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아주 조용한 도시를 걷고 싶었다2024.03.23 AM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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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산책을 다녀왔다 

지금쯤이 가장 조용한 거리가 아닐까라는 생각에...

도시 한중심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오늘 본 거리는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조용하다 못해 적막할 정도였다

평상시에 듣지 못했던 어딘가 물 떨어지는 소리가 거리를 가득 채우고

저 골목을 돌면 혹시 누군가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누가 더 놀랄까?

그냥 걷다 걷다 공원까지 갔는데 가로등만 켜진 너무나 고요한 그 자체였다

자주 조깅하는 코스인데도 낯설게 느껴지는 공원이었다

겨우 3~4시간 후면 달리고 있을텐데...

출근시간 퇴근시간 자정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거리였는데 

신기할 정도로 아무도 볼 수 없는 나만의 거리는 또 새로운 느낌이었다



공원에서 무서워서 집에 온 거 아님... ㅎ



댓글 : 6 개
그럴땐 100,000 루멘 짜리 손전등을 가지고 다녀야죠
눈뽕 맛 좀 봐라 ㅋㅋㅋ
으아 놀래라 이시간에 웬즈님 마주쳤다 ㅋㅋㅋ
대한민국이 이렇게 안전합니다!
그러게요 예전에 외국에서 이시간쯤 거리를 거닌 적이 있었는데
타국이라 그런지 좀 부담스럽기는 하더라구요
아이고 어르신 몽유병 아입니까 ㅎㄷㄷ
근가?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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