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잣말] 별 것 아닐 수도 있지만
짧지만 긴 시간
내 닉네임이었고
많은 사람들이 나를 부르던
그 호칭을
하루아침에 버리려는 것은
참 힘든 일이구나...
..
2014.08.01
3
- [음악] 서울 올라와서 달라진 것
서울 올라와서 확연히 달라진 것은
아이유 노래가 좋아졌다는 것.
이렇게 우울한 날은
귀여운 아이유 노래 들으면서
마음을 좀..
2014.08.01
7
- [우동일기] 14.7.31
간만에 어머니께서 상경하시다.
부산으로 내려간 동생의 짐들이
이 집에 임시로 맡겨져
모처럼 세간살이가 갖추어졌다.
양일간 모든..
2014.07.31
2
- [혼잣말] 빌리라는 닉네임을 이제 버려야 하는구나
빌리를 알게된 건
아마 마이피를 첨으로 시작하던 때였던 것 같다.
서울서 한참 혼자 살다가
부산에 다시 내려온 후,
처음으로..
2014.07.31
9
- [웃음] 위생천먹는 강아지
는 우리 쿠마
뿅가죽네
2014.07.29
4
- [잡동사니] 조모씨의 난동
그러하다
씨러스씨의 작품
2014.07.28
4
- [일기] 울었다
열차를 타고 오는 길이
익숙해져서인지 지루하리라 생각되어
시사잡지와 영화평론잡지를 사 와서
읽으며 갔다.
세월호...
아주 ..
2014.07.27
6
- [일기] 다 바뀌어도 또 생긴다
원래의 목적.
좋아하던 이가 마음껏 나를 찾을 수 있는
그런 가게를 만들자
내 무리한 계획과
지나친 욕심이었다.
그래서 실패...
2014.07.25
6
- [음악] Misty // Linus' Blanket
안개가 좋은 날
2014.07.22
0
- [혼잣말] 나이를 먹어가는 것도 나쁘진 않다
우스운 걸 봐도
기가 찬 것을 목도해도
조금 더 덤덤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
나이를 먹는다는 건
조금 더 무뎌지는건지..
2014.07.22
11
- [음악] 이제는 날지 못하리( Non Piu Andrai )
2014.07.17
0
- [일기] 여름의 복판
매미 울음소리가
나무에 맺히면
얼음 녹듯 떨어지는
수밀도
떨어지는 복숭아를
설워하는
하늘
파 랗게 쳐다보다
달 뒤에 숨지않..
2014.07.17
4
- [일기] 아아...어찌 이러느냐...
모기가 오른쪽 발바닥 용천혈을 물고 갔다.
아아...신이시여
어찌 이런 끔찍한 저주를!
2014.07.11
8
- [일기] 다시금 반성하다
최근들어 그런 생각이 든다.
대저 인간 내면의 고독은
어떤 이가 치유해야 할 대상도 아니고
치유할 수도 없는
그 사람만의 고..
2014.07.09
6
- [음악] 너를 잃고
너를 잃고 - 김수영
늬가 없어도 나는 산단다
억만 번 늬가 없어 설워한 끝에
억만 걸음 떨어져 있는
너는 억만 ..
2014.07.07
4
- [혼잣말] 나를 비추는 거울
'타인은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다'
이 말을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우리는 타인에게 많은 평가를 받고 산다.
평은 항상 내가..
2014.07.06
2
- [일기] 강유미
혼자 온 여자 손님인데
아무리봐도 개그우먼 강유미씨같다
분장실의 강선생님에서
그래 니들이 고생이많다 하는거 되게 좋아했는데....
2014.07.04
4
- [일기] 노인정
울 가게 막딩이는
훤칠하게 생긴 총각이다.
근데 애교가 참 많아서
가게서든 집에서든
하는 걸 보고 있으면
'아! 손주를 가진 ..
2014.07.04
4
- [일기] 큰 개가 가게에 왔다 2
이름은 뭉치
털이 많이 빠지는 걸 제외하면 참 귀엽다.
천둥소릴 무서워하는 것이
덩치는 커도
영락없는 여느 개와 같다.
2014.07.03
11
- [혼잣말] 그래요.
그래요.
내게 필요한 건 사랑이에요.
한 여름도 시원할 정도로
뜨겁게 좋아하는 그런 사랑도 좋고
남들이 보기엔 그저 잔잔하..
2014.07.0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