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dle Talk] 헤일로 시리즈 정ㅋ벅ㅋ2011.02.03 PM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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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2003년 고1이 되던 해 처음 헤일로1을 접했었습니다.

이래저래 안하게 되고 어찌저찌 하다가 겨우 1편 엔딩을 본것도 약 4년 전인가 그럴겁니다.

시리즈는 다 사놓고(워즈 제외) 그냥 모셔만 뒀었는데요

노트북으로 심심해서 할 게임을 찾다가 헤일로나 다시해보자(1편을 너무 감동적이게 했던터라...)
싶어 한 몇일 걸려서 느긋하게 엔딩을 보고나 급작스럽게 더 하고 싶어지더군요.

그래서 방학을 하자마자 2,3 그리고 리치를 연달아 깨고

오늘 ODST도 엔딩을 봤습니다.

헤일로 3부작의 전체적인 흐름과 스토리는 정말 감동적이고 스펙터클한게...왜 이제 깼을까

싶을정도 였습니다.

그리고 리치는 처음엔 적응이 좀 안되서(어빌리티도 그렇고...)헤메다가 엔딩즈음 포풍같은 감동이...ㅠㅠ

생각외로 ODST는 '아 분위기 캐암울하다...'하면서 좀 의무감에 가깝게 하게되었는데

어느정도 익숙해지고 스토리 라인에 대해 정리가 되니 몰압도가 확 살아다더군요.

그에 비해 엔딩은 좀 아쉬웠지만...

아무튼 헤일로 매니아라고 할 수 있게 이제 헤일로 시리즈를 전부 섭렵했습니다.

워즈는 RTS에 약해서 구입을 망설이는데 의무감으로 구입해야 하나 싶네요.

음...아무튼 만감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나오는 헤일로 소설 번역본은 필구 할 생각이고...

아무튼 좋은 경험 하게 해준 번지에 감사드리는 말 이렇게나마 적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감상평을 적자면

헤일로 1 : 내 인생 최고의 SF-FPS게임입니다. 멋진 세계관과 카리스마 넘치는 주인공. 다만 시대의 한계로 반복되는 지형이 좀 아쉬웠지만(사실 아쉽다기보단 멀미가...) 헤일로의 시발점으로서도, 저 개인적인 면에서도 의미있는 작품입니다.

헤일로 2 : 마스터 치프를 내놔!! 라고 외치고 싶었던...무작적 치프가 좋았는데 이 왠 아비터란 갑툭튀가 나오나 싶었는데 3로 이어지면서 그 스토리가 완성되었을 때는 캐감동...엔딩역시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지요 ㅠㅠ

헤일로 3 : 이대로 끝내기엔 너무 아쉬운...엔딩보고 뭔가 가슴이 휑해지더군요. 아 이렇게 끝나는건가...싶은 그래도 대단원의 막이 내리고 감동이 밀려오는 스토리의 정점에서 행복함을 느꼈습니다. 전설엔딩 봐야하는데 ㄷㄷㄷ...무서워서 손을 못대겠습니다. 플러드들 너무 빡세네요;;

헤일로 3 ODST : 앞서 말했지만 캐암울한 분위기로 시작하는 타이틀...비내리는 어둠속에 전술비전이라는 겁나 색다르고 의외로 귀찮은...그리고 초반 스토리 때문에 많이 헤멨습니다. 거기다 헤일로 3부작에서는 닥치고 개돌 이었는데 ODST는 그런게 안되서 멀리서 뿅뿅 거리는 느낌에 너무 슬펐지요. 뭐 나중에 익숙해지니 ODST대원으로도 닥치고 개돌을 했지만...
외전에 가까운 만큼 스토리가 좀 아쉽기도 하고 엔딩이 의외로 허무해서 아쉽습니다.
오디오 다 모으는거 실패해서 2회차를 노려야 하는데...흠좀무

헤일로 리치 : 어빌리티 개념이나 각종 분위기가 사뭇다르고 게다가 플러드도 안보이니 쾌활하게 진행했었습니다. 중간에 우주전은 그냥 우어어~ 하면서 즐겼지요. 스토리도 정말 단한부분 제외하고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늑대 에피소드에서 끝이 날때는 눈물이 고이더군요...그리고 마지막 늑대 이전 챕터에서도 주인공 혼자 남는 모습도 비장감이 철철(사실 엔딩일줄 알았습니다.)


뭐 간단히 이정도인데요. 아무튼 시간나는 종종 헤일로 시리즈는 계속계속 즐길것 같습니다^^

343인더스트리에서 헤일로1을 리메이크 한다는 루머가 도는데 사실이어서 다시 1의 포풍간지를느끼고 싶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댓글 : 3 개
18세이용가였나 그래도 초6한테도 그냥 팔아서 진짜 재밌게한 헤일로1 ㅜㅜ 삼돌이 사고싶다
헤일로2 군대에 있을때 나와서 시기를 놓첬는데 아직도 못해봤네요 ㅠㅠ 아 찜찜해 ~
워즈라 하면
저도 RTS에 약하지만 재미있습니다.
정말입니다.
이렇게 재밌는 RTS는 첨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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