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dle Talk] 일본 3일차2018.04.15 AM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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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 40분 부터 집을 보러 다니기로 했기 때문에

 

오전 8시 반부터 일어나 간단히 씻고 호텔조식(회사에서 머무는 동안 조식쿠폰을 지급 ㅜㅜ)을 먹었습니다.

 

뷔페식이고 확실히 가격만큼 값어치를 하는 식사였습니다. 더구나 뷰가 좋아서 밥 먹으면서 풍경구경 사람구경 하기 좋았습니다.

 

사실 1월에 속초 한화리조트에서도 머문 적이 있는데 그때 조식은 진짜...돈 아까운 수준이었는데 ㅜㅜ(내돈은 아니었지만) 비교되네요.

 

밥을 먹고 로비에서 부동산 직원을 기다리니 직원분께서 오셔서 함께 집구경

 

좁고 오래되었지만 싸고(4.2만엔) 잘 정리된 집이라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만 보증인이 없으면 계약 불가...

 

보통 회사가 보증을 해주는 걸로 아는데 왜인지 이번엔 안된다고 해서 포기각

 

두번째 집부터는 입사동기와 같이 보러 다니기 시작. 두번째는 원래 생각했던 집이 이미 나가버려 대안으로 나온 집이었습니다.

 

가격은 비싸지만(6.5만엔) 넓고 깔끔하고 인터넷이 무료인 점이 마음에 들어서 계약을 하자니 요구하는 서류가 너무 많...

 

더구나 휴대폰이 없으니(아직 개통 전) 부동산 업자가 난색을 표하더군요, 회사에서는 회사 번호 쓰세요 하는데도 -.-...

 

선금 걸고 싶다니 킵도 안된다고...쳇

 

세번째 집은 저 보다는 입사동기를 위해 찾은 집인데 한 건물에 방이 2개가 나와서 어쩌면 저도 들어갈까 싶은 곳.

 

가격은 적당(5.5만엔)하고 넓이는 두번째와 같지만 인터넷 없음, 회사와 거리가 좀 있고 버스도 애매함.

 

저야 자전거 타고 다닐 생각이라 거리는 큰 문제가 아니었지만 인터넷이 아무래도 ㅜㅜ

 

일본은 인터넷 개통하는데 한달 이상 걸리는데다 저는 계약직이라 계약 연장이 안되면 바로 귀국해야 하다보니 이런 곳은 피해야...

 

그렇지만 일단은 리스트에 올림.

 

호텔에 돌아와 업자분을 만나기 전까지 시간이 조금 비게되어서 컵라면(아카이 키츠네 우동)을 먹었는데 유뷰토핑이 튼실!

 

네번째도 역시 원하던 곳이 나가버려 대안으로 나온 곳. 근데 주소가 낯이 익어서 뭔가 했더니 두번째 집과 같은 곳!(부동산은 다름)

 

ㅋㅋㅋ 이뭐병 그래도 인연인가 싶어서 다시 한번 구경하고 업자와 이야기 나눠보니 약 2.5만엔 가량 써게 초기입주비용을 부르네요!?

 

심지어 제가 외국인이고 휴대폰이 없어도 회사쪽이랑 다 해결해주겠으니 서류만 준비해달라고 !!

 

참고로 초기입주비용은 입주 전 청소비, 한달방세, 화재보험료 등을 다 포함한 금액입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그 집을 낙점하고 회사에 보고하니 회사에서 알겠다고 :) 

 

월요일 서류작업을 해결하면 빠르면 수요일-목요일에도 입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집을 다 둘러보고 나니 어느덧 7시 ㅋㅋ 

 

점심을 늦게 먹어서 배는 안고프만 그래도 먹을건 사두는게 낫다 싶어서 호텔 근처 이온몰(마트같은 곳)에 들러 타코야키와 타이야키를 사서 먹고

 

우유와 도라야끼를 사서 돌아왔습니다.

 

취업부터 집구하는 것 까지 회사의 HR 직원(에쁮니다.)이 정마 많이 도와줘서 간단한 선물을 하고 싶어서 이온몰에서 선물할 만한것을 봐두고 온건 안비밀.

 

사실 오미야게를 안들고와서...더 사주고 싶은 느낌이 ㅋㅋ

 

슬쩍 호텔 로비 직원에게 이럴때 어쩌면 좋아요? 라고 물어보니 간단한 초콜렛같은게 좋다고 귀뜸도 받았...

 

한국이야 막 그냥 밥한끼 사거나 커피조공이라도 하는데 일본문화는 심지어 여성이라 괜히 오해살까봐 애매하더군요.

 

아무튼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 하고 뻗었습니다. ㅋㅋㅋㅋㅋ 그래서 오늘 작성.

 

아무튼 집이 잘 되면 좋게네요. 안되면 진짜 레오팔레스행...ㅜㅜ

댓글 : 6 개
혹시 아데코..
아데코가 뭔가요..?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해서 같은회산가 해서 ㅎㅎ
계약 잘 연장되시면 좋겠네요
넵넵 ㅋㅋ 다른 회사고 가능하면 연장 혹은 정직으로 바꾸면 좋겠습니다. :)
와 그래도 집구하는데 직원 붙여주는군요~ 괜찮네요~
직장 잘 되시기 바랍니다~~
제가 원하는 방 리스트를 뽑아서 HR부서에 보내주니 부동산 업자와 컨택해서 미팅을 잡아줬습니다.. :)
번거로울텐데도 불구하고 휴일에도 라인으로 응대해주고 밤늦게도 대응해주네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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