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아주 오래된 친구들2024.07.21 AM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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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 지기 친구들과 술 한잔하고 왔어요 

그냥 전화해서 뭐 해 밥이나 먹자라고 말하면 

모여서 시끌시끌 애기처럼 웃고 떠들고 


너무나 긴 세월 함께 했기에 중간중간 싸우기도 하고 

한동안 안보기도 했었는데 어느덧 직계가족 말고는 

넘기 힘든 세월을 서로의 곁에 있었네요

 

오늘은 갑자기 비가 많이 와 서로 비에 쫄딱 젖어 

빨리 집에 가서 씻고 수습하는 게 맞는건데

맨날 톡도 하고 종종 보면서도 뭐가 그리 아쉬운지

그러고도 2차 3차를 더 같이 있었네요 


너무 서로 잘 알아서 할 말도 없을 텐데

뭐가 그리 할 말들이 많으신지.. 


잘 놀고 왔습니다~



댓글 : 6 개
괜시리 같이 기분 좋아지는 글이네요ㅎㅎ 오래오래 보시길 바랍니다^^
뭐 투닥투닥 지금까지 굴러왔는데 죽는 날까지 투닥거리면서 만나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즐거운 시간 되셨군요 ㅎㅎ
해장 맛나게하시고 푹 쉬셔요
간만에 잼났어요
우산 써도 소용없는 비 덕분에 많이 웃었네여 ㅎㅎ
만나면 과거 이야기 했던말 또하고 해도 재밌는사이.
그러게요 맨날 비슷한 말인데 뭐가 그렇게 잼날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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