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답] 안철수 교수님 힐링캠프를 보고나서2012.07.24 AM 10:29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어제 간만에 아버지랑 대화가 터졌습니다. 평소에는 밥먹었냐 아니면 야구이야기나 주로 하는데

같이 힐링캠프를 보면서 안철수 교수님이좀 걱정된다고 하네요.

사람이 너무 좋아서 만약에 대통령이 된다 하더라도 버틸수 있겠느냐

안철수 혼자 잘하면 뭐하냐 또 주변 사람들이나 지인들한테 접근해서 돈주고 비리터지고 그러면 버틸수 있느냐

아버지도 노무현 대통령을 좋아했는데 결국에는 안좋은 일로 세상뜨시는거 보고는 대통령이 너무 착해서는 버틸수없다는

것도 보여줬다면서 우리나라는 선진국으로 갈수없는 이유가 정치인이 너무썩어서 그렇다네요 결국에는 누가 대통령이

되든 자기혼자만 잘하면 되는게 아니라 그 주변 사람이 문제라는거죠 가족들 친인척 비리 노무현 대통령도 결국에는 그걸

버티지 못해서 그런거라고

뭐 정치적인 이야기로 아버지랑 이야기 해보기에는 처음이네요 그만큼뭐 세상이 많이 어려워서 그런거일수도있겠네요
댓글 : 18 개
노무현 대통령님의 케이스와는 다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민주당은 지금 절벽 끝이고 그 당시 열우당은 자만과 교만의 끝을 달리고 있었죠.

무소속으로 나와 여당 야당 고루 등용하여 융통성있는 정치를 하리라 희망합니다.
저도 그래도 저런분이 계속 나와주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 둘에게 전부 따를 당할수도 있죠.
결국 그들에게 힘을 준 국민탓입니다

대통령을 믿고 따라주는데 왜 그를 음해하는 세력에게 표를 줌?
  • JJ
  • 2012/07/24 AM 10:46
물갈이를 한번 싹 해야죠. 문제는 정말 좋은 사람들은 정치를 잘 안한다는 거죠. 회사에서도 보면 실력 없는 사람들이 정치에 매달립니다. 정치도 실력이라면 실력이겠지만요. 정치만 하는 사람은 그냥 정치인이고 정치도 하고 실력도 있는 사람은 멋지고 배울 점이 많습니다.
사람은 졸라 착한데 전투력은 북두 계승자급 = 박원순
아버지 생각이 저랑 완전히 같군요..
흐음. 저격수라고 붙은게 강용석인게 럭키였음.

결국 멋있게 카미카제 특공 ㅋㅋㅋㅋ
안선생님 정치가 하고 싶어요
이번에는 2007년 대선때의 문국현 케이스가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때도 여론조사 하면 압도적으로 문국현이 지지율이 높게 나왔고 아주 열풍이었죠. 그런데 결과는 득표율 6%의 참패였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안철수를 지켜내지 못하거나 표를 집중시키지 못하면 야권은 표갈라먹기로 자멸합니다.
국민들도 지금보다 더 똑똑해져야 합니다.
  • Coiie
  • 2012/07/24 AM 11:00
힐링캠프봤는데 안철수 원장은 대선 출마보다 지금 이상태가 훨신 큰 영향력을 이룰수 있을것 같습니다. 정치에 나서게 되면 내편과 적으로 갈리기때문에 대통령이 된다고 해도 시민이 원하는 큰 영향력을 보여주긴 힘들것 같습니다.
부럽네요 우리 아버지랑은 코드가 안맞아서 안됨 ㅡ.,ㅡ
故노무현대통령... 뭐 저도 비슷한 걱정을 한 적이 있죠~ 압도적인 지지를 얻고 당선되었다 해도 워낙 기득권세력들이 강하게 압박을 할테고... 어떤 정책을 내놓으면 또 보수언론들이 두들겨 팰거고... 아마 안철수교수님 본인도 그걸 알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신중하신게 아닐지...
지금 안철수씨가 대선 출마를 한다고 해도 당선 확률은 거의 없다고 보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총선때에도 야당의 압도적인 승리로 끝날 것이라고 국내 모든 언론이 떠들어 댔지만 결과는 그 반대였죠. 심지어 타 당들에 비해서 제대로 된 공략도 없었고 TV토론에서조차 막말, 생방송 중간에 뛰쳐나가기 등 말도 안되는 일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을 제외하고 새누리당의 압도적인 승리였습니다. 이건 국민들이 얼마나 정치에 무관심하고 알아서 잘 하겠지 라는 무논리 무근거 식 지지기반이 확실한지를 여실히 나타내는 증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거기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는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사태까지 일어난 전력까지 있습니다.

만약 지금 안철수씨가 당선이 된다고 하더라도 여당이 새누리당인 이상, 대통령으로서 자신이 원하고 그리는 국가상을 실현해 나가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정치라는게 이전투구인 이상, 아무리 본인이 깨끗한 것을 추구한다고 해도 그 주변인들까지 모두 깨끗할 수 는 없는 것이죠. 본인이 잘 알지도 못하는 사촌의 팔촌까지 대통령 인척을 칭하며 사익를 채울 것이 뻔합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안철수 씨 같은 인물이 대통령을 하기에는 국민적인 의식수준이나 사회분위기가 역부족입니다.

그러니 될 수 있다면 사회적 이상향을 제시해주는 멘토의 역할만을 수행하는 안철수로만 남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회의식이 역부족이다.... 라고 해서 대안이 있는것도 아님...

어차피 겪어여할 일이라면 지금 나와도 될거라고 봅니다.

솔까말 누가있음? 대적할 만한 이가 없어요 ...

계몽 해야 됩니다. 그런데 그것은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서, 누군가 끌어줘야 하지요. 한번에 바뀌지 않더라도 누군가는 물고를 터줘야 합니다. 선구자가 절실히 필요할 때입니다.
세상이 변화하는건 한 사람에 노력으로도 가능하죠. 하지만 정치는 그렇게 될수 없는 구조라... 자기 생각대로 정치가 된다면 그건 꿈..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