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친구 많으세요?2010.05.31 PM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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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많다는 것은 진정한 친구가 하나도 없다는 것과 같다-아리스토텔레스



저도 친구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네이트온만 친구 목록이 200여명 정도 되네요.

친구, 학교같이 다닌애들, 직장동료였던 사람들, 직장동료 등 있네요.

근데 메신저들을 켜놔도, 도통 메시지를 먼저 받아본 적이 없었던거 같습니다.

메시지가 가끔 오긴 하는데요. 오는 것들을 나열해보면,

컴퓨터가 고장났어 고쳐줘, 술먹자 나와, 나~ mp3나 프로그램이 필요한데~, 철권하러 가요.

이게 전부네요. 참 씁쓸합니다.

그래도 저는 가끔씩 안부 물으려 제가 먼저 말을 거는 적이 많습니다.

부모님께 어렸을 때부터 '베푼 만큼 돌아온다.''착하게 살아야한다.' 가르침을 받아왔습니다.

허나.. 베푼 만큼 돌아오기는커녕, 착하게 살아서 손해만 많이 보는거 같아요.

그렇다고 돌아오는걸 바라고 베풀지는 않습니다. 그냥 베풀었는데 허망해 하는 경우가

도리어 많았습니다.

친구들이 힘들어할 때, 기뻐할 때, 희노애락을 같이 하자고 하면 매번 찾아가 함께 했는데

제가 힘들고 슬플 때는 함께 해주는 이, 관심을 가져주는 이가 없네요.

점점 제 자신도 모르게 벽을 쌓고 있을지 모릅니다. 어느 순간 벽이 높게 쌓아졌구나..

하고 생각할 지도 모르죠.

그래서 이번에 다시 사람들을 만나보려 합니다. 근데 마땅치가 않네요.

여러분들은 친목이나 그런걸로 온/오프라인 활동 및 인연이 되어서 친하게 된 계기 있으면 알려주세요.


덧글이 많이 달리기 바라면서... =ㅅ=
댓글 : 27 개
그래두 친구가 많은게 좋은듯
전 반대로 먼저 말거는 일이 잘 없는데

특별히 할말이 있는거도 아니고
흠저도 예전에 일본에서 대학1학년때 대학교들어가서 1달정도도 안될때 제가먼저적극적으로 말걸어서 전화번호교환한게 한 80명정도됨 근데 역시 계속사귀는건 10명남짓? 역시 숫자보단 질이 중요한듯
친구에 조건을 많이 두시네요.
저 지금 군대간 친구들 포함해서 이 세상에서 연락하는 친구 4명있습니다.ㅡㅡ;; 그래도 정말 친구라기 보다 형제에 가까운 애들이라 그런지 별 다른 외로움같은건 느끼지 않네요.
저는 뭐 켜있는 애들이 대부분 직장이라! 바쁠까봐 쪽지보내지도 않음.
AgayB48//그럴까요? =_= 흠
아루피!//저도 특별히 할말은 없는데 그냥 안부겸 말걸어봅니다.
여친이십대임//양보단 질이 중요한 듯해요.
건빵매니아//조건을 많이 두다뇨
Silly-Sider//저도 그런 애들이 있긴합니다만, 한명이 결혼했더니 자주 못보네요.
최강 한화//하긴 그렇기야하죠; 주말에는 메신저 잘 안켜는 사람들도 있으니 ㅎ
군대에서 전역한 뒤 취미활동 싸이트에 가입해 알게 된 사람들과 5년 넘게 알고 지내고 있습니다. 취업한 이후로도 한달에 한번꼴로 항상 얼굴을 보고 있는 관계네요. 성별과 연령대도 다양한데 지금은 저의 가장 소중한 그룹입니다.
한듣보♡생계형//무슨 취미활동 하시나요? ㅇ_ㅇ
  • shint
  • 2010/05/31 PM 03:01
저는 친구보다
세상을 바꾸고 싶은 녀석들을 만나고 싶음.
결국 남는건 정예맴버죠 전중학교때부터 알고지낸친구 1명정도?
중학교때 친구1명더있는데 요번에 나이먹고 대학교들어가고 여자친구사귀더니 술먹자는말한번안하는군요.
여자친구생기기전까지만해도 그렇게 지가 만나자고 하더니;
그리고 대학교때 친구있는데 그렇게 절친은 못되고 그냥 한번씩 술자리하는친구네요.
결국 부랄친구는 없어서 그런가 그냥그렇네요.
친구많으면 좋긴합니다만 자신이 그친구들을 다믿으면 안되죠.
자신은 절친이라생각했는데 그쪽에서 그정도까지는아니라 생각하는경우가 많을테니까요
친목으로 온/오프라인 관계를 돈독히 다지는 방법중 하나가 생각났네요. 조기 축구회나 근처 사회인 아마추어 농구팀 들어가면 정말 생각보다 사람들과 친해지기 쉬운것 같아요. 일단 운동도 되니까 1석2조고요. 모임자체의 목적이 확실하니까 서로 어색해서 어떤주제로 얘기해야하나 이런 걱정없이 운동배우고 알려주고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친해지더라구요.
shint//멋지네요. 꼭 이루시길 바랄게요.

로보트 택견V//마지막 2줄이 매우 공감가네요. 저도 23년된 친구가 있었으나 최근에 알고보니 그 친구는 제가 생각하는 정도까지 생각 하고 있지 않더라고요. 알아서 떨어져나가더군요.

Silly-Sider//하아.. 역시 운동일까요;
아카이//취미활동이라 지칭 했지만 딴게 아니라 애니관련 까페였어요. 운 좋게도 가입한 시점에 비슷한 나이 때가 많았지요. 그때 이후로 정모활동을 하면서 온라인/오프에서 많은 사람을 만났지만 그 친구들과 동생들 외에는 괜찮은 사람들을 만나기 힘들더군요. 30대가 된 이후로는 나이 어린 친구들과 어울려지기 더욱 힘들고요.ㅎ;; 일단은 단순한 인맥사이트 보다는 본인이 관심있는 분야의 까페나 클럽에 가입해 활동을 해보시길 권해요. 운영진의 연령층이 낮거나 배타심이 강한 곳은 처음 활동하기 힘들겠지만 꾸준히 부딪히고 찾다보면 어울릴수 있는 편한장소와 사람들을 만나게 되실거에요.
한듣보♡생계형//그러시군요 소중한 답변 감사합니다.
저는 오프라인쪽보단 온라인으로 아는 사람이 많은것 같군요 -_-;
대학교 친구들은 그냥 술친구 정도..
친구들끼리 계라도 해야 되나! 만날일이 별루 없음
그냥 살면서 이 사람은 내 사람이다. 더 이상 만나면
안되겠다란 사람으로 갈렸던것 같습니다..지금도 젊다면
젊은 나이이긴 하지만 사회에 눌러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친구가 줄어드는건 어쩔수 없더군요.
성격상 거절 잘 못하고 되도록이면 모두하고
잘 지내고 싶은 마인드이지만 생활이 바쁘니
사람 사귄단 생각으로 살긴 더 힘들고

현재는 그러해서절친2명 하고만 가까이 지내고 있네요.
저랑 성격이 비슷해서(?) 남다른 동질감을 느끼고 갑니다.
사람이 너무 착하면 자기만 힘듭니다.적당한 선에서 타협하고
상황에 따라 이기적일줄도 알아야 고민을 덜수 있을꺼예요.

아 당연히 친구사이에 자기 감정표현 못하면 바보가 될뿐이구요..
앞으로 좋은 결과 있길 바라겠습니다.
일단 루리를 끊어야...
친구들 너무 믿지 마세요. 세상에 믿을놈 하나도 없다 이말
경험 해보니 괜히 나온말이 아니더군요..

음.. 저같은경우도 대학와서는 거의 수단을위한 친구들밖엔 없고. 어렷을적이나 고딩때 아무조건없는상태에서 쌓은 우정이 있는친구들만을 진실로 상대하고있네요. 베프 2~3명은 정말 소중한듯..
소위말해 인생의 친구라 할수 있는 모든걸 함께한 친구가 아닌이상...
친구? 그거 아무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애인이 더 삶과 심리적 안정에 더 도움을 주죠.
더구나 애인이 시간이 흐르면 인생의 반려자가 되기도 하죠.
친구가 그런게 가능할까요?

앞에 말한 인생의 친구가 있지 않는이상(이런 사람은 본인이 더 잘 가려질껍니다.)
반듯한 처자 만나는게 훨씬 좋습니다.

친구에게 너무 기대는 마세요.
내가 힘들때 같이 불러낼 수는 있겠지만 딱 거기까지 입니다
없으면 외로우니까.
여친도 때론 속썩인느 법이고.ㅋ
그냥 아는 사람 업무 포함해서 은 87명,
불알친구급은 4명.
불알친구급 3명은 매주 만납니다.....

남자 셋이서 영화관도 가보고,
남자 셋이서 이것저것 처묵처묵도 먹구,
남자 셋이서 노래방도 가고,
남자 셋이서 피시방도 가고.....

OTL..........
사회생활 하면서 많은 사람을 만났지만, 결국 끝까지 곁에 남아 주는 건 동창임ㅋㅋ 동창친구들부터 챙겨보아요~
저도 솔직히 진짜 친구라고 부를만한 친구는 10명 정도더군요
그 친구들하곤 초등학교때부터 지금까지 쭈~욱 연이 닿았던 만큼
지금까지도 계속 유지가 되더라구요 ㅎㅎ
그냥 좋은여자 빨리 만나서 연애하다가 결혼하는게
하나의 답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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