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살라딘 마이피

어쩌다 보니 외부 장학금을 받게되었다.

금액이 얼마인지, 언제 나오는지, 나오는게 100% 확실한건지(99% 확실하겠지만) 아직은 잘 모르지만

지난번에 같은 장학금을 받은 학생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략 대학원 한 학기 등록금의 절반 조금 넘는 돈이 들어온다고 한다.

어쩄든 공돈이라 어떻게 쓸까 고민하는 중인데 아마 대부분의 금액은 부모님께 곧바로 드리거나 저축해두었다가 내년 부모님 환갑잔치 때 쓰려고 한다.

그러다 문득 장학금의 일부를 내가 다니는 학부에 다시 장학금으로 기부할까 생각도 한다.

아마 큰 액수는 아니겠지만 대략 50만원 정도?

사실 그 돈이면 내가 사고싶은 것들을 좀 더 살 수 있는 돈이지만, 이 장학금은 내 예정에 없던 돈이라서 기부 하는데 꺼리낌이 조금 덜 한 것 같다.

모든 것들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그냥 그런 고민을 하고 있다.

어떤면에서 나는 학교에 받은 것도 없는데 나중에 후회하려나...ㅎㅎ...

댓글 : 16 개

말이 심했다면 죄송합니다만
미쳤다고 장학금을 학교에 기부 하시나요?
그냥 그 돈으로 책이라도 사 보시던가 맛있는거라도 사 드세요.
아니면 내년 부모님 환갑에 쓰실때 더 보태시던가요.

사실 환갑 잔치에 쓸 돈은 미리 저축해둔게 있어서 부족할 것 같지는 않아요.
그 돈 정도면 학부생에게 나쁘지 않을 수준이고, 저도 학부생 시절에 용돈 벌어가며 공부했더니 학점관리를 정말 못했어요.
그래서 그런 학생이 분명 있을텐데 좀 돕고 싶은 맘이 있네요.

ㅋㅋㅋㅋㅋ

나중에 돈 많이 벌면 그때하세요..지금은 더 필요한데 쓰시구요.;;

지금 필요한거라 해봤자 사실 다 사치품이라 ㅎㅎ...

차라리 저축을 더하시는게
나중에 그 50만원이 급하게 쓰일수도 있다고 생각하시고

차라리 결식아동을 도와주세요...

대학들 등록금장사하는 돈독오른 놈들인데 기부라뇨...어떻게든 빼먹어도 모자랄판에..ㅠㅠ

어...제가 대충 알아본 바로는 장학금으로 기부를 하면 그 내역을 저한테 공개해야 한다더군요. 딱히 지저분하게 쓰일 것 같지는 않습니다.

천사시네 ㅠㅠ 복받으실겁니다

아직 확정 된건 아니에요 ㅋㅋㅋ 그냥 고민중입니다 ㅎㅎ

지금 기부하지마시고 나중에 취업하시고 크게되셔서 기부하세요..

지금 학생신분으로 기부하시면 학교에서 이름한자 안남겨줘요....

차라리 지금까지 도와주신 교수님들이나 선배들 한우갈비라도 한세트씩 보내드리세요

장학금받게 도와준 교직원이라도

김영란법 때문에...허허...

환갑잔치는 예산이 얼마정도인가요??

가족들끼리 조촐하기 할 생각이라 100만원 정도 생각하고 있구요 잔치 시기에 따라서는 좀 더 쓸 여유가 될 것 같아요.

기부는 돈보다는 물건이 좋습니다

과 특성상 물건으로 주려면 너무 비싸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