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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rm List] G-Shock 머드맨 구입기2015.10.15 PM 05:51
2007년 6월 4일.
점점 뜨거워 지는 늦 봄의 햇살을 받으며 복잡한 마음으로 논산훈련소에 입대를 했었습니다.
주특기를 정하고 입대한 것이 아니었던 터라 어디로 가게될지, 앞으로 무엇을 하게 될지 한치 앞도 알 수 없었던 저에게
천청벽력같은 소식이 떨어졌습니다.
그건 바로
"너 전경!"
네. 저는 원하지도 않게 행정안전부에 '대여'되었습니다.
어찌어찌 무사히(?) 전역을 하고 오늘 마지막 예비군 훈련까지 마무리 하였습니다.
애증의 전투모...
그리고 오늘 PX를 털어보자! 라고 쭉 생각 했었습니다.
동사무소에서 오라고 해도 무시하고 2번의 연기 끝에 일반 예비군 훈련장으로 향했습니다.
그러나 PX는 그다지 큰 곳이 아닌 곳이었던터라 그나마 눈에 들어오는 것은 바로 G-Shock Mudman 이더군요.
정가 14만원인데 6만 5천원으로 50%가량 할인된 가격! 온라인가에 비하면 많이 차이 나지 않지만 그래도 약 3만원 정도 싸더군요!
그래서
샀습니다.
설명서가 저렇게 허접하게 묶여있습니다. 심지어 프린트도 허접해서 그냥 인터넷으로 사용법을 찾는게 편할 것 같네요.
빼도박도 못하는 군납용. 약 5개월 전에 생산된 제품입니다.
겉 박스에 약간 기스가 있지만 뭐...시계만 중요하면 된다고 생각해서 패스!
속 박스를 오픈하면 머드맨이 불투명한 비닐에 쌓여 맞이해 줍니다.
설명서입니다만...필요없을 듯.
숨막히는 머드맨의 앞태!
숨막히는 머드맨의 뒷태!
그리고 마무리 착샷!
예비군 훈련은 귀찮기도 하지만 전경출신인 저에겐 나름 재미있기도 한 이벤트 였는데 이제는 더이상 갈 수 없게 되었네요.
시원 섭섭한 마음을 달래줄 머드맨과 함께 가을을 보내야겠습니다.
반가워 지샥!
안녕 예비군!
어...민방위는 좀 있다 뵈요~ 뿅
댓글 : 5 개
- 루리웹-0019910303
- 2015/10/15 PM 06:14
이름이 머드맨이었구나..
- 지아이 박
- 2015/10/15 PM 06:18
군대에 이거 찼던 친구들 참 많았는데
- 안바쁜사람
- 2015/10/15 PM 06:19
명품이죠. 06년에 PX에서 구입하고는 아직까지 잘써먹고 있습니다. 중간에 전지교체한번한거 말고는 고장도 없구요.
- 판다라스
- 2015/10/15 PM 06:42
배틀필드3 공식시계...
- 곰탱뼈
- 2015/10/15 PM 06:58
6만원주고 사서 지금 다른 친구 손목에 가있어요.(입대 선물로 줌) 근대 머드맨인데 흙이 들어가서 완전분해 해서 청소 한번 했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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