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 사는 이야기] PSVR D-2 기념 잡설..2016.10.11 PM 03:06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이야~ 드디어 집에서 VR을 해보는 날이 코앞으로 왔네요.

여기저기 전시회에서 체험을 해보고 '어머 이건 당장 사야해!' 라고 맘먹고

넉넉치 않은 용돈상황에서도 꺽이지 않는 의지로 예약일 오프라인에서 첫빠따로 예약하는데 성공.. 

(그러나 그 후로 오랫동안 매진이 안되었던 그 매장..왜 새벽같이 간거냐.. 뭐 온라인은 순삭이었다지만..)

하지만 예약하고 2달 반을 기다렸네요.. ㅠ_ㅠ (오프라인에 줄서면 왠지 물건을 받아와야 할 것 같은 기분인데.. 좀 허탈)

 

VR이라는걸 접해본건 먼 옛날 1993년 COEX에서 열린 KAMEX라는 그 당시 가장 큰 게임 엑스포 에서 였습니다. 

당시에는 아주 기술이 열악해서 그래픽 수준은 그냥 똥망이었는데 (삼각뿔 형태 몇개가 붙어 사람이라고 우기는 수준?)

그래도 그 충격은 대단했지요. (우왕 내가 세모, 네모, 동그라미 세상에 들어와 있는 것 같아!!)

 

내가 골키퍼가 되서 날아오는 공을 막는거였는지 공을 헤딩으로 넣는 거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한데

그 당시에도 고개를 돌리면 옆도 보이고 내가 머리를 움직이는 대로 화면이 바뀌는 느낌은 확실히 있었습니다. 

당연하지만 그 당시에도 헬멧 형식으로 머리에 쓰고 눈을 가리는 거라 붙잡고 할 가이드도 있었고...  

(나름 역동적으로 움직이도록 해서 서서 하는 형식이었음.. 플레이시 쪽팔림은 옆에 있는 친구의 몫..)

 

undefined       r360.jpg

 

 

 그 당시엔 VR은 아니고 R360(세가)이나 D3BOS(타이토)라는 720도 체감 머신이 약간 그런 느낌이었는데

 이건 시야 보단 느끼는 체감을 현실감있게 하는 거여서 화면은 모니터 화면이고 거기에 뭔가 스키타는 

영상같은게 나오면 그 영상과 동일하게 몸을 움직여줘서 현실감을 느끼게 해주는 그런거였죠.. 

롤러코스터가 뱅글뱅글 돌면 기계도 뱅글뱅글 도는... (한번 타보고 진짜 무서웠....진짜 롤러코스터 타는 느낌..)

 

 그래서 와~ 진짜 대박이다. VR같은걸 집에서 하는 날이 올까? 하면서 집에 왔는데.. 하하.. 

그날이 드디어 내일 모래로 다가 왔네요. 진짜 미래 세계 같은 느낌. 물론 23년쯤 지났으니 미래는 미래지만..

 

VR시장이 얼마나 성장해 줄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기술적으로 진일보하는 느낌이고

 정말 대박나서 시장이 폭발적으로 큰다면 10년안에 말도 안되는 발전이 있을 것 같네요.

(크기도, 해상도도, 착용감도.. 차세대 게임기는 기본이 VR이 될지도..?)

 

 게임 쪽으로는 어떤 방향이 될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의 게임이랑은 꽤 다른 방향이 더 재미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물론 게임 외적으로도 굉장히 많은 변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언제나 새로운 것은 두렵지만 신기하고 또한 도전할 가치가 있어서 매우 두근두근 합니다. 'ㅂ')=b

 

내일 모래 그리고 내년이 매우 기대가 되네요. 어떤 신기한 것들을 보여줄지.. 

 

기대가 한껏 부풀어 있는 지금이 제일 행복한 시간이라고 생각들지만. .. 어서 받아서 해보고 싶네요~ 'ㅂ')

 

댓글 : 2 개
저두 한우리에서 1등으로 예약했는데 줄이 얼마 안됐었던 ㅋㅋ
회사가 근처라서 발매 당일날 찾아올수있어서 좋네요
vr 이 개인이 구매 가능할 정도로 저렴해진게 큰 의미인거 같아요.
아직 부족한점이 많지만 빠르게 개선이 이루어질거라 봅니다 돈이 아깝지 않을 만큼.

옛날 핸드폰이랑 요즘 핸드폰 비교하면 어마어마하죠.
vr도 5년정도 지나면 현실과 구분이 안될거 같아요.

저도 빨리 psvr 배송 오면 좋겠네요 ㅎㅎ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