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젊은 사람들이 노가다를 못하는이유2023.02.08 PM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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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 개
젊은 사람이 노가다 못하는 이유는 좀 있긴한데.
제가 경험해본 부분에서는 본문내용처럼 저임금 중노동이 "진짜로"있어요,
기술 가르쳐주니 뭐니 하면서 "이거 하려면 돈내고 배워야하는데"라며 이야기하는 사람도 진짜로 아직 있습니다.

요즘은 조공단가가 13으로 많이 올랐다고는 하는데

제가 모르는 부분도 있을거고 현장마다 다 다르긴하죠.

마지막으로 현장일했을대에는 철근에 사람이 없다고 하던데.
지금은 외국인들도 일 다른데로 많이 빠진다고 하는데 어떤지 모르겠네요
철근은 원래 거의 외국인들이 했는데 코로나로 많이 사라짐 그래서 헬임 지금
가르켜 준다는 말도안되는 소리로 노동력착취가 너무 심하긴함
다같이 할생각 안하고 스스로 고인물들이 되가는 노가다판..
타일은 말이 조공이지 실질적으로는 헐값에 곰빵으로 쓰다 버린다는 소문까지 있어서 더 안 하려고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몇달을 다리허리 망가져가며 타일 나르게 시켜서 포기하게 만들고, 그래서 자기는 돈 아끼고 밥그릇 지키고... 뭐 그렇다더군요.
저걸 견뎌도 짐승 같은 놈이 하는 인간이하의 취급을 견뎌야하고 그것까지 버티고나서 노하우 전수 안하는 통수를 피해야됨.
안하는 이유가 다 있음.
타일은 특히나 허리 무릎 어깨 망가지는일이고 시공보다 자재 나르는일이 훨씬 더 힘들기때문에 저런식으로 쓰는경우 많더라구요. 일이라도 제대로 가르쳐주면 다행이죠.
그래서 친인척한테 일배우는거 아니면 뚫기가 너무 힘듬
이런 노가다 현장에서 기술직종은 학원이 제대로 있으면 좋겠어요.
현장에서 기술 알려준다는게 누군가는 돈내고 인테리어를 맡기든 집 짓는거든 하는건데
내 집 지어주는 업체에서 현장직에 기술 미달인 사람이 일한다 하면 불안한데
학원에서 돈 받고 제대로 가르쳐서 현장에 보내고 현장에선 제대로 임금 받으면 좋을듯
사람 쓰는 입장에서 말하면요
죽어라 안하면 돈이 안됩니다
고인물이 되야 돈벌이가 되는거에요
구조자체가 그래요

능력 안되면 사람 안쓰는게 맞다 이런 소리들도
있어서 사람 되도록 소개로 뽑고
정성들여 가르쳐주거나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10만원을 줘도 20만원을 줘도
달라지는건 조금더 버틸 인내심입니다

참고로 저는 초보 20부터 줍니다
어떤 글 보니 요즘은
학원에서도 잘 알려줘서 본문 같은일 겪을일이 없다던데
실제 현장을 알고서 하는 말인지
카더라 듣고 하는 소린지 온도차 무엇
군대 제대하고 공단 현장일과 제작 샾에서 조공으로 2년 정도 일했고 현 직장 입사 직전까지 플랜트 노가다 중에서도 힘들다고 알아주던 유류 저장 탱크 청소 조공을 1년 조금 넘게 했었습니다.

현 직장 입사 후 같이 일하던 반장님들과 부장님을 만났는데 제가 그만두고 조공 두 명을 데리고 왔는데 첫 날 일하고 “요즘 젊은 사람들은 이런 일 안해요.”라고 말하고 그 다음 날부터 안나오더랍니다.

그게 벌써 17년 전 일입니다.

결론은 무슨 일이던 사람 바이 사람입니다.
본문은 사람 바이 사람의 문제가 아닌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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