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인생은 운빨...2021.12.07 PM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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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작성 편의상 음슴체입니다. ㅠㅠ


8년전...가진것 없는 흙수저라 전세대출 받아 지어진지 30년넘은 조그만 아파트에서 결혼생활 시작했음


몇년후 좀 무리하게 최대치로 집단대출받아 아파트 분양권 전매함


전매후 다음해 입주하고 4년이 지났는데 5억초반이던게 13억이 되어버림...뭐 쭉 살집이니까 실감은 안됨...


이렇게 흙수저가 집을 살수 있었던건 다 운빨같음. 이유인즉...


1. '여기 아파트 짓고 있는데 좋아보인다...몇동에 몇층정도면 좋겠네' 했더니 딱 맞는 매물떠서 망설이던 마음이 확 사라짐


2. 프리미엄 2천줌, 그것도 마음졸이며 계약한건데...몇달뒤 마지막 잔금치루고 도장찍을때 집값 5천오름...

  위약금 약정해놔서 거래취소 못한 매도자 똥씹은 표정이 아직도 기억남. 아마 조금만 늦게 집구매하려 했다면 

  포기하고 빌라전세들어갔을듯


3. 난임클리닉 다니다가 아내가 어렵게 임신해서 처가집 근처로 가려고 집산건데 만약...아이가 안생겼다면

  계속 전세에 살고있었을듯. 아내는 아직도 아이가 복덩이라서 그런거라고 이야기함


4. 집계약하고 다음해에 대출규제등 부동산대책이 쏟아져나옴 (지금은 무슨짓을 해도 못삼...)


5. 집단대출 금리는 3.6%정도였지만 이후 금리가 확 낮아져서 2.4%금리로 갈아탐...지금은 금리가 ㄷㄷㄷ

댓글 : 12 개
복덩이 맞네요~ 축하드려용 ㅎㅎ
감사합니다! 남자아이인데 애교가 장난아니에요 ^^;
우와.
축하드립니다.
이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것만 남았군요.
복덩이 맞습니다ㅎㅎㅎ
등가교환이 진짜인지... 집을 주고 저에게 건강을 빼앗아간... 집계약하고 얼마후 갑상선암 4기 진단받아서 고생좀 했습니다. 다행히 나이가 50세인가 미만이면 4기도 2기로 친다고 그러셔서 안심하고 치료받고 살고 있어요
인생은 항상 운과 타이밍이죠
그래서 인생을 너무 계획하고 그에 맞춰 살려고 발버둥 치는게 허무하기도 합니다
계획도 노력도 필요하지만 적당히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게 어차피 인생 흘러갈 대로 흘러갑니다
운을 잡으신건 님의 복이니 기뻐하시면 됨
짱부럽당
  • ··
  • 2021/12/07 PM 03:15
아이가 진짜 복덩이네요.
아기가 정말 복덩이네요♡

저희도 그렇고 아기는 자기 먹을거 가지고 태어난다는 말이 진짜 맞는거 같아요:D
후 이젠 사다리 다 치워져서 집 어떻게 사야하나 막막하기만 하네요. 돈을 못버는 것도 아니고 한 5년 전 가격만 해도 살 계획짜고 있을텐데 너무 우울해요 ㅠㅠ
저도 17년에 분양 받고,
작년에 입주 하면서 30년 2.23%로 대출 받은게 진짜 인생의 행운중 하나였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가격으로 매매 할려고 하면 어우..
분양 이어도 진짜 노답이더라구요...
잔금 가격만 제가 총 대출 받은 금액보다 크니...
와...진짜 타이밍 한끗 차이셨네. ㄷㄷㄷㄷ 흐뭇하시겠어요. ^^
인생은 타이밍입니다
저도 이번에 집 구입했는데 구입 당시 부동산에서 구축 아파트인데도 불구 주변에 신축 아파트들 때문에
두어달 전만해도 1억이 더 비쌌는데 거품이 빠지면 1억이 다시 빠져서 주변 아파트 대비
최저점 찍은 상태에서 구입하는거라고 이제 오를꺼라더니 정말로 5개월만에 7천 올랐네요 -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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