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은수저꼬리인 친구가 너무 부럽습니다.2024.09.01 PM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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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고등학교 친구와 얘기하다 알게된 사실

친구가 유산으로 상속 받을돈이 한 10억 정도는 된다고 합니다.그전에 결혼할때도 2억정도 현금으로 받았구요.

그러면서 자기는 연봉에 크게 미련가지지 않는다, 10억이면 서울은 힘들어도 인천,경기도쪽 적당한 30평대 신축아파트정도는 충분히 들어갈거고 그거면되고 와이프랑 아이랑 워라벨 즐기면서 살고싶다라구요.

 

갑자기 친구가 엄청나게 부러워졋습니다.

막 돈이 몇십억있는 금수저나 억대연봉자는 오히려 너무 먼나라 얘기라 공감이 안갔는데 딱 저정도가 은수저급?현실적인 이상향 느낌이더라구요.

 

만약 연봉이 3500인 사람과 연봉이 5000인 사람이 있으면 그래봐야 1년실수령액 기준으로 천만원정도 차이인데 그거 30살부터 60살까지 모아봐야 3억 차이거든요.

 

그런데 저는 연봉 5천 받아보겠다고 아둥바둥해가며 야근,잔업 해가며 60살까지 살텐데 그 친구는 칼퇴하고 업무강도 낮은곳에서 3500받으면서 평생 워라벨 챙기며 살아도 저보다 훨씬 여유롭게 집도 사고 행복하게 살겠다생각하니 참....뭔가 인생무상이네요ㅋㅋㅋ

 

그냥 넘보지못할 금수저보다 저런 은수저 꼬리?인 친구가 너무 부럽다는 생각에 기분이 이상하네요.

댓글 : 12 개
암만 좋은 직장이어도 결국엔 월급쟁이라...
월급이 많은게 남들보다 조금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지라도
숨통이 트이지는 않더라고요
그러게요...소득으로 재산을 따라잡을 수 있는건 한계가 너무 명확하네요.100m 달리기하는데 출발선이 이미 50m는 차이나게 출발하는 느낌ㅎㅎ
  • 0079
  • 2024/09/01 PM 09:56
뭐 개인 능력 엄청 올려야 연봉 뻥튀기가 가능한데 그만큼 어렵고 힘드니까요.
주변 비교하다보면 끝이 없더라고요.
다행히 그렇게 비교하는 성격이 아니라 그냥 사는중...
본인이 편하면 만족함. 나이들면 물질적인건 평균만 되어도 사는데 지장없다는걸 체감함. 더 중요한건 정신적, 육체적 안정과 평화임.
성공한다고 스트레스에 몸 정신 망가져서 약 달고 사는 사람들 별로 부럽지 않음. 물론 능력도 좋고 마음도 평화로운 사람도 있겠지만...
저도 차라리 금수저는 비교안하는데 고딩때부터 친구인,나랑 사는게 비슷하다고 생각했던 친구가 뒤에 돈을 쌓아두고 여유있었고 나만 절벽에서 안떨어지려고 아둥바둥 하고 있었구나 생각드니까 비교를 안할수가 없네요ㅜ
은수저면 은수저지 꼬리는 뭐임?
음 은수저중에서는 좀 하위권 은수저?ㅎㅎ
보통 일반적인 사람들이 받는 월급으로 먹고 살면서 1억을 버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꾸준히 모아 보지 않은 사람들은 그 가치를 잘 모르더군요. 그래서 유산으로 5~10억을 받게 되면 쓸데없는 지출을 하지 않은 이상 은퇴 할때까지 여유를 가지면서 편안하게 살 수 있죠.
그러게요.뭐 억대연봉자들이야 모르지만 보통 연봉 5천만되도 최상위권인데 그럼에도 돈 모으는 속도는....자산이 자산을 버는 속도에 비하면...심지어 지금도 저 친구의 돈은 자산이 불어나면서 제 속득증가분보다 더 가파르게 차이가 벌어지고있죠ㅋㅋ
저정도면 금수저 아닌가요? 은수저가 저정도면.. 전 종이빨대 정도? ㅜㅜ
돈의 가치에 대한 사람들의 기준이 쓸대없이 올라갔기 때문이죠. 그러다보니 근로소득보다는 불로소득에 열광하는거구요
순자산10억이 10프로정도되니 원래 금수저집안에서 친구가정은 은수저 스타트집안이 되는거겠네요. 개부럽네요. 저도 그런거때문에 ㅋㅋ 친구들 안만나게됨 만나면 비교가되니 아무리 친구끼리라도 비교안되진않아서 속만답답해서요 ㅋㅋ 난 뭐하고 살앗지 이런 자책감도 들고
딱 제상황과 비슷하네요 부모님이 도와주셔서 성남에 아파트청약으로 들어와있고 연봉이 4000조금 넘는데 5000으로 이직기회 있었으나 지금 다니는 곳이 편해서 걍 다니는곳 다니고 있네요 여기서 더 열심히 뭘해봤자 바뀔게 없다는걸 깨달아서 그냥 칼퇴근해 이것저것 즐기면서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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