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세상이 흉흉하네요.. 도둑님도 다녀가시고..2020.05.14 PM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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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작은 카페 운영중인데 오늘 새벽 제가없는 시간대에 손님이 왔다 가셨더군요..

 

돈통에든 돈이라는 물건을 사가셨어요 십만원넘게.. 백원짜리 몇개만 두시고.. 가셨네요..

 

알아챈건 손님와서 잔돈 내어드리려고 봤는데 카운터에 돈이없네?

 

어라 이상하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사라진게 맞다고 판단

 

경찰에 신고, 경찰분 오셔서 진술서쓰고 상황설명하고 형사님(!?)까지 오셔서 상황설명 매장에 cctv가 없어서 근처 cctv조회하러 가시고

 

곧 감식반도 오신다해서 (감식반!?) "뭔일이지 일이점점 커지는거 아닌가?"

 

암튼 오셔서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던 심각한 분위기까진 아니었지만 붓과 라이트로 이리저리 수색하셨고

 

형사님 돌아오셔서 알리바이 시간외 cctv를 조회하니 새벽에 왔다갔고 매장에 자동문을 사용중인데

 

이 자동문이 핀이나 일자드라이버같은걸로 쑤셔서 돌리면 쉽게 열린다고 좀더 견고한것을 생각하시고

 

곧 범인 잡힐거다라는 말과 함께 가시고, 감시반가시기 전에 여쭤보니 다른 몇몇군데도 같은이유로 털린가게가 있다

 

동일인일 확률이 높고 용의자는 10대 15세~17세 정도 라고하고 잡히면 어찌되냐고 하니

 

미성년자고 어려서 그런애들은 돈이 들어오는데로 손에 남아있지 않을거라, 부모가 해결해주지않는이상 받기는 힘들것이고

 

곧 잡힐것이다 라는게 결론이네요.. 내결론은 돈을 돌려받는것인데.. 자물쇠 추가로 더 달아서 돈도 더깨지고 ㅠㅠ

 

코로나땜에 싱숭생술한데 별별일을 다겪는군요.. 한동안 술 끊었는데 오늘은 한잔해야겠습니다..

 

어려운 경기속 도둑과 사기꾼이 돈에 미쳐있다고하니 다들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댓글 : 12 개
CCTV는 하나 다셔야 할듯
네 이동네 2년넘게 장사하면서 위험한일 한번도 없었는데.. 사단이 나버렸네요..
홈cctv 경고용으로 세워놓고 주의장도 붙여놨는데.. 메모리사서 켜야겠어요.. ㅠㅠ
cctv로 잡아도 미성년자다 돈이없다 법대로해라 해버리면 당한사람만 억울하네요 ㅠ
아이고...ㅠㅠ

잡혀서 다 돌려 받으실 겁니다. 못 된 녀석들...
내돈 돌리도~ 단골들 서비스나 줄란다~
버러지 새끼 하나 때문에 고생이시네요..그 돈으로 술이며 담배피고 양아치 일진 놀이한다고 다 쓸듯..
진짜 처벌받을 수 있는 나이 기준을 낮춰야 할텐데..
그러게요.. 죽을거면 혼자죽지.. 왜 피해를 주고 가느냐~
일단 잡히면 연락와서 물을거같은데 처벌어찌되는지 물어보고 가능한한 쓴맛보게 하고싶네요
미성년자라는 신분뒤에 숨어있는거 정말 싫어요
cctv는 도둑땜시 만이아니라도 진상때문에라도 꼭 다세요.
돈조금 아끼려다가 독박쓸수 있어요.
조용한 동네라 그런지 2년넘게 장사하면서 진상은 술먹고 혼자 주저리주저리 말하시는 할배한분외에는 없어서
너무 안일했던것같습니다.. 녹화되는걸루 한번 알아봐야겠어용 ㅠㅠ
저 개 새끼들을 깜빵에 쳐넣어야하는데 개 젇같은 법때문에 피해자는 결국 피해만보고 끝나는 젇같은 개한민국의 개법
그러게 말입니다. 우리나라가 참 법이 가볍죠..
가끔가다 피해보는 자영업자분들 남일처럼 보였는데 저도 당하고 나니 억울하네요
경찰분들한테도 직접적으로 듣고나니 더욱 짜증나구요.. 미성년자라는 그늘에 숨어서 피해만 주고있으니..
처벌 준다고해도 이미피해본사람한테 돌아오는거 하나도 없고 그대로인데.. 짜증만 늘어갑니다..
요즘 애들은 절도를 되게 가볍게 보나 보네여
옜날에 학생이 닫힌가계 터는게 있긴 했었나 싶기도하고
그러게요 대놓고 이런거보면 무섭습니다. 아무리 새벽이고 인적이 드물다고해도
무섭지도 않나봐요.. 저같은 쫄보는 상상도 못하는데 요즘애들 참 무섭네요..
이번에 이런자동문 시스템이 방범에 약한줄 처음알았네요.. 소잃고 외양간 고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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