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가챠 시스템이 너무 싫어요2022.12.28 PM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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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어지간히 과금하는 유저긴 하지만(현재 원신, 니케 플레이중) 혜자로 꼽히는 게임이건 창렬로 불리는게임이건 가챠 시스템은 정말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그게 돈이 되는건 알지만 사실상 합법도박이랑 다를게 없지않나 싶고...파는사람도 문제지만 사는사람도 결국은 이 시스템을 고착화시키는 기여자라고 생각되기에 게임이 좋아서 돈써가며 하면서도 모순되지만 나 역시 부역자라고 생각하게 됨..기여자보단 부역자가 맞으려나..

 

유게에선 개인의 선택이고 자기 돈 자기가 쓰는건데 니가 뭐라고 하냐고 하던데 그렇다면 그사람들은 리니지와 엔씨 욕 안하고 린저씨들보고 개돼지니 뭐니 함부로 말하지 않으며 8만원 넘는 풀프라이스 게임이 비싸다고도 안하겠죠?

 

꼭 법에 정확히 위반되야만 문제고 법적으로 걸리지만 않으면 개인의 자유에 부합되서 문제 없는건지도 모르겠고...이런 생각하는게 생각이 짧을수있다는건 인정하지만 죽으라는 소리까지 들을 정돈가 싶고..

 

내가 도데체 무슨 시대에 살고있는건지..

 

 

댓글 : 17 개
그래서 저 처럼 안 하면 됩니다. 그런 게임은... 남이 하는 건 뭐 남 마음이니까 뭐라 할 게 못되고, 내가 싫으면 안 하면 되지요.
같은 시간과 일정한 돈을 지불하는데도 돈을 더 못쓴다는 이유로 게임이 제공하는 컨텐츠를 온전히 즐길수없다는게 불만이긴해요. 현실에 이어서 게임에서까지 체험을 제한받아야하고 그걸 노력으로도 커버할수 없다는점이 더더욱..
가챠라는게 게임에 들어간건 결국 시간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 저처럼 가챠 비스무리한 것이라도 들어가면 아예 손 안대면 편하긴 합니다.
그러다보니 사실 가챠 들어간 게임 하는 사람이 신기해보이기까지...
근데 그런 게임도 가챠가 문제지 게임은 재밋거나 스토리가 재밌기도해서..체험에 가치를 두는 사람에겐 선택지가 없기도해요..
근데 가챠 시스템이 사라지면 지금 하시는 게임들도 사라지는거 아닌가요? 원신이나 니케나 비즈니스 모델은 결국 가챠로 인한 수익 창출인데 말이죠.
그 말은 가챠가 아닌게임들은 모두 망했는가?를 생각해보면 답이 나온다고 봅니다. 가챠가 필요이상의 소비를 유도하는거지 게임사에게 적정한 수익인가라고 물어보면 차고넘친다고 생각하거든요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가챠라는 비즈니스 모델은 단순히 게임 회사의 돈을 벌어들이는 수단 만이 아니고 게임에도 매우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 게임성과 완전히 구분해서 평가할 수 없다고 봐요.

케젠님이 마음에 들어하시는 원신의 게임성도 결과적으론 사실 가챠 게임이니까 실현될 수 있는게 아닌가요? 새로운 지역을 모험을 한다는거야 원신이 아니라 다른 일반적인 패키지나 월 정액제 게임 중에서도 흔한 내용이지만 그런 다른 게임들은 원신만큼 말초적인 컨텐츠.. 구체적으론 예쁘고 귀여운 캐릭터들이라던가 손에 넣기만 하면 성능이 비약적으로 올라가는 재화라던가 하는 것들을 이렇게까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진 못하거든요.

일반적으로 가챠 게임은 게임적인 측면에서 일반적인 풀프라이스의 패키지 게임과 비교했을때 당연히 기초적인 컨텐츠의 양과 깊이의 차이는 일천하지만 대신 상대적으로 더 말초적이고 소모가 빠른 컨텐츠를 더 짦은 텀으로 제공합니다. 이렇게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게 해주는 근간은 가챠를 질러주는 사람들의 수요 덕분이구요.

원신이나 니케 같은 게임이 가챠 시스템 없이도 지금의 게임성을 온전히 보전한채로 판매될 수 있을까를 묻는다면 회의적이네요. 만약 이런 게임들이 패키지 게임이라던가 월 정액제 같은 게임으로 선회한다면 아예 게임의 뿌리부터 방향이 바뀌어야만 할겁니다.
저도 전직이었던지라 그건 잘 압니다만 당연히 설계 자체부터 뜯어고치고 고민해봐야된다고 봅니다. 당연히 지금 이상태에서 가챠만 쏙 빼야된다고 주장하는게 아니고 그게 될리도 없죠. 솔직히 가챠라는 돈벌기 쉬운bm때문에 다른 방향은 고민도 안해보고있는거지 방법이 없을리가 없거든요.

저는 그래서 아예 가챠라는 시스템을 도박요소로 법적 제제 해야된다고 주장하는 입장이구요. 예쁜 캐릭들을 빠르게 지속적으로 제공받지 못하고 모험의 깊이가 지금보다 늦게 된다고 해도 혹은 한번에 지출해야되는 돈이 크다고해도 저는 원하는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사서 즐기고싶습니다.
실은 저도 가챠 게임을 마지막으로 해본지 벌써 10년 가까이 된데다 좋은 추억도 없는지라 저도 가챠 게임에 별로 호의적이진 않아요. 나이 깨나 먹은 성인들도 분별력을 잃고 돈을 펑펑 날리게 만드는 게임이 미성년자 친구들 정서교육에 좋을지도 아무리봐도 회의적이구요. 저 역시도 알쏭달쏭한 가챠같은게 아니라 오롯한 완성작을 제 돈주고 구입해서 즐기는게 취향입니다.

근데 제가 게임 업계에서 딱히 일 해본 경력은 없지만 나름의 지론으론 인간의 오락과 쾌락을 쫓는 본능은 적당한 계도가 필요할지언정 거세 하려해선 안되고 거세가 될 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술의 해악을 모르는 이 없겠지만 금주령이 성공한 역사가 있던가요. 담배 역시도 마찬가지구요. 하물며 가챠 시스템이란건 단순히 게임의 시스템도 아니고 하나의 BM인데다 술, 담배만큼 해악이 잘 알려지지도 않았는데 이게 시간이 지나면서 경쟁력이 도태되서 자연스레 사라진다던가 한다면 모를까 근시일내에 사라지는걸 바라는건 요원한 일이겠죠.

제가 케젠님 글을 보면서 뭔가 맘에 걸렸던건 가챠 게임에 대해 부정적으로 이야기하셔서가 아니구 단지 사라졌음 좋겠다고 하신게 뭔가 현실적으로도 어렵고 어딘가 맞지 않아보여서 그랬던거랍니다. 닮은 단어겠지만 제제보단 규제가 어떨까 하는 생각이네요 : )




가챠가 참.. 뭐랄까 열심히 그동안해서 재화모아둔거로 가챠하는데 안나오면 참 허탈하달까...
정당한 돈 내고 확실한 상품을 사고싶어요..
저걸 뛰어넘는 BM이 없다보니 현실적으로 계속될 수밖에여
그래서 법적 제제를 해야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게임 자체의 재미를 넘어서 도박성이 크게 가미되어있고 그걸 현금으로 하는거니...
당장의 법으로는 그게 합법이겠지만요.
가차욕구가 들때 아니 이돈이면 플스 AAA급타이틀을 사고도 남는돈인대 생각하니 싹사라지더라고요 ㅎㅎ
플스에도 게임이 더 쏟아지면 좋겠는데ㅜㅜ
저도 폰겜에 9천만원넘게 썼네요.. 가챠는 진짜 무섭..
콘솔겜도 3천만원가까이 썼으니
저한텐 게임이 싼취미는 아니네요 ㅋ
콘솔겜이 3천으로 나에게 준 경험들이 훨씬 밀도있고 즐거웠던걸 생각하면 몇몇 겜에만해도 그정도 돈이 지출되는 폰겜이 진짜 말도 안되는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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