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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 게임은 계속 비슷해지고 그리운 감정에 빠져 불감증에 걸렸습니다.2016.07.14 PM 06:01
게임회사에 다니면서 처음 느낌 감정은
진짜 게임을 평생 해온 나와 대화가 통하는 사람들이 많이 존재하는구나.
붉은색 음료를 보고 HP 포션이라고 키득댈 수 있는 환경이구나 하는 즐거움이였습니다.
좀 과하게 장르 구분없이 게임을 좋아하는 터라 북미 MMORPG부터 국내 RPG 보드게임, 퍼즐게임, 격투게임
다 즐기는 편이고 게임이라는 규칙을 정하고 함께 즐긴다거나 내가 몰입할 수 있고 조작할수 있는거라면
PC든 비디오든 가리지 않고 다 하는 편입니다.
근데 또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냥 특정 게임을 몇년차 한사람 나는 이런 장르만해 저는 그런거 어려워서 안해요
정말 게임 자체를 좋아하는 분은 이쪽 업계에서도 많지 않구나 이런거였습니다.
요즘은 새로운 탐험과 만남에 가슴 두근거리던 그 시절이 너무 그립습니다.
에버퀘스트를 하며 미지의 영역에 돌아다니며 새로운 만남을 가지고 어렵게 도착하여 펼쳐진 풍경을
느끼며 경험하는 그 설레임이 없어진게 너무 아쉽습니다.
지금 게임이 쓰레기고 고전이 명작이다 이런 뜻이 아니라. 이제 너무 캐주얼한 방식이 강조되고
천천히 깊게 보다 가볍게 빨리가 강조되는 세상에 살다보니 게임도 그렇게 변하고 있어서 그 예전 감정을
되찾기 위해 울티마도 다시 해보고 마인크래프트도 해보고 별에별것도 다시 해봐도 변해버린 게임 모습에
실망하는 제 모습 뿐이내요..
뭔가 망망대해를 혼자 우주나 바다속으로 떠나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 자원을 찾고 하나씩 이루어가는
게임이 하고싶어지내요.
그래서 no man's sky 이거나, 이브 온라인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브는 언어 장벽이 높고 시간이 많이
부족해서 조금 고민이긴 합니다. 프로젝트 좀보이드, 테라이아, 마인크래프트 모두 100시간 넘게 하고 나니
좀더 서바이벌 스럽고 하나씩 모험을 떠날 수 있는 게임은 없는지 ㅋㅋㅋ 늘 찾고있어요..
- OK컴퓨터
- 2016/07/14 PM 06:10
- TPK_109
- 2016/07/14 PM 06:14
- 스어아즈나부루
- 2016/07/14 PM 06:17
- TPK_109
- 2016/07/14 PM 06:18
- Ezrit
- 2016/07/14 PM 06:19
프리랜서 이후로는 우주 탐험하는 즐거움을 느낄만한 게임이 정말 가뭄에 콩 나듯이라...ㅜㅜ
원래 많지도 않던 장르이긴 하지만요.
- TPK_109
- 2016/07/14 PM 06:26
- 루리냐
- 2016/07/14 PM 06:19
- TPK_109
- 2016/07/14 PM 06:28
- 浪
- 2016/07/14 PM 06:21
아쉬운대로 말씀하신거랑은 다르지만 따끈따끈한 무쥬라의 가면 어떤가요
넓게 광활한 곳으로 떠나는 게임은 아니지만
깊게 깊게 파고들어가기엔 좋은 게임!
동네 사람들이 작은 시간 시간 사이에 막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니까요
- TPK_109
- 2016/07/14 PM 06:25
- 다크샤인z
- 2016/07/14 PM 06:30
- TPK_109
- 2016/07/14 PM 06:31
- Prinnity
- 2016/07/14 PM 06:42
- 맑음때론뿌이
- 2016/07/14 PM 06:43
저는 요게임 기대중입니다. 대항해시대를 좋아했고 글쓴분처럼 탐험하고 수집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는걸 좋아해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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