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사설구급차 때문에 여름만 되면 골치가 아프군요2023.06.01 PM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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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집앞 길건너에 요양병원이 들어섰습니다.


원래는 예식장이었는데 펜데믹시대라 장사가 안되다보니 건물주가 요양병원으로 바꿔서 운영하더군요


이후로 밤낮 안가리고 싸이렌 울리며 왔다갔다 하는데 여름에는 창문도 못열어놓을 지경입니다.


싸이렌도 한가지 종류가 아닙니다. 3가지를 동시에 틀고 달리는데 아우...(구급차+소방차+이상한경적소리)


저희집 창문으로 병원이 다 보여서 어떤환자 내리나보면 제눈에는 응급환자가 아닌 외래진료 보러가거나


또는 진료보고 오시는 분들이 대부분인것 같습니다.


전에는 옆에 응급구조사도 없는데 싸이렌켜고 병원앞에 와서 입원환자 내려놓는것도 봤어요


물론 요양병원이다 보니 갑자기 악화된 환자가 있을수도 있죠...


하지만 지금까지 이 요양병원을 오가는 사설구급차중에 싸이렌을 켜지 않고 다니는 차를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병원 원무과에 항의해봤자 죄송합니다 전달하겠습니다 하고는 끝이네요


사설구급차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당연히 인정하지만 비양심적인 사람들이 너무 많은것 같습니다.


인터넷 찾아보니 사설구급차도 지입차로 업체것을 개인이 웃돈주고 사다가 택시처럼 영업한다더군요 


그러다보니 어떻게든 한탕이라도 더 뛰려고 환자가 있던 없던, 응급이던 아니던 켜고다닌다네요


사설구급차 미납 과태료만 총합 30억대로 예상한다는 기사도 있구요(과태로 안내는 편법이 존재한다는군요)


에휴...사설구급차는 싸이렌 데시벨이나 종류에 관한 규정이 없는걸까요?


댓글 : 6 개
  • M12
  • 2023/06/01 PM 05:43
제가 전에 찾아보다가 안 걸로 초록 줄 있으면 일반 사설구급차, 빨간 줄 있으면 응급구조사(간호사?)있는 사설구급차래요

그렇지만 저도 사설구급차 시끄러움요...ㅠㅠ 집이 길가라서...
그런 구분이 있었군요 ㅎㅎ; 저희 집 앞이 서울대병원 고대병원 이어지는 길이라 안그래도 구급차들이 종종 지나가는데 요양병원까지 들어서니 죽을맛이네요
분명 규정이 부족하니 과하게 하는거겠죠 위로드립니다 편히 쉬어도
힘들 여름마다 그러신다니
어쩔수없죠 ㅡㅜ 자다 깨는게 제일 짜증나서 밤에는 그냥 창문 다 닫아놓고 선풍기로 버팁니다. 정말 더울때만 에어컨 켜구요 ^^;
공감합니다... 무슨 큰 불이라도 났나 내다보면 앰뷸런스 한 대가 온갖 사이렌 다 틀어 놓음... 사람들에게 혼란을 주는데 제재를 해야하지 않나 싶음...
예전에는 삐뽀삐뽀에 가끔 경적울리는 수준이었는데 요즘은 무슨 이상합 잡소리 다 섞어서 동네 떠나가라 울려대더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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