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아 이야기] 육아 때문에 아내가 너무 힘들어 하는데2018.02.27 AM 11:18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뭔가 회사 끝나고 집에오면 피곤에 쩔어있는 아내를 보면 가슴도 아프고

하루종일 육아만 하니까 자기 시간이라는게 없어서 제가 받아주는 드라마나

넷플릭스 시청하다가 잠들기 아까워 하면서도 억지로 잠을 청합니다.

새벽부터 아기를 봐야하니까요

 

둘째도 곧 태어나고 아내는 너무 힘들어 해서 뭐라도 해보고 싶어서 집에서

취미거리를 찾는것 같은데. 대부분 밖에서 하거나 뭔가 준비가 어렵거나 본인이

흥미를 못느끼는것 같아요.

 

첨에는 펄어비즈 인가? 그 도트같이 붙이는거 추천했는데 옛날에 놀이학교 선생님할때

지겹게 해서 싫다고 하고 미술 전공해서 손재주도 좋고 이것저것 잘만들거든요.

 

뭔가 아내가 소소하게 취미로 할 수 있는게 뭐가 없을까요? 추천좀 해주세용.

 

댓글 : 45 개
건프라요
건프라 추천
건프라 부품은 작아서 애들이 삼킬 수도 있어서 비추천요
저도 건프라 비추요
조립할때 부품이나 조그만 본드 애들이 집으면 바로 입에 넣고 삼켜요
다 입에 넣고 보는 시기라 말릴 틈이 없이 큰일이 납니다
첫째 출산전까지 같이 건프라 하다가 아기 키우면서 못했어요 눈도 피곤하고
아기가 있으니까 부품도 아기가 삼키거나 할까봐 위험해서요 ㅠㅠ
저도 조그만 미니컨프라부터 시작해봤는대 이게 은근 퍼즐같더라고요 이거 큰거시작하면 은근 빠져들꺼같아서 저는 일단보류해 뒀습니다
  • stone
  • 2018/02/27 PM 12:29
건프라라니....막 뱉네 그냥,,.
아들 둘인데 옛날 생각나네요 ㅡㅡㅋ
스위치, 건프라 추천합니다.
스위치는 요즘 제가 돈을 많이 못벌어서 ㅜㅜ 못하구..
건프라는 아들이 부숴버릴거 같고 눈이 아프다고 해서 힘들것 같내요 ㅜㅜ
대형 직소퍼즐 추천합니다. 울 와잎도 종일 멍하니 그거 맞췄어요 ㅎ
아기가 있다면 펄러비즈 비추. 절대 비추.
아기가 펄러비즈 조각 주워 먹을 수 있습니다. 물론 몸에 해롭지는 않습니다만....
먹으면 대변으로 나오니 그나마 다행인데
코에 넣거나, 귀에 넣거나, 기도에 걸리면 일이 매우 커집니다.
아 그거 조심해야겠어요 정말..
적극적으로 찾아 추천해주세요
소외감, 우을증 겪기 쉬운 때에요
애기들은 상상도 못한 방법으로 뭐든 입으로 집어 넣습니다.
건프라,비즈 비추천입니다.
아내분의 성격이 외향적이라면 근교에 가볍게 나들이 추천합니다.
내향적이라면 드라마나 영화 추천드려요.
저도 예전 생각나네요..지금은 애들이 초4, 1학년입니다. 잠시라도 애기를 어린이집에 맡기는게 좋을꺼같네요 그래야 와이프분도 그시간동안 쉴수있어여
네 3월부터 어린이집에 갑니다. ㅜㅜ 적응기엔 오히려더 귀찮다는데 이불도 사고 준비하고있어요
애가 둘부터는 정말 헬이 시작됩니다. 생각하신걸 못할 수도 있어요.
두명이라고 힘든게 X 2가 되는게 어니고 X 3 ~ 4가 될 정도로 부담이되더라구요.
회사 마치고 집에들어가면 그제서야 아침을 먹는 와이프를 보면 눈물납니다.
뜨게질?
퍼즐...도 애기때문에 어려우려나...흥미만 붙이면 시간은 정말 빨리가던데
애기들 있으면 프라모델, 비즈, 퍼즐(피스 작은거)은 절대로 두면 안 됩니다.
애들은 정말 뭘 집어먹을지 모르니까요.
힘드시겠지만 쉬는 날 최대한 같이 어디라도 나가주시고
부인 혼자서 바람 쐬러 나갈 시간을 만들어주세요.
저는 제가 재택근무로 집에서 일하고 애엄마가 밖에서 일을 했었는데,
어떻게든 혼자서, 애 없이 따로 있는 시간을 갖는 게 중요했습니다.
그리고 그건 애가 낼모레 초등학교 입학하는 지금도 똑같습니다 -_-
잠깐이라도 애기 봐주는 이모를 구하는게 제일 좋을거 같네요
스도쿠나 로직류 가볍게 할수 있어서 좋긴한데...
좋은 취미야 몇 가지 생각나긴 합니다만 아이 둘을 돌봐야할 어머니 입장에선 취미는 커녕 휴식하기조차 쉽지 않을 것 같네요. 우선 가사를 되도록 도와주셔서 아이들이 손을 좀 덜 타게 자랄때까지 휴식을 제때 취할수 있게 해주세요. 특히 곧있으면 환절기가 다가오는데 엄마가 아프면 온 가족이 다 아프고 힘들게 되니 특별히 더 신경써주세요.
폰게임 중에 타이니팜 같이 농장 짓고 농작물 기르고 하는거 해보라고 하세요
  • kiri
  • 2018/02/27 AM 11:53
집에서 무언가를 하는거 보다 집 근처에 친구가 있어서 나가서 수다라도 떨던가 그런 식으로
밖에서 잠깐 휴식을 취하고 오는쪽으로 해야하지.. 마냥 집에서만 있는다고 해결될 문제로는..
그냥 주말에 아빠가 애기 데꾸 본가를 가거나 집에서 독박 육아 하고
부인은 잠시 나가서 영화 보고 차 마시고 들어오게 하는게 제일 좋을 것 같네요 .. 1달에 1회 정도씩?
집에서 하는건 결국 육아에 밀려서 뭘 하기 힘들어요..
음. 저희 와이프는 둘째 낳고 뜨개 배우면서 우울증 극복 했어요. 지금 덕분에 첫째 나중에 쓸 방 한쪽 면이 실로 가득 차 있긴 하지만 -_-;; 뭐 저도 가끔 건프라 사다가 쌓아놓으니 신경 안쓰고 있긴 합니다.

지금은 가끔 공방 가서 더 배우고 오곤 하는데, 재밌게 배우라고 늘 이야기 해줍니다. 다만, 뜨개 특성상 너무 앉아서 하는 거라 허리도 안좋고 몸을 안움직이니 몸배 관리는 손을 놔서 그렇긴 하지만..... 둘째 이제 4살이고 조금만 더 키우면 그나마 쉬는날 (아내가 일주일에 3~4일 일합니다. 365일 열려 있는 병원에서 일해서요.)에 운동도 좀 할 수 있지 않으려나 싶네용.
일단 와이프 일을 많이 도와주시고 말도 많이걸고 이해해주고 해야됩니다 애클때까지 방법없음 최소 어린이집가야 숨통 트이죠...
집에서 뭘 하는건 애기 때문에 결국 쉬지 못해서 저는 와이프 친구들하고 같이 하루 나가 놀라고 하고 집에서 혼자 애기 봅니다. 친구들이랑 수다 떨고 고면 스트레스좀 풀리는거 같더라고요
전 첫째 둘째 분유 먹일땐 애들 울면 같이 일어나서 챙겼습니다. 애기가 딱 울면 와이프가 딱 안아서 달래고 전 머리맡에 둔 보온병 물을 미리 준비해둔 분유 담아둔 젖병에 물 붓고, 화장실 가서 찬물로 적당히 식혀서 바로 와이프에게 전달하고, 와이프가 딱 먹이면서 다시 재우고.

분업해서 같이 하니까 서로 의지도 되고 애기도 빨리 재울 수 있어서 조금이라도 더 잘 수 있더라구요. 뭐 그래도 힘든건 마찬가지였지만... 되도록 많이 도와주시고, 주말에는 혼자 애기 봐주시는것도 도움 많이 됩니다. 아내가 숨이라도 잠시 돌릴수 있는 여유를 주실 수 있으면 제일 큰 선물이 될거에요.

덧붙여 그렇게 보시다보면, 아내들이 왜 애기 안고서 시계만 쳐다보고 있는지 그 마음 더 크게 이해하실 수 있으실테구요.
저도요 요새는 분유포트 이런게 있어서 미리 끓여서 식혀놓고 자면
새벽에 애울고 제가 깨서 우유타고 와이프가 먹이고 난 자고 ㅋ
집에오면 아기 씻기고 재주고 돌보는건 제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 후 아기가 잠들고 나서 아내의 삶이 전혀 없다는게 안타까워서요.
조언 감사합니당.
전 집에 도착하면 거의 제가 애를 봅니다. 밤 샐때도 있구요.

요즘은 집사람이 게임하고 싶어해서 플4구해와서 몬헌 하고 있습니다. ㅋㅋ

나름 재밌어 하더라구요.

잡설은 이정도고...

많이 도와주셔야되요. 밤에 잠을 안자면 내가 피곤하죠 맞아요 근데 집사람은 하루종일 애를 보느라 더 피곤해요.

남편분이 많이 도와주셔야 아내분이 좀 숨을 쉴수 있어요.

친구만나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수 있도록 배려해주세요.

어린이집을 가도 애가 어린이집 간사이에 밥, 반찬 , 설거지, 청소, 빨래 하고 나면 애가 옵니다. 결국 쉬지는 못해요..

애가 초등학교 들어가면 더 바빠집니다.

아빠가 일을 하고와서도 집에서 아이를 많이 봐줘야 합니다. 그게 쵝오에요

대화도 많이 하시구요.

다들 아시잖아요 ㅎㅎ 실천이 너무 어려워서 그렇지..

남편분들 누구에게 물어봐도 나가서 일하는것보다 육아가 어렵고 힘들다고 할겁니다. 실제로도 그렇구요.

많이 도와주세요 ^^;; 드라마 다운로드, 넷플릭스.. 이런건 사실 도와주는게 아니에요. 집에와서 아내가 쉴수 있도록 아이를 계속 안아주고 봐주고 같이 얘기하고 이정도만 해도 아내분에게는 많은 힘이 됩니다.

힘내세요!!

-아이 넷 아빠가-
넹 저도 집에오면 육아는 제가 하면서 씻기고 재우고 돌보는데 걱정은 그냥 아이가 잠들고 나서 아이가 엄마로서의 삶 말고 다른걸 조금이라도 느끼고싶어하는것 같아서고민한거였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대선배님 ㅎㅎ
님이 애들돌보고 아내를 직장보내는게 어떨지
  • stone
  • 2018/02/27 PM 12:30
제 와이프는 뜨개질 같은걸로 간단히 아디 목도리나 장갑 같은걸 떴던거 같습니다
다이소 가면 실이랑 뜨개질 도구들 저렴하게 구매하실수 있습니다
에어로빅요
저도 겪어봐서 아는데 그럴때 가만 앉아서 하는것보다 활동적인게 좋아요
그렇다고 에어로빅학원을 가라는게 아니라 유튜브에 에어로빅 영상 티비로 쏴서 보면서 따라하고 그러면서
애하고도 막 댄스댄스 하고 그러면서 스트레스도 풀리는가 보더라고요
재 와이프는 문명에 빠졌는데....;;
음.. 집사람 많이 도와줘야겠다능..
그림 그리는 것도 좋더라구요.
근데 주말에 육아 전담해주고 바람 쐬고 오라고 하는게 좋아요.
아내의 행복이 가정의 평화 ㅎㅎ
제가 아들만 셋인데 주말에는 제가 애들보고 아내에게는 자기 시간 가지라고 합니다.
주중에 저도 회사에서 뺑이치는데 억울하지만 부인이 편해야 집이 조용합니다.
개인적으로 곧 태어날 아기가 있으면
집에 오시면 와이프님 육아에 손땔수 있게 본인이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함..
남자나 여자나 누구든 하루에 본인 개인 시간은 좀 있어야 하죠
육아는 같이하는겁니다.
님도 아시리라 생각하구요, 아무리 힘드시더라도 최대한 아내가 쉴수있도록 육아를 도와주세요.

아내분이 하실수 있는 취미가 별로 없을겁니다.
수시로 아기를 봐야하니 드라마나 영화 시청도 사실 쉽지않죠.

짬이 있으시다면 우선 레고를 추천드리구요,

깜짝 이벤트로 하루 날잡아서 연차쓰시고 나들이 한번 가보세요.

여튼 어떻게 피할수도없고 남에게 맡길수도없는 육아이다보니, 단 1시간이라도 아내분께서 맘편히 쉴수있게 해 주시는게 중요합니다.
저는 쌍둥이 기르고있는데요
별건아니지만 월화는 집에가면 제가 육아보고 애들 재우기까지하고
와이프는 보고싶은 드라마를 보던지 나가서 운동하던지합니다
수목은 제가 개인시간을 가지구요
이렇게하니까 좋은게 일주일에 그날만 기다려집니다
뭔가를 해야겠다, 하고싶다, 알차게보내야지하는 맘도생기구요
회식이나 친구만날때도 덜 미안하고요ㅎ
남편도 바깥에서 놀다오는건 아니니 월화, 수목으로 나눈거죠
금토일은 같이 애들봅니다ㅎ
그리고 주말이면 어디든 나가줘야 우울증이 안오는 것 같습니다
대화상대가없으니 이야기도 잘 들어줘야죠
그냥 막연하게 같이 고생하는 느낌이였는데 그렇게 한명씩 아에 담당하듯이 하는것도 좋은 계획인것 같내요 ㅎ
아내한테 나가라고 해도 밤에 혼자 나가기 무서워하니 걱정이였는데 고민해봐야겠어용 ㅎ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