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아래 칠순잔치 관련해서 글을 읽고 비슷하게 손절한 썰??2022.05.25 PM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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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다른분 칠순잔치 관련해서

섭섭한 감정글을 보니 


문득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저도 이전회사 많이 아래 후배지만 동갑이라
말놓으라하고 친하게 지내던 동료?가 있었는데

(회사 그리고 부서 자체가 군대처럼 상명하복, 위아래 관계가 명확한 곳이였던..)



비슷한 느낌으로 손절했네요

그녀석 결혼식이 부산에서 하기로 되어있어서(거주 및 회사 지역 구미)
집사람과 같이 가서 참석하고
부산 나들이 하고 올라오자 이렇게 되어 있었는데

결혼식 당일 아침에 집사람이 갑자기 아파서
아픈 사람두고 저만 장거리 갔다 오기도 뭐해서 못갔습니다.
-부산 결혼식 가는 회사 동생에게 축의금 대신 내달라고 부탁했다가 그냥 형이 따로 연락해서
주는게 나을꺼 같다고 해서 그러기로함.

이후 회사에서(근무지가 달라진 상태라 사내 메신져로 연락하고 종종 대화함)
이리저리 해서 못가서 미안하다 하고 대화하던중
갖고 싶은 레고 애기가 나와서

축의금 계좌로 보내줄테니 그거 사라면서
계좌로 축의금 보내주었습니다

이후 2년정도?뒤에
집사람과(이전엔 결혼전 제 집에 거주상태)
제가 결혼 하게 되었습니다.

-이땐 제가 이 회사를 퇴사한 상태


이전 회사 친한 동료들
즉 제 성격이 결혼한다고 여기저기 오만군데 청첩장 뿌리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올만한 사람들,내가 친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만

밥한턱 내면서 청첩장을 돌리고 하였네요.

(그래서 2명 뺴고 모두 옴.)


근데
위에 언급한 부산에서 결혼한 그녀석은 온다고 하고 안옴.
뭐 그럴수 있죠.저도 그떄 못갔으니까
각자 사정이 생겨서 못올수도 있는거니까
아 못왔구나 그냥 그거로 저도 별 생각 없고 아무감정 없었습니다.

근데 그뒤로 연락이 없더라구요.

못가서 미안하다.결혼 잘했냐 ,등등 아무것도 없더라구요.
물론 축의금도 없었구요.

그리고 제 결혼식이 4월달인데
연락한번 없다가

9월에 단체톡이 왔네요?


본인 어머니 돌아가셔서 상관련 단체톡....


이떄까지만 해도

뭐 결혼 못 올수도 있지

축의금 까먹고 있을수도 있지

연락 없을수도 있지

뭐 이러고 다시 연락되고 대화하고 하면 괜찮지 뭐.. 이런 상태라

-좁고 깊게 사귀는 편이고 이해 하는 범위가 좀 넓은 편입니다..대신 넓게 이해하지만 그 범위를 넓어서면 

칼같이 그냥 끊어내 버리는 성격이라..


그래도 상 당한거니

평일날 연장근무하고 8시 반쯤에 퇴근 해서

자동차 급하게 정비 할게 있어서 정비하고

9시 반 좀 넘어서 집 도착하고


부산으로 갑니다.

톡에 찍힌 장례식장으로.

도착하니 12시 좀 넘었던...


부주금 직접! 그녀석 손에 쥐어주고

제수씨?하고 인사하고

그 녀석과 가볍게 5분정도 대화 하고 


내일 출근 해야 되서 오래 못있는다고 

다시 구미로 올라갑니다.


이후로 연락이 없었네요.


상황이 그러하니

저도 먼저 연락하기가 싫더라구요.


이후 또 시간이 꽤 흐르고

이전회사 동생 결혼식(그니까 그녀석과는 같은회사인거,서로 다 아는 사이)

에 다른 친한 후배동생과 갔을때


그녀석을 봤네요


보니까 저한테 미안하다라고 하는것도 아니고

옆에 다른 사람에게 

아~00에게 미안한데 그렇다 


뭐 이런 이상한 시츄에이션을 만들길래


짜증나서

그냥 인상 찌푸리면서

손바닥으로 휘적휘적~ 어이이어 저리가라 

이런 뉘앙스로 제스쳐로 그냥 꺼쪄라 하고

그냥 니 자리 가라 하고 


끝.


사실 저한테 미안하다 하고 

그럼 뭐 그럴수도 있지 하고 넘어갈수도 있엇고

걍 축의금이나 지금이라도 좀 내놔라 하고

받아먹을거 받고

걍 그정도로 서로 사이 할수 있지만


뭐 이상한 개소리 하길래

말도 안섞었네요.


오만상 인상 찌푸리면서

손으로 워이~워이~ 저리 그냥 니 자리로 가라..하고 ㅋ



ㅋ 아래글보고 문득 생각나서 적어봤네요.


근데 ㅋ 이런 상황들을

회사 다른 동료들에게 이렇다 저렇다 애기를 안해서 ㅋ

다른 애들은 ㅋ 모른다는게 함정..


참 애매해요 이게 ㅋ

축의금 냈나 안냈나

왔냐 안왔냐 ㅋ 이런 애기 하는게 ㅋ

댓글 : 6 개
예전에 대학시절 행님 한분이 이런얘기 했었드랬죠
나중에 이런저런 모임에서 사람들 얼굴 보면 그 사람 얼굴 위로 5만원, 10만원
이렇게 보이게 된다구요...
10을 받았으면 못해도 6~7은 해야 사람 도리는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액수는
물론 말씀하신대로

액수따라 이사람이 날 이만큼 생각하는구나 하는게 있기는 하지만...

액수는 별 신경 안씁니다.
물론 형편괜찮은놈이 제가 10을 했는데 6~7을 주면 이생키 뭐지? 이러겠지만 ㅋ

각자 형편따라 말그대로 성의를 보여주는거기때문에
적을수도 있고 ,많을수도 있고 뭐 그런거 아니냐 하는 사람입니다.
-제 가장 친한 친구는 그당시 형편이 안좋아서 돈 내지말고 와서 밥 많이 먹고 가라 ㅋ
오는것만 해도 감사하지 라고 애기해주고
그렇게 와서 자리 채워주고 축하해주는것만으로 감사~

인데..
본문에 그녀석은 .... 음....
그렇더라구요.
평일날 자기 어머니 상까지 챙겨주러
가까운 거리도 아닌곳을 가줬는데도...

참...
근데 말씀하신게 맞는게 ㅋ

제가 좋아하는 회사선배 결혼식에
축의금을 꽤 많이 했더니 ㅋ

좋아하시더라구요
왜 이리 많이 했냐하시면서 ㅋ

전 말그대로 그 선배를 존경하고 좋아해서
그거에 맞춰서 해드린거라 ㅋ

물론 제가 결혼할때
제가 드린만큼 돌려받긴 했지만 ㅋㅋ
ㅎㅎ 축의금 많이 받아봐야 다시 돌려줘야 하는 돈이라
뭐 그냥 그렇긴 하지만 받을 땐 기분 좋긴하죠
얘가 이렇게 넣었네 뭐 이런 거 ㅎㅎ
전 친하다고 생각하는 친구들 결혼할 땐 제가 받았던 것보다 더 넣었네요 10 받았으면 20 주고 20 받았으면 30 주고
하는 식으로 ㅎ
다른 것도 아니고 상 당한 걸 늦은 시간에 찾아갔는데도 고맙다고 말 안하고 넘어가는 건 개쓰레기같은 놈이고 손절 잘하신 거임..난 친하게 지냈던 동료 퇴사한 후에 한동안 연락 못했다가 그 녀석 어머니 상 당한 거 듣고 천안에서 일부러 갔는데 부조도 많이 못했는데도 고맙다고 따로 연락받고 그랬음..그런 거 하나가 참 사소해보여도 큰데..
  • Ezrit
  • 2022/05/26 AM 09:10
저거 동료들이랑 뒷담화 좀 해도 됩니다.

보아하니 안 하면 오히려 저 사람이 엉뚱한 헛소리 하면서 주인장님 평판 해칠 스타일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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