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dle Talk] 이모가 돌아가셨습니다.2014.08.15 PM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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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신좀 차릴것 같습니다.

새벽세시에 위독하시다는 사촌형 전화를 받고 요양병원으로 향했는데 도착했을때는 이미 돌아가셨습니다.

삼년넘게 투병아닌 투병생활 하시면서 어제 병문안 갔을때만 해도 그사이에 멀리 다나실거라 생각은 못했었는데...

돌아가시기전에 마지막으로 이모한테 한말이 이모 사랑해라고 해서 다행인것 같습니다.

아직도 순간순간 울컥하면서 눈물이 나네요.

이모지만 나와 우리엄마에겐 이모이상 언니이상이었던 우리 이모...

어릴때부터 취직해서 첫월급타면 예쁜 옷 사주기로 약속했는데...

어제도 빨리 나아서 추석에 맛있는것도 먹고 하자고 했었는데...

병원에서도 마음에 준비 해두라고 한지는 꽤 되었지만 정말 오늘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이모가 날 부르는 애칭 '조카새끼'라는 말 한번만 더 들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 45 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누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나마 하고 싶은 말을 하셨으니 다행입니다..
어제 병문안 나오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 말이었는데...다행인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살라딘님도 마음 잘 추스리시길..

저도 몇년 전에 삼촌이 돌아가셨는데 정말 안좋게 가셔서 마음이 매우 안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그 동안 몇번 친인척 분들이 돌아가셨지만 다들 멀리 사시는 분들이라 생활에 직접적으로 와닿는 부분이 적었는데

삼촌은 많은 시간을 보낸 분이라 정말 충격적이죠..참..
저한테는 이모이자 외할머니 같은 이모였습니다. 저희 어머니를 직접 업어키우셔서 저희 어머니한테도 언니이자 엄마같은 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곳으로 가셨을거에요.
감사합니다.
좋은 곳으로 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고인의 명복을빕니다..
감사합니다.
명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만은 실컷 우세요
가족들 앞에서는 잘 못울었는데 화장실 가서는 혼자 크게 울었습니다.
좋은곳으로 가셨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입관하는것 지키고 이제 다녀왔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전 군대있을때 이모가 돌아가셨다는 소리를 들었었네요.
뒤늦게 들어서 청원휴가로 나가지도 못했습니다. 정말 그 날 비오는데 슬프더군요.
감사합니다. 상심이 크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전 외가쪽하고 굉장히 친해서 어렸을때부터도 지금까지 같이 나고 자랐다고 할수 있는데, 제가 군대 있을때 외할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수술도 잘하셔서 건강해지실 거라 했는데 어느순간 돌아가셨더군요. 하지만 전 군대에 있어서 그런지 실감을 잘 못해서 어영부영 휴가써서 나갔습니다. 그리고 이모님이 할머니 돌아가시기 전에 저 보고싶다고 했었다고 전해들을때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더군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저희 집은 외가와 교류가 엄청 잦아서 더욱 힘이 든 것 같습니다.
그나마 마지막에 좋은 말 하셔서 다행이네요.
전 할머니 돌아가실때 마지막에 할 말 못해서. 20년이 지난 아직까지 한이 되어 남았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한편으로는 다행인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어릴적에 이모가 암으로 돌아가셨는데. 에구.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곳으로 가셨을겁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아기때 외탁으로 자랐는데..
직장을 다니시던 어머니를 대신해 결혼도 안한 막내이모가 절 많이 돌봐주셨었습니다.
그런 제 막내이모도 몇 년 전에 명절을 지내고 갑자기 돌아가셨었는데.....
이미 여러 해가 지났지만 남 얘기 같지가 않네요.

뭐라 말로 위로를 할 순 없지만...
그 마음 저도 알 것 같다는 말씀은 드리고 싶습니다.
상심이 크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늦었지만 어떤 말씀으로 위로해드려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시기 바랍니다. 블랙살라딘님.
감사합니다. 야메떼1004님. 입관하고나니 이제 좀 정리가 많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아직 남은 발인할때가 제일 힘들것 같네요.
마음 많이 아프시겠지만 힘드시더라도 기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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