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가혹한 군대생활이 정신력과 전투력을 길러주는것일까? 2022.06.13 PM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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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 4일,

강화도 해병대 제2사단에서 근무중이었던

김상병은



간부들의 감시가 허술한 틈을 타서 총과 실탄을 입수,

평소 자신을 괴롭히던 병사와

다른 병사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김상병이 생활관에 들어와 2명을 살해하자

가까운 거리에 있었던 권이병이 그에게 대항했고

한동안 몸싸움이 벌어졌다.



그런데 김상병과 권이병이 몸싸움을 벌이는동안

해병대 선임들은 공포에 질려 움직이지 못했고

결국 추가 사상자가 발생하게 되었다.






심지어 다른 생활관에 머물고 있던 해병대원들은

총격 소리를 듣고 놀라서

속옷차림으로 도망쳤다.



이는 인터넷에서 "빤스런"이라고 하는

신조어가 탄생하는 계기가 된다.










이 사건에서

유일하게 범인에게 대항했던 해병대원은

해병이 된지 한달도 채 되지 않은 권이병뿐이었다.



평소부터 가혹한 군대생활과 정신력을 강조했던 해병들이었으나

실제 위기상황에서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던 것이다.





댓글 : 10 개
당연히 총든 사람한테 덤비는건 미친짓인줄 잘 알겠지
결론을 봐야죠. 위기 상황에서 똥군기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빤스런 신조어가 저기서 나온건가요? 내가 알기론 어느 종교인 짤에서 나온걸로 알았는데..
종교인 때문에 생긴 말은 '에어장'일걸요
아! 그렇네요! 햇갈렸습니다. 고맙습니다. ㅎ
  • 2022/06/13 PM 11:29
총 쏘는 소리 들으면 있는 정신도 나갈판인데 ㅋㅋㅋㅋ
  • TOPAC
  • 2022/06/13 PM 11:36
제 경험상... 차량이 내앞으로 다가오는순간 아무 생각이 안납니다. 그냥 다리가 굳어버림.
시물레이션상으로 반대로 피할거 같지만, 현실은 몸이 말을 안들어요.
진짜 권이병란 분은 용기가 엄청날듯...저 상황에서 어떻게든 대처를 했으니까
빤스런이 여기에서 유래되었군요.
처음 알았지만 참 씁쓸하네요.
태평양 전쟁 때 일본과 미국 비교하면
가혹한 군생활 뭐시기는 다 쓰잘데기 없는 짓이죠
구 일본군과는 편해진 편 같은 우리나라 군대에서 보기에도 군기 조낸 빠진 거 같은 미군이 왜 세계최강일까요?
똥군기 타령하는 놈들 말대로라면 미군이 절대 세계최강이 될 수 없는 데 말입니다

당장 우리나라만 해도
사병들 휴대전화 가지고 별별 말이 많았지만,
휴대전화 쓰게 해주니 도리어 사건사고 줄어들어서 좋기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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