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여친 이야기♥] 일본여친과 결혼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경험담, 조언 부탁드려요)2018.01.05 AM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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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제주도 여행을 올린적이 있는데 그 뒷 이야기입니다~ (제주도 여행이 궁금하시면 링크로...)

저는 공항에서 눈물 글썽이며 보냈고, 이별한 것도 아닌데 1~2일 울면서 보냈죠...

여친이는 또 볼거니까 괜찮아~ 라며 뒤도 안돌아보고 가길래 나만 그런가 싶어서 더 슬프기도 했는데 여친이도 울었다고 하더라구요...

 

아무튼 그렇게 집에가고 부모님한테 처음으로 제 얘기도 하고 했다나봐요~

그러더니 대뜸 결혼은 언제하냐? 나이도 있으니 애부터 만들어라, 올해 안에 결혼하면 500만엔 줄게! 라고 하셨다던...ㅎㄷㄷ

저도 여친이를 너무 좋아하고 이번에 왔을 때도 앞으로 둘이 살 집, 미래 등의 얘기와 함께 제주도 갔을 때는 나 고무 싫어~ 그냥 하자~ XX 군 아이 갖고 싶어~ 라고 얘기할 정도로 서로가 미래와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기에 더 좋기는 한데...

 

문제는 사실 마이피에는 단 한 번도 언급한 적이 없었지만 저는 몸이 조금, 어쩌면 많이 불편해요...

장애급수로 따지자면 지체장애 2급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운동일지에는 쪽팔린다는 핑계로 인증을 안하는 겁니다... 실제로 말라서 쪽팔리기도 하고...)

저희는 라인쳇으로 시작했고, 멀리서 봐도 한 눈에 쟤는 장애가 있는 아이구나라고 알 정도인 저에게 첫 만남부터 더 밝게 웃어주고 따뜻하게 대해주고 제가 고백을 주저하니까 먼저 고백까지 해준 그런 따뜻하고 배려심 깊은 아이죠...

그리고 그 수많은 에피소드를 모두 적을 수 없지만 굉장히 배려심 깊고, 사람을 존중할 줄 알고, 따뜻한 아이에 저를 진심으로 사랑해주고 있다 라는걸 제 주위 사람들도 느낄 수 있다고 말해주고 있죠.

실제로 저도 살면서 이런 따뜻함, 사랑을 느껴본 적이 없는 것 같네요. (물론, 가족들의 사랑은 제외하구요ㅎㅎ;)

설령 나중에 저희의 마음이나 사랑이 틀어져 이혼을 하더라도 이 사람이라면 결혼을 하고 싶다라고 느낄 정도로...

저희가 실제로 만난건 그리 길지 않지만 깊은 얘기를 많이 하다보니 이 아이도 제가 장애가 있다고 마냥 내가 다 해줄게~! 가 아니라 저를 많이 믿고, 의지하는 편이죠.

또 제가 만약 부모님이나 주위에서 왜 장애인과 결혼해?! 라며 반대하면 어떻할꺼야? 라고 물었더니 그럼 내가 다 설득할꺼야~ 하지만 부모님은 남자 몫이니까 힘내~!! 긴장하지 말고~!! 라고 말해주던...


아무튼 저희는 서로가 결혼을 생각하고 또 일본에서 생활하려고 하는데 가장 걱정되는게 부모님의 허락과 비자네요...

부모님은 여친이한테 10년 전부터 결혼하라는 얘기를 주구장창 하셨다하시고 (그게 귀찮아서 직장 근처에서 혼자 산다던...;) 또 남친이 있다는 사실을 아시고 올해 안에 결혼하면 500만엔 주시겠다고 말하실 정도로 적극적으로 환영하시는 것 같은데 아직 장애가 있다는 사실은 말하지 않은 것 같아요...

나 몸 불편한거 왜 얘기 안했어~? 물어보면 다른 사람들도 누구나 아픔이 있고 난 더 많이 아픈 사람들 많이 봤어~ 모두가 똑같이 가진 아픔인데 장애 2급 따위 미리 말할 필요도, 주눅들 필요도, 부끄러워 할 필요도 없는 거잖아~ 그냥 내가 믿고, 사랑하는 XX 군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당당하게 부모님 앞에서 보여주면 돼~ 긴장만 하지마~ 라고 하던...

그래도 한국생각하면 집안은 어떠냐? 부모님은 어떠시냐? 몸은 왜 그러냐? 그런 몸으로 내 딸 책임질 수 있겠냐? 등을 물어볼테니 걱정이 앞서네요...

저희가 아무리 사랑해도 저를 받아주실지 의문이고...

 

일단, 허락을 받아서 결혼을 한다고 해도 비자가 해결될지 모르겠네요...

저희가 나이도 있고, 저는 한국에서 공부한다고 수입이 거의 없었고, 여친이가 수입이 많아야 한다는데... (일단 20만엔은 넘는 것 같은데...)

거기다가 서류는 뭐가 그렇게 복잡한지...ㅠㅠ

 

저와 같은 경험을 하신분은 적겠지만, 혹시라도 일본의 부모님께 인사가셨던 경험 (일본의 결혼 허락 문화?) 이나 결혼비자를 받아보신 적 있으신 분들 계시면 경험담? 조언? 등 좀 많이 부탁드립니다.

뭔가 두서없이 많이 적은 것 같은데 아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용기내서 오픈한 만큼 이제는 죽창 내려 놓으시고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ㅠㅠ

댓글 : 28 개
어.....음.....뭐랄까 반려자를 정하는데 있어서 최소한 계절 한 사이클은 만나보는게 그래도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만난건 몇 번 안되는데 깊은 얘기를 나눈건 1년 정도 됐어요~
서로의 마음도 확실한 것 같고...
그래서 일단 결혼허락 받고 같이 살면서 결혼식은 나중에 올리려고 하긴 하는데 조금 이른 걸까요...?;
직접은 아니구 친구 와이프가 일본사람인데 여기서 결혼식 올리고 일본가서 와이프랑 같이 살고 있는데
여기서 일 하던거 완전 접고 거기서 직업학교 다녀서 일을 새로 하고 있구요.
일도 일이지만 일본사람들이 한국사람을 대하는데 좀 어려움이 있다고 하더군요.
음... 조금 차별이 있는걸까요...?
일단, 제 기준으로는 한국에서의 차별이 훨씬 컸던지라 일본이 더 편하긴 했었는데... (일본에서 약 3년 유학)
두번 만나본 사이시라 들었는데..
그중 사귀기 시작해서는 한번뿐.. 결혼을 생각하기엔
너무 이르지않을까요?
음... 역시 조금 이를까요...?
위에도 적었듯이 서로의 마음은 확인했고, 일단 결혼허락 받고 같이 살면서 결혼식은 나중에 올리려고 하긴 하는데...
조금 성급한건지...
일단 부모님 허락은 딱히...님의 의지만 보면 부모님이 어떤 결정을 하시든 무조건 결혼하실거 같구요.

장애2급은...헬스장 여러군데가서 트레이너에게 집중 상담받으셔서 몸을 좀 키워보세요.

비자야 일본여성분하고 결혼하면 되구요. 한국에 1년에 한번정도 입국인가...하면 될거구요.

장애부터 최대한 극복하시는 편이 좋을거 같네요.

뭐..저야 남의 일이니 쉽게 얘기드리지만...진짜 국제결혼 친구가 일본인 부인하고 해서 고베에 살고 있는데

좀 힘들었다고 하더라구요. 일본서류보다 한국에서의 서류가 더 짜증났다던.

그래서 한국에 더 오기 싫어하고 증오까지하던..ㅋ

개인적인 생각으로 결혼은 서로 불타오를때 해야...

나중에 지내다 보면 이것저것 단점만 보이기 시작해서요.
그래도 부모님이 허락을 해주셔야 축복받는 결혼이 되기 때문에 가능하면 반대하는 결혼을 하는 것보단 어떤식으로든 설득을 하는 쪽으로 노력해보려고는 하네요...
말씀하신 몸은 어느 정도 한계가 있습니다...
제가 몸무게가 적게 나가는 이유가 근육이 괴사? 아무튼 몇 군데 근육이 전혀 없어서 백날 운동해도 본질적으로 해결 안되는 것도 있죠... (2급이라는게 해결할 수 있는 장애면 주는 급수도 아니구요...ㅎㄷㄷ;;)
하지만 여친이 야간하는 헬스장에 같이 가보자~ 일본 병원에선 치료 안 받아봤잖아~ 라고 말해주니 말씀하신 것처럼 조금 전문적으로 상담받아볼까도 생각중인...
비자는 서류가 역시 복잡하긴 한데 부딛혀 봐야될 것 같고, 저 역시 결혼은 불타오를 때 해야 한다고 생각되서...;
자꾸 미루면 둘의 나이도 있고, 일본에서 애 낳고 키우려면 하루라도 빨리 적응하고 정착하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도 되구요...
거기다가 올해 결혼이라는 조건에 500만엔을 거셨으니...ㅎㄷㄷ
일단 본인의 몸 상태와 상관없이 여친분 부모님과 주변 사람들은
글쓴이님의 자신감과 향후 계획을 많이 보실 겁니다.
스스로 장애 있다고 위축되지 마시고 자신감을 우선 많이 가지세요.
(글에서도 글쓴이님의 자신감 위축이 좀 느껴져요)
지인 중에도 일본여자분과 결혼한 사람이 있어서 약간 들었는데
일단 혼인신고하시고, 결혼하게 되면 비자 받는 건 큰 어려움이 없다고 하더군요.
의지만 있다면 서류가 몇십장이어도 그러려니 하고
차근차근 하나씩 준비해서 제출하다보면 다 통과가 된다고요.
전 우선 글쓴이님의 자신감과 앞으로의 살아갈 계획을
확실히 잡아놓고 가시는 게 제일 중요할 거라 생각이 들어요.
그래야 글쓴이님 부모님이든 여친분 부모님이든 누구든 설득을 할 수 있을거 같고,
일본에 가셔도 확실한 계획만 있다면 흔들리지 않고 두 분이서 잘 지내실 수 있을거 같다고 생각해요.
알고지낸지는 한참 됐다고 해도 만난적은 몇번 없으면... 솔직히 지금 은
장점만 보일때 이신거 같고 맘에 들어서 결혼하셨다가 도저히 수용할수 없는 단점을 보면 어떻게 하실려구요. 4계절을 다봐야 된다는건 자주 보면서 덥고 짜증날때 춥고 힘들때 어떤 사람인지를 알아야한다는 말이지 1년 알으고지냈다고 4계절 다봤다라고 생각하시면 안될것 같아요. 그리고 결혼은 집안 대 집안의 만남이니 국제결혼이면 더더욱 부모님에게도 잘 말씀드리고 해야겠지요.
위에도 적었듯이 설령 나중에 저희의 마음이나 사랑이 틀어져 이혼을 하더라도 이 사람이라면 결혼을 하고 싶다라고 느낄 정도로 지금 마음은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나중에 그 사람의 단점이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서로 함께 얘기하고 수정해나가자고 함께 얘기하고 있죠.
제가 언급한 이혼도 제 마음이 아닌 여친이의 마음이 바뀌었을 때의 일인데 일단 전 여친이의 마음이 바뀌어 다른 사람을 찾아간다해도 잠깐이라도 함께할 수 있었다면 그걸로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제 인생에 이 사람 말고 저를 이 만큼 사랑해줄 사람을 앞으로 발견할 자신도 없고, 이런 아이를 한 번 만나봤는데 다른 사람과 결혼을 생각할 자신도 없구요.
일단 저희쪽 부모님이나 주위에서는 여친이가 너무 참해서 한국에는 이런 여자 없다~ 빨리 잡아라~! 라고 적극적으로 응원하는데 걱정인건 저를 보시는 여친이 부모님이나 주위 사람들이죠...
'나 고무 싫어~ 그냥 하자~ XX 군 아이 갖고 싶어~ '
가 미래와 결혼을 생각하는 이야기인지는 의문이네요

조금더 진지하게 여자친구와 이야기도 하고 현실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결혼은 현실입니다.
국제 결혼은 더더욱 힘든 현실일수도 있고요
시간은 넉넉히 가지시고 천천히 꼼꼼히 준비해서 진행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음... 딱 고부분만 잡아서 말씀해주시면 의문이지만 본문에서 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부분은 많이 언급하고 있습니다.
또 여기에 다 적지 못했다는 것도 언급했구요...
저도 워낙 생각이 많은 성격이라 정말 얘가 진지하게 생각하나 싶어서 많은 질문을 했었는데 여친이도 상당히 진지하게 생각하고 얘기해주고 있죠...
제가 워낙 계산하고 현실적인 성격이라 그런 현실적인 부분까지도 일단 다 계산해서 여친이랑 얘기해보기도 했구요 (벌써 그런 것까지 계획하고 계산해본거야?! 라며 놀라던...;;)
그런데 말씀하신 것처럼 확실히 꼼꼼히 준비해야 하는건 맞다고 생각되네요...
특히나 국내도 아닌 타국에 가서 생활하는건데 아무리 3년의 유학경험이 있다한들 조금 더 꼼꼼하게 생각해보고 얘기도 많이 나눠봐야 겠습니다...
님 글 읽을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오바가 심해요 진짜
금방 달아오르는 사랑은 금방식기 마련
뭐 장거리연애에 몇번만나지도 않앗는대 이러는건 진짜 오바.. 장거리면 그래도 1년은 만나봐야죠
음... 가능하면 실제 반응들보다 조금 더 자제하고 쓴거긴 한데 오바스러웠나요...?
저는 확실히 조심스럽기도 한데 서로의 나이도 있고, 여친이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리드해주는 덕분에...
또 이런 사람 쉽게 만나기도 힘들구요...
일단 전 응원하는 편이긴해요. 하지만 결혼은 좀더 신중히 생각하셧으면합니다. 운명이 있다면 운명이 지금 만나고 계신분이라면 정말 좋은일이긴하죠. 근대 만난지 얼마 안되셧고 실제로 만나서 같이 시간을 보낸건 너무 적은 시간이라 좀 길게 보시는게 맞을듯하네요. 연애 초에는 보통 좋은모습들만 보여주잖아요? 쨋든.. 응원합니다
외부적인 요인 (글쓴이분의 몸상태, 한국-일본이라는 국제결혼 등) 을 다 배제하더라도, 현재는 두분이 정말로 결혼을 결심할만한 상황인가 부터 체크하는게 좋을것같아요.

톡으로는 1년정도 지났다고는 하시지만, 실제로 만난적은 얼마 안되신 상황이자나요. 결혼을 어떻게 진행할까? 라는 상황이 아니라 정말 이 사람과 결혼을 해도 될까? 라는 시점부터 생각할 시기라고 봅니다.

물론 연애를 오래한다고해서 결혼생활이 더 행복해진다 이런 소리는 아닙니다. 짧은 연애기간에 바로 결혼해도 충분히 행복한 사례는 많습니다. 다만 결혼이라는것이 인생의 큰 전환점인 만큼 글쓴이분이나 여친분에게도 서로 신중하게 결정하는게 좋을것같아요. 특히 두분은 서로 국적이 다르자나요.

여친 부모님이야 딸을 시집보내고싶은 마음에 진행하라고 하지만, 그건 역시 별개의 얘기이고요. 좀 더 많이 만나시고 많은 대화도 해보시면서 결혼 얘기를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현재는 흔히 말하는 콩깍지가 서로 씌인 상황이라.. 별 문제가 없을지는 몰라도 한번쯤은 충돌이 일어날때가 옵니다. 그럴때 서로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볼 필요도 있겠습니다.

어차피 선택은 글쓴이분이 하시겠지만, 감히 조언드립니다.
일단 라인으로 연락을 했다고 하지만 서로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흔하디 흔한 연애감각으로 연락한게 아니라 서로 결혼이나 인생관, 어떻게 살아왔는지 앞으로 어떻게 살지 등 깊은 얘기 나눴습니다.
특히나 저는 생각이 많은 타입이라 말씀하신 이 사람과 정말 결혼을 해도 될까? 라는 질문의 답을 얻기 위해 그런 주제를 더 많이 던지고 얘기를 나눴었습니다.
그런 과정 + 실제로 만나보니 서로 나눴던 이야기가 현실적으로 와 닿고 또 느껴지고 확신이 들었던 거죠.
그리고 일본에 가서 같이 살면서 서로를 더 느끼고, 결혼식은 나중에 하려고 생각중이구요.
물론, 말씀하신 것처럼 크고 작은 문제가 분명, 분명히 발생하겠지만 서로 얘기를 나누면서 잘 넘어가자고, 그런 일이 발생했을 때 나는 어떻게 하고 싶고, 또 어떤식으로 우리가 해처나갔으면 좋겠다 라는 얘기도 나눴었죠.
아무튼 말씀하신 조언들 잘 세겨듣고 신중히 진행해보겠습니다.
비자나 서류문제는 막상 닥치면 어떻게든 해쳐나갈수있는 문제입니다
진짜 문제는 사람관계죠.

직접만난건 두 번뿐이라는 점에서
두분이 서로를 제대로 모르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메일이든 전화든 간접적인 수단으로 사람을 알수있는건 한계가 있어요.

저는 지금 아내되는 사람과 8년 연애하고 3년정도는 거의 같이 동거하면서
지냈지만 결혼하고 처음보는 모습이 있습니다.

아마 국적이 다른만큼 더 생소한 모습을 많이 보게 되실거 같네요.

결혼의지가 정말 강하시다면 이후 상대방의 모든 모습에 대해 내가 포용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해야될듯 합니다. 문제는 이게 절대 쉬운게 아니죠. 스스로 깊게 고민해보셔야 될겁니다.
결혼으로 상대방에게 정신적으로 기대겠다는 마음이 혹여라도 있으시다면 안하는게 맞습니다.


같은 국적의 커플이라면 시간을 두고 서로에 대해 더 알아갈수 있어보이지만..
글쓴이 님의 상황을 봐서는 지금이 아니면 이분과는 사실상 결혼이 힘들어 보이는 부분도 있네요.


판단은 글쓴이님 몫이니 잘 생각해보시길 ㅇㅅㅇ..
아 그리고..
서로의 단점이 나중에 보이면 이야기하고 수정해 나간다고 하셨는데
그런마음가짐으로는 결혼하시면 후회만 쌓이게 되실겁니다.

상대방의 단점이 절대 고쳐지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을 너무 사랑해서
내가 참고 살고싶다 정도가 되야 그나마 결혼생활을 유지할수있죠

사람은 타인이 못바꿉니다.
뭐 ㅋㅋ 만난기간이야 상대적인거니 ㅋㅋㅋ
선보고 한달내로 결혼하는사람도있고 ㅋㅋ학원에서 만나서 2주만에 결혼하는사람도잇고 ㅋㅋ
대학때 교수는 만난지 8일만에 결혼해서 애낳고잘살던데~~ ㅋㅋ
여기 계신분들 구구절절 다 맞는 말씀이십니다 누가 어디서 이런 조언을 해주겠습니까..
날카롭게 현실적으로 저도 한마디 하자면 아직 너무 너무 이르고 시기상조라 봅니다
댓글이 조금은 냉담한 반응이라 주인장분이 서운하실 수도 있어요...

어지간하면 남의 인생에 대해 말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결혼은 정말 현실입니다...

게다가 국제결혼이면서 주인장분 건강도 안좋으시잖아요...첩첩산중입니다...

하나씩 시간을 가지고 차근차근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결혼은 연애가 아니에요

만나다가 헤어지면 되는게 아니라구요

신중하게 판단하세요

국제결혼해서 살고있는 입장에서

국제결혼 쉬운거 아니에요

저 지금 와이프랑 2년정도 알고 지냈고 연애 2년하고 결혼했는데도

결혼후에 이사람에 대해 몰랐던게 너무 많아요

국제결혼을 하면 둘사이는 문제될게 없어요

하지만 뭔가 하려고 할때마다 국적이 다르다는게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알게되실거에요

뭐 당연히 연애하고 콩깍지 쉬었으니 나중에 이혼하더라도

지금 이여자랑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겠죠

다들 그렇게 결혼하고 후회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제발 좀만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하길 바래요
결혼 후 육아와 돈 벌이 등을 어떻게 하실지 고민을 조금 해보시는게 좋을 듯 하네요.
살짝 적어놓긴 하셨지만, (일본의 실제 환경에 대해선 잘 모릅니다만) 아이부터 덜컥 들어서고 나면, 실질적인 정기 수입이 확 줄어들게 될게 보이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해결할지. 일본에서 무슨일 하시면서 가족을 먹여살릴지.

그냥 지금 당장의 달아오른 마음에 주체를 못하시는 게 글에서 조금 느껴지긴 해서, 다들 걱정하시는 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사람과 빠르게 결혼은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 봅니다만, 현실적인 고민을 좀 더 해보셔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당장 여자친구 부모님이 당신에게 "그럼 일본에서 무슨일 하면서 우리 딸과 앞으로 태어날 손주들을 먹여살릴텐가?" 라는 질문에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글만 봐도 작성자님의 들뜬 기분이 느껴집니다..

지금의 그 상태가 연애라면 상관없습니다만..

결혼은 그 기분이 차분해진 이후에 결론내는 게 좋습니다.

연애가 환상이라면 결혼은 현실입니다.
결혼 얘기가 나왔다고 바로 부모님 허락받고 일본에 가서 어떻게 해야지! 막 이런 생각 하지마시고
앞으로 더 만나면서 주거 생활은 어디서 어떻게 할거고 만약 일본에서 거주하게 되면 어떤 일을 할 것이고
이런 설계도를 미리 그려보시고 베스트다 싶은게 생기면 그때 부모님께 인사도 가시고 그러세요
여친분이 너무 마음에 들고 빨리 결혼해서 같이 살고 싶은 마음도 이해합니다만 아무래도 국제 결혼이다 보니 두 배로 많은 것들을 생각하시고 결정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우선 불편하신게 어느정도인지 모르겠지만~~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하다면
여자친구분 부모님이 알겠죠~ 근대 이게 제일 문제가 될것 같아요~~ 다른건 다 제껴두고
여자친구부모님인 엄청 반대하실겁니다... 냉정하게 어느 부모든 네 자식이 장애가 있는사람과 결혼한다면
반대하겠죠~ 비자나 국제결혼은 나중일이고~
그리고 아직 만나신지 얼마 안되신것 같은대~ 뭐 빨리 연애하고 결혼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다른거 다 떠나서 돈이고 국제결혼이고 현실이고~~ 최우선이 부모님 허락인것 같은대 그게 정말 쉽지가
않으실꺼예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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