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논란의 파리올림픽 여자 브레이킹 선수

호주 네티즌 분노, 국대 선발 기준 의혹 제기

[프로페서서]

저보다 잘하네욤

[케이빵]

행위 예술이라도 하고 싶었나

[Pax]

브레이크 댄스가 올림픽종목 된거 자체는 반대인데...
올림픽이 원래 아마추어리즘에 입각해서 하는 경기임을 감안하면 실력이 별로인건 흠잡고 싶지 않음.

올림픽 기준이 빡세진건 냉전시기에 각국들이 체제 선전용으로 엘리트체육을 대거 지원해서 프로급으로 만들어놓고 이젠 프로와의 경계선마저 모호해져서 프로선수들이 올림픽 국대로 나오는 판이니...

비슷한게 서브컬쳐의 코스플레이 아닐까 싶음.
굼뱅이관 시절 사진들 보면 엉성해도 애들끼리 참 재미나게 했구나 싶은데 지금은 뭐 그시절 수준으로 나오면 인터넷에 올라 밈으로 조리돌림당하기 딱 좋잖음. 그래서 금손 프로들 아니면 잘 안나오고.

불의전차 시절처럼 대학 클럽활동의 연장선상에서 아마추어 스포츠활동을 하다 올림픽 국대로 나서는 시대는 이제 돌아오지 않는건가 싶음.

[똥겜!!똥겜이야!!]

뭐 냉전시대부터 올림픽 보던 사람이요?? 뭔 라떼 시전하면서 아는척 하고 아쉬워함??
당장 예를 들어 100m달리기 9초대로 끊는 경기가 재밌겠수
15초대로 끊는 경기가 재밌겠수??

[Pax]

네... 냉전시대부터 보던 사람입니다.
서울올림픽이 마지막 냉전시대 올림픽이었죠?

대충 84올림픽부터 봤으니까 올림픽의 변화와 IOC내에서의 상업적 변질화 내부비판이 이뤄지던 시절까지 전부 보긴 했군요.

그리고 일본 갑자원이 프로급 경기가 되면 재미는 있겠지요?
더 이상 일본인들이 기억하는 고교 아마추어 청춘들의 땀과 눈물의 드라마를 보여주는 갑자원은 아니겠지만.

그리고 아마추어도 100m 12초대 이하로 나옵니다.
10여년전 전국체전 본선진출 기준이 그 정도였던거 같네요.

[gunpowder06]

똥겜!!똥겜이야!!//
양궁에서 1점 쏘면 사람들이 응원합니다.

[6ix✰s6]

일본 고교야구 본선정도 되면 고교야구팀 죄다 엘리트 지향이라 저런 호주 아줌마처럼 진짜 저퀄의 아마추어까진 아니죠. 또 양궁에서 1점 쏜 선수는 진짜 그나라 양궁저변이 협소한걸 감안하고 도전에 박수쳐주는거구요. 저 호주 브레이크 댄스 출전자는 완전히 상황이 달라요. 호주가 무슨 스포츠 저변이 후진국도 아니고 넓은데도 불구하고 어떻게 수준 미달의 선수가 선발되서 나왔는지 의문을 품는거죠. 실제로 점수도 0점 받았고 우스꽝스런 동작과 퍼포먼스가 나왔으니까요. 아마추어리즘이라고 해도 이정도 수준이면 말 나오는거죠. 모두가 저 퍼포먼스를 봤으니까요. 그리고 저 수준이면 그런 불굴의 승리니 감동이니도 나올 건덕지도 없어요. 그런것도 일정수준이상이 되야 가끔 나오는거죠.

[Pax]

그럼에도 가끔 순수 아마추어에 가까운 팀이 진출해서 역전극을 보여주는 사례가 종종 나오죠.

사람들은 그 드라마에 열광하고...

뭐 실력부족이든 뭐든 자국 진출권 따고 나온 국대입니다.
걍 호주는 이 정도구나 생각하면 되는거고.

마라톤에서 중간 탈진해 장시간동안 기다시피해서 들어온 사람도 실력부족이라고 욕하기보단 노력과 의지로 여왕특별상을 주던게 올림픽입니다.

[6ix✰s6]

호주 브레이킹 댄스 저변이 저렇게 협소하지도 않아요. 실제로 저 호주 선수 선발전을 봐도 퍼포먼스가 별로에요. 오히려 상대선수 퍼포가 좋았는데도 선발된게 의문이라고 현지에서도 말 나오는중임. 전세계 특히 영미권 사람들이 괜히 이런 반응인게 아님. 이걸 마라톤이랑 비교하는건 에바라고 생각하네요.

[Pax]

자기가 월드클래스에 모자란다는거 알면서도 나왔다면 실력 자체보단 출전해서 세계인이 보는 앞에서 퍼포먼스를 행한 의기를 봐줘야 하는거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어요.

어쩌면 호주 내에서의 선발기준도 아마추어리즘쪽에 가점을 주는거 아니었을까 싶기고 하고.
영연방 계열이 클럽스포츠의 그런 전통이 강하니까.

[6ix✰s6]

애초에 브레이킹 댄스가 올림픽 종목이된것도 말이 많았는데 이걸 마라톤이랑 비교하는것도 에바지만.. 그래서인지 다음 올림픽에선 브레이킹 댄스 종목이 채택되지 않았죠. 의기를 보여주고 뭐고간에 자기가 그런 의도가 있었다고 해도 막상 올림픽 본선 무대에서 우스꽝스런 동작과 퍼포가 나왔고 반면 상대선수들의 퀄이 대부분 좋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이걸 다 지켜보고 다 판단한후에 이런 폭발적인 반응이 나온거겠죠. 이게 현실인거죠. 일설에는 올해의 밈이라는 얘기까지 나오는중인데... 만약 스포츠 저변이 진짜 협소해서 브레이킹 댄스 저변이 없는 나라의 참가자였다면 반응이 달랐을 수는 있었다고 보는데. 그럼에도 호주 참가자의 캥거루 홉 등등 같은 우스꽝스런 퍼포였다면 지금처럼 이 종목을 무시한거라고 사람들은 생각했을듯요. 아마추어리즘이고 뭐고간에 호주 본국에서도 대부분의 반응은 어떻게 선발됐는지 의문 품는중입니다.

[Pax]

그래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이 그겁니다.
뭐가 됐든간에 국대로 뽑은건 호주고...
국가대항전에서 일부러 창피를 당하고 싶어하는 나라는 없단 점에서 호주의 선발기준이 아마추어리즘에 기운 거 아니었겠느냐란 생각을 하는거죠.

그 아마추어리즘에 기운 기준이 비난을 받던 아니던 우린 그렇게 간다 하는 결론을 낸 거 아니었겠냐고.

실력주의적인 프로 지향의 사람들이야 비난할 수 있겠지만, 아마추어 지향의 입장에선 선발과정에 비리만 없었다면 그래도 박수쳐 주고 싶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어쨌든 자국 기준은 통과한 거니까요.
이게 무슨 선발에 비리까지 엮일만한 대단한 이권이 얽힌 그런것도 아니고...

[6ix✰s6]

선발 비리니 뭐니 얘기하지도 않았고요. 또 호주 선발대회가 아마추어리즘에 입각해서 뭐 기준을 잡았다 뭐다라는건 님의 생각일 뿐이고요. 호주 남자 브레이킹 댄스 참가자는 올림픽 본선에서 아주 수준 높은 퍼포먼스를 보여줬습니다. 호주 선발대회가 아마추어리즘이라는건 님 혼자만의 생각일 뿐이에요. 뭐 님의 생각이 어떤지는 알겠는데요. 현재 호주 본국도 그렇고 특히 영미권에서 이런 폭발적인 반응이 나오는게 괜히 그런게 아니라는건 알아주길 바라네요. 사람들의 이런 반응들이 괜히 나오는게 아니란거고 이게 현실이라는것도요.

[Pax]

선발기준에 의문을 품는다면서요.
보통 그런경우 그 중 제일 높은 가능성은 비리니까 제시한 거 뿐입니다.

그리고 선발과정에 뭔가 문제가 있었을 것이다도 마찬가지로 추정일 뿐입니다.

[6ix✰s6]

또 말꼬리 잡기 하는건가요. 올림픽 본선에서 저런 저퀄의 퍼포먼스를 보여줬으니까 사람들이 어떻게 선발되서 본선에 나왔는지 의문을 품는다고 했죠. 제가 어디서 선발에 비리가 있었다!!! 고 얘기했나요? 말꼬리 잡기 하지 마시고요. 어쨌든 저 호주 참가자의 퍼포먼스는 심각하게 안좋았고 이에 대한 반응들이 세계적으로 폭발적이라는거. 이게 현실이라는 얘기를 하는거 뿐입니다..

[Pax]

네...
제가 언제 아니라고 했던가요?

그건 여론이고 저는 제 의견을 이야기하는거죠.

[6ix✰s6]

에휴 됐습니다. 시간낭비네요.

[에드몽 당테스]

다른걸 다 떠나서 저런 개똥퀄리티를 어떻게 옹호할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수많은 시간을 다듬어왔던 다른 능력자들의 기회를 뺏은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똥겜!!똥겜이야!!]

Pax 님이 말하시는건 pc패미니즘과 하등 다를꺼 없다고 생각되네요
계속 그런 아마추어경기 위에 영상처럼 저런 선수들 응원하세요
선수촌에서 피땀흘리는 선수들이 불쌍해지네오

[6ix✰s6]

외국에서 요즘 밈으로 화제인데 37세 대학교수가 어떻게 올림픽에 선발된건지 모르겠다고 하던디

[빈센트보라쥬]

저 여자 자칭 15년 경력의 비걸이라고 주장하고

웃긴건 그냥 꽁으로 본선 진출한게 아니라 예선전에서 우승해서 본선 갔음

근데 예선대회 영상보면 진짜 가관임

그리고 저건 아마추어 라고 하지도 못함 브레이킹의 가장 기본인 탈락이나 스텝 같은거 단 1도 없음

그냥 '수준이 혹은 실력이 낮다' 가 아니라 아예 브레이킹을 모르는 수준

해외에서 반응도 대부분 부정적인 반응인데다 뭐 선발자체에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라

[D.Ray]

힙합선발대회에서 발라드하는 느낌이라
신장르라고 선보일수있는데 그게 올림픽이여야 할 이유가 있나 싶음
당연히 욕먹어야하는거 아닌가
잘하고 못하골 떠나서 기준이 있는 대회에서 다른걸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