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퍼스트 슬램덩크 소감 실망이네요(스포)2023.01.10 AM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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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태섭 서사 진짜 너무 졸렸습니다 이노우에 이사람 한국드라마 감명깊게 보았나?

쓸데없는 신파 짜증 몰입 방해 되더군요


송태섭 신파말고는 만족했는데 흐름 방해 되니깐 짜증났습니다 


불꽃남자 정대만 너무 생략된거 같아요 이왕 싸우는거 싸우는씬좀 더 넣어주고 농구가 하고싶어요 하면서 우는거 왜 안해주는지 

댓글 : 22 개
정대만?

송태섭 말고요?
아 잘못적었네요 수정했습니다
피어스라는 단행본까지 그린거보면
작가가 송태섭에 대한 애정이 강한 것 같더라고요
저랑 공감 이시네요

차라리 송태섭 슬램덩크 로 냈으면 구지 극장서 안봤을듯
기존 슬램덩크 내용에 다른 캐릭터들보다 송태섭의 얘기가 없었어서 송태섭의 얘기를 하고싶다는 작가의 인터뷰를 봤던것 같아요
저도 그 의견에 공감합니다. 뭐.. 원작에서 송태섭 비중이 작았으니 사연 넣을 순 있어요.
근데 긴박한 경기의 흐름까지 다 짤라먹으면서 넣을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입니다.

그 사연이란 것도 뭔가 격정적이라 감정적인 카타르시스가 있는 것도 아니고..
경기는 엄청 긴박한데 회상에서는 마을 풍경이나 바다 파도를 보여주고 있으니.. 참
후반부에는 너무 반복되서 내가 보는게 슬램덩크인지 베가본드인지 헷갈릴 정도
이노우에도 늙었는지 삶의 의미에 대한 생각이 많아진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냥 사연 넣을거면 초반부나 경기 전반전에 다 몰아 넣고
최소한 후반전 중반부터는 경기에 집중하는게 나았을 거라고 생각하네요.
  • SISAO
  • 2023/01/10 AM 11:52
개인적으론 그럭저럭 잘 봤는데 결말에서 송태섭 정우성 매치업은 좀 의아한 전개였습니다 ㅎㅎ 정우성이 미국간건 예정에 있었던 거지만, 송태섭은 왜? 라는 느낌. ㅋㅋㅋ
저는 안봤지만 서사 줄이고 만화책에 명장면들 더 넣었으면 좋겠다는 평들이 많았던듯
저는 아직 안봤지만 송태섭이 주인공이라면 전 더 좋음... 송태섭과 윤대협을 너무 좋아했어서...
전 서사자체는 좋았는데 반복되는게 거의 뇌절수준이였다봅니다
  • i7
  • 2023/01/10 PM 12:13
저도 많이 실망했네요...ㅠ_ㅠ
작가가 그리던 작품들 다 내팽개쳐버리고 현업을 떠난지 오래라서, 감을 잃어버린듯..

배가본드 말기부터 뭔가 예술병에 걸린 느낌이 강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서 기존에 좋았던 부분을

부인하면서까지 자기만의 예술성을 넣고 싶었던것 같은데, 이도저도 아닌 결과물이 된 느낌.

좋게보는 평들은 정말 과거의 추억회상이 있어서지, 이것만 따로 떼어놓고 평가하면 정말 괴상한 작품이 나옴.
저도 여기 동감.

베가본드 엔딩이라고올라온거 보면... 정말 예술가병의 끝을 달리고있다는 느낌...

이번 슬램덩크도 '오리지널 그대로는 싫다'는 이유로 새로운 이야기로 ㄱㄱ! 라는 컨셉이었던것 같고... 그 때문에 멀쩡히 현역으로 활동중인 성우 다 쳐내고 자기가 원하는 성우로 죄다 도배했더군요...

사실 일본 애니계에서는 성우가 차지하는 비중도 꽤 큰데...
감을 잃었는데 이런 명작이 나오나요? 나쁜평도 있지만 좋은평도 있습니다.
님이 안좋게 본걸로 영화를 나쁘게 평가할순 있겠지만, 작가가 감을 잃어버린것 같다는 평가를 함부로 내릴 시기는 아닌것 같습니다. 반대로 저는 작가님이 천재라고 생각됩니다.
이노우에가 농구할때 포인트가드였던게 영향이 있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어제 보고 왔는데 신파가 경기 흐름 끊어먹는 거에 더해 분량도 ㄷㅈ게 길어서 짜증났네요. 루리웹 글 보면 재밌어서 n차 관람한다는 댓글들 죄다 알바로 보일 정도로 실망감이 매우 큽니다 하..
작가님이 나루토를 감명깊게 보셨나 했음
신파 부분이 딱 전형적인 일본 극장판 정적 애니감성이라 익숙해서 넘어갔는데 지룰할순 있겠더라구요
송태섭이 주인공이 됐을 땐, 작가 페르소나가 송태섭인가 보다 했는데.. 극장판 보고 나니 이게 대체 무슨 짓인가 싶을 정도로 새로 넣은 스토리는 실망 그 자체였습니다.
송태섭 모든 서사가 마지막 올 코트 프레스를 자력을 뚫을때의 빌드업같더군요. 원작 송태섭이랑 많아 다른 분위기의 스토리라 저도 갠적으론 별로였습니다. 하지만 산왕전 자체는 개쩔어서 커버 되는 느낌이었어요
글쎄요 모든 사람을 백퍼센트 만족시킬만한 영화라던가 스토리가 있기나 한걸까요?
아쉬운 점이 없진 않겠지만 이 한편만으로도 충분히 슬램덩크란 만화를 추억하고 감동하고 또 예정처럼 불타오르기에는 충분했던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걍 안좋게본 분의 글이라 안좋게 보신분들이 덧글 많이 쓰신듯요. 안좋게 생각하는걸 뭐라 할순 없죠.
전 길이남을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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