아닌가 봅니다 허허허

 

 

댓글 : 11 개
  • rudin
  • 2017/02/06 PM 01:00
2년이나 못 잊고 계시다니...
남자는 평생가도 못잊는 법입니다 ㅋㅋ;
저는 그냥 좋아했던 사람이랑 다녔던곳만 가도 싱숭생숭한데 사귄사람이랑은 오죽하겠습니까...
굉장히 공감됩니다.
시간이 약이라던데 왜 아직도 그대론지
전 7개월차 입니다.
슬슬 정리되는것 같다가 또 힘들고 그러는군요
전 여친을 잊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새 여친을 사귀는 겁니다. 힘내세요.
  • bosss
  • 2017/02/06 PM 01:32
5년 넘게 사귀다가 이별통보 받고 엄청 헤맸습죠. 나중에 양다리라 바람나서 그랬다는 걸 알고 슬픔이 분노가 되더니 지금의 와이프를 만나 7개월만에 극복되더군요.
그게 벌써 8년전이네요. 40대 아재다 보니 이제는 기억도 잘 안납니다^^;
주인장 분께서도 언젠가 마음 편해지실 날 오시길 바래봅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장거리 연애중에 일방적으로 이별통보 받아서 거의 트라우마 수준으로 한동안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불가능한 수준이었는데.. 정말 최소한의 사람만 만난..
제가 좀 유별난건지.. 한 9개월? 지난 시점에 아는 사람들 통해서 결혼이랑 임신 소식 듣고 나서, 진짜 신기할 정도로 갑자기 팍 유부녀에게 관심 쏟을 여유 따위 없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이후 정말 신기할 정도로 이성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졌습니다 ㅋㅋㅋ 단지 지금 유일한 고민은 어떻게 이별 이후 지난 1년간 진행되어온 파오후화를 되돌릴까... 저도 제 짝을 만나야할텐데
새여친으로 잊으시길... 홧팅
새여친 만나도 가끔씩 생각나죠 모든 사람들이.. 가능한 덜 만나고 결혼하거나 아예 안만나는게 더 좋을수도 있단 생각이 듬..
저도 2년 넘게 힘들어했었던... 이제는 괜찮지만요.. 그냥 흘러가는대로 놔두는게 나은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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