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 말~] 아메리카노 처음 마셨던 소감2013.05.12 PM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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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년전쯤 인가 전역하고 알바하다가 하도 아메리카노 아메리카노 하길래 뭔놈의 커필까 하면서 마셨었는데

그때 소감은 아 그냥 블랙커피잖아 씁 하면서 몹시 후회한적이 있었는데

대략 한 두어달 있다가 조카 돌잔치가 뷔페라 친척끼리 모여서 뷔페를 맛있게 먹고 디저트를 즐기는 시간이였나

사촌누나가 아메리카노를 마시길래 그 쓴걸 무슨 맛으로 마시냐고 그냥 블랙커피랑 뭐가 다르냐고 물어보니

이건 여자들의 허세용이라면서 쌩으로는 절대 마시지말고 시럽 잔뜩 넣어마시는게 관건이라던...

그 이후로 여성들이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이유와 시럽의 중요성을 깨달았던.....

그냥 과제하다가 생각나서 깨적 써보내요.
댓글 : 30 개
음... 전 처음 마셕던건 별로였지요. 그러다가 개인숍에서 다시 한번 마셔봤는데 거기가 진짜 입에 맞더군요. 어짜피 커피는 기호 식품이라 그런게 있지만 입에 맞은 뒤에는 찾아서 마시고 커피에 관심도 많이가더라구요
그래서 이쪽일도 배우고 이쪽일하게되지요.
쓴맛으로 먹는건데 시럽이라니....
걍 사촌누님 분이 허세로 드시는듯..
저도 아메리카노 처음 마셨을때는 쓰기만 하고 왜먹나 싶어서

먹는 사람들 허세용 이라 생각했는데

어쩌다 한번먹게 되고 두번, 세번 쭉 먹게되니까

시원하고 좋더라구요 씁쓸한게 ㅋㅋㅋㅋ

특히 무더운 여름에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굿!!

전 뚜레주르께 싸고 맛있더라구요 ㅋㅋ

그러다가 카페알바 하면서 일끝나고 아메리카노 하나 만들어서 마시고 ㅋㅋ
아 깔끔하기도 함 커피중에선 제일..
깔끔한맛이라하나?

그맛이 좋아서 자주먹는디ㅋㅋ
아메리카노 같은 커피는 쓰지만, 텁텁하지 않고 뒷맛이 깔끔해서
후식으로 간간히 마십니다.
사촌누나가 커피의 참맛을 모르네영... 차라리 라떼드시라 하시는게 좋을듯
전 처음가는 커피숍이면 무조건 아메리카노 시킵니다
그래야 원두의 맛과 향을 알수있거든요
그쓴맛과 커피의 향을 느끼며 즐겨야되는데 ㅎㅎ
댓글쓰다보니 급 아메리카노 땡기네요 한잔 먹어야할듯
원두랑 안맞는거아니면 시럽없이 먹는게 맛잇더군요
에스프레소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데요 뭐...그게 접니다.
아메리카노가
프림(밀크)만 안들어간 건줄 알고 먹었는데,
설탕도 안들어 있어서 입맛에 안맞더군요.
음;;; 전 원두향이 좋아서 마시는데;;; 시럽 아예 안넣어요; 허세용이 아니라;; 정말 향이 좋아서 마십니다. 대체적으로 아주 피곤하지 않는한 단걸 안먹구요; 홍차 커피등등을 좋아하는 지라;; 걍 시럽타서 마시는 사람들이 커피 맛을 모르는거 아닐까 전 생각해요;
그리고 제 주변 여자분들보면 아메리카노 쓰다싶으면
시럽 한번밖에 안넣던데 많아야 두번
사촌누나는 진짜 허세용으로 마시는게 맞나봅니다.
전 진하게 먹는거 좋아해서 2샷이나 3샷까지도 잘먹습니다
저도 아메리카노 좋아하는데, 한잔에 천원 이천원하는 싼 음료도 아니고, 허세용으로 그걸 먹는다니 참 아깝습니다. 제가 맨날 박수치고 환호해드릴테니까 저한테 아메리카노 사달라고 얘기하고싶네요.
실버에로우//맞는말이네요
ㅡㅡ;;; 이무슨 말도 안되는...;;; 나는 허세남인가..
같은 아메리카노라도 맛없으면 넣습니다 돈아까워서라도 그렇게 먹어야죠..ㅡㅜ
자기 취향이죠 뭐...ㅋ

그런데 여자들 다이어트한다면서 꼭 커피 마실때는 칼로리 팍팍 높게 만들어서 먹음 ㅋ
아메리카노에 시럽 왕창... 속 뒤집혀서 못마시는데 --;;;
본래 에쏘에 양만 늘린 아메리카노는 쓴 맛 그대로 마시기 위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거기에 시럽을 잔뜩 넣어서 먹는건 인스턴트 스틱커피를, 안에 들어있는 설탕까지 전부 넣어서 달게 먹는 것과 전혀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일부러 아메리카노를 사서 달게 먹는 건 그냥 보여주기 용이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군요.
  • rudin
  • 2013/05/12 PM 10:03
아메리카노 맛있죠. 향긋한 커피향과 쌉싸름한 맛이 좋아요. 설탕이나 시럽 넣으면 오히려 끝 맛이 좀 텁텁해 지는 느낌? 그 자체가 좋죠. 특히 달콘한 케잌이나 빵 종류와 먹으면 정말 최고. 여름엔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가 정말 좋죠.
난 에스프레소 보고 다시는 안시키기로 했다는...

양이 너무 적음 ㅡㅡ
아메리카노 맛들리면 일반 커피믹스들 가끔먹으면 내가 이렇게 단걸 먹었나 생각함

전 노시럽
저도 단맛에 믹스커피만 입에 달고 살았는데.. 지금은 아메리카노만 마심.. 꾸준히 마시다 보면 알게 되는 맛이 있음. 시럽넣어 먹는게 이상한건 아니지만, 시럽 안넣고도 충분히 맛있는 음료에요.
쓴 맛에 먹는거죠 ㅋㅋㅋ
인생은 쓰기때문에 아메리카노를 마십니다.

그렇다고, 에스프레소는 못 마시겠어요
인생의 쓴맛을 느껴 질 나이쯤 될때면~ 아메리카노도 먹을만 합디다~
요센 각성용으로 가끔씩 에스프레소도 마셔요~ ㅋ
아메리카노....입에 들어가면 벹어낼수 밖에 없을 정도로 좀 아닌거 같음...걍 믹스커피나 조지아 맥스같은게 더 좋아요...
  • Pax
  • 2013/05/12 PM 10:41
Espresso = Express
증기압으로 조낸 빨리 우려낸 커피라고 이태리어로 에스프레소.
유럽에서 중근동에서 수입된 커피를 가장 처음 받아들인 이태리 사람들이 마시는 방식.
드립커피와의 차이점은 증기압으로 쪄냈냐 뜨거운물 부어서 중력방향으로 우려냈냐의 차이.
현재도 이탈리아엔 카페가 아닌 에스프레소 바가 있어 사람들이 점심먹고 들어와 입가심으로 원샷하고 감.
이태리인의 숭늉같은거임.

Americano = American
미국의 이탈리아 이민자들이 많이 살던 지역에서 본토식은 좀 쎄서 쓰고 속버리기 쉬우니 에스프레소에 물을 조낸 타먹는 방식이 정착해 만들어진 이탈리아계 입장에서 미국식 커피라 해서 이태리어로 아메리카노.

당연히 이 아메리카노를 영어식으로 표현하면 블랙커피.

사실 이 이태리식 커피이름을 정착시킨 장본인은 스타벅스 회장 하워드 슐츠.
커피사업 구상할 때마다 본토인 이태리에 여행가서 영감을 얻는다고 함.
스타벅스 컵커피 시리즈 이름에 밀라노, 콴디가 있는 이유는 이것. 시애틀은 본사가 있는 곳이라 넣었고.

덧붙여 커피 위에 생크림을 얹어 설탕이나 시럽과는 다른 단맛을 내고 커피의 풍미가 날아가는 것을 막는 아이디어를 낸 것 또한 스타벅스.
당시 이 아이디어를 냈던 여성 간부는 다른 직종으로 옮겼다가 몇 년전 스타벅스에 이사진으로 컴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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