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본 레거시를 보고 왔어요.2012.09.09 AM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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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쓰다가... 흠 런타임 에러로 다 날라갔어요. 짜증나서 때려칩니다. 간단히 쓸게요.
http://mypi.ruliweb.daum.net/mypi.htm?id=centenial&num=6949&cut=1
이건은 Mill님의 글인데요. 저랑 상당히 공감하는 부분이 많아서 올려봅니다.

본 레거시는 '본' 레거시 지만
이제까지의 폴 그린그래스 감독이 연출할 본 시리즈와는 색깔이 많이 다릅니다.
오히려 토니 길로이 감독의 데뷔작인 마이클 클레이튼과 상당히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단조로운 전개 중 상황이 바뀌면서 갑자기 급속도로 진행되는 연출이나 다분한 회상씬 등등?
마이클 클레이튼을 만족하며 봤던 저로서는 본 레거시도 나쁘진 않았습니다.
사실 지루하던 초반 전개와 다르게 중반 부터는 사건 전개 속도가 상당히 빠릅니다.
후반에서는 강약조절을 제대로 못해 오히려 단조로웠습니다만... 그래도 전 볼만했어요.
연출력이 부족하다 어쩌다 하는데..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폴 그린그래스 감독과 비교해서 그런다고 생각합니다.
폴 그린그래스의 본 시리즈같은 영화를 기대했던 분들에게는 불만족스럽겠지요. 하지만 토니 길로이 감독 역시 연출이 나쁜 감독은 아닙니다. 단조롭다고 갑자기 빠르게 전개되고 촌철살인, 화룡점정같은 장면으로 영화를 마무리한 마이클 클레이튼은 정말로 괜찮은 영화였거든요(개인적인 생각으로는요). 물론 이번 영화가 부족한 점이 많긴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쓰레기라 치부할만한 작품은 아니라는 겁니다.

본 레거시는 아마 애런 크로스의 이야기의 프리퀄같은 영화일 것 같습니다.
영화가 마무리 될 때 후속작을 암시하는 장면이 많이 등장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 부분들과 영화의 앤딩은 본 아이덴티티와 비슷한 모습입니다.

후속작은.... 기존 팬들의 요구에 맞추었으면 좋겠습니다.
본 레거시는 액션영화라기보다는 오히려 스릴러가 가깝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앞서 말했지만 마이클 클레이튼과 상당히 비슷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만족하면서도, 동시에 저 역시 본 시리즈의 팬인지라
폴 그린그래스 감독이 연출한 본 시리즈의 모습 또한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액션이 너무 적었어요.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경우는 tv스팟과 트레일러가 쏟아져 나왔었죠.
하지만 그것에 비해 본 레거시는 예고편이 너무 적었어요.(비교 대상이 올바르진 않습니다만.)
그것만 봐도 액션이 부족하다는 것을 많은 분들이 예상하셨겠지만...
막상 보니까 너무 아쉽더군요. 제발 부디 다음 작품은 훨씬 더 강렬한 액션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배우들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레미 러너, 레이첼 와이즈, 에드워드 노튼의 연기는 정말 괜찮았어요.
제러미 러너는 정말 연기를 잘하는 배우네요. 허트 로커를 시작으로 미션임파서블4, 어벤저스로
이 배우를 봤는데요. 이번이 네 번째인데 가장 좋은 연기를 보여준 것 같습니다.
액션은 상당히 맘에 들었고요. 이번에 연기한 애런 크로스는... 뒤에 적을게요.

레이첼 와이즈... 이 배우는 사실 처음보는 배우에요... 라고 생각했는데
미이라에서 나온 적이 있네요. ㅎㄷㄷ 그 때 이후로 처음 봅니다.
상당히 오래된 영화인데 그 때랑 외모는 그다지 변하지 않은 듯?(확신할 수는 없습니다만..)
(1970년 생이랍니다.. 나이 좀 드셨군요.)
콘스탄틴에도 나왔다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ㅎㅎ 여담이지만 다니엘 그레이그의 아내분 이랍니다
어쨌든... 상당히 맘에 드는 배우입니다. 연기도 상당히 잘합니다(경력이 어디가나).
보는 내내 계속해서 정말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안경 쓴 모습도 상당히 예쁘고.
애런 크로스와 만나는 씬에서 보는데.. 상당히 키가 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율도 정말 꽤 괜찮고요. 모델 출신인가 싶었어요. 키는 170cm-_-;; 정말 크네요.
어쨌던 40이 넘었는데요 상당히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에드워드 노튼은... 말이 필요없지요. 안할랍니다. ㅎ

그리고 미드를 많이 보신 분들이라면
자주 보았던 인물들이 눈에 띄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애런 크로스에 대해 써볼게요.
애런 크로스를 보면.... Mill님의 말씀처럼 제이슨 본은 정말 먼치킨 입니다..-_-
본 시리즈에서는 본이 주로 상황을 주도하고 지배한다는 느낌이 강했지만
애런 크로스는 상황에 최대한 노력하여 불리함에 맞선달까요.
처절함과는 거리가 멀지만... 상당히 힘들어보이는 것 역시 사실이에요.
본과 달리 조용한 성격은 아니고 성깔도 있고 말도 많습니다.
그리고 본에 비해 감정 표현이 더 많고요. 웃는 모습이 거의 없던 본에 비해
애런 크로스는 더 자주 웃는 것 같아요.
( 웃는 모습보면서 느낀 것이 제레미 러너가 액션만 자주 하는데 멜로 영화나 휴머니즘 영화에 출현하는 것이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정말 멋지게, 기분 좋게 웃더군요.)
애런 크로스는 양심도 있고 감정도 풍부한 인간이라...
사실 그것이 애런 크로스를 인간답게 그리고 훨씬 좋은 인물로 만들지만,
동시에 약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래서 레이첼 와이즈가 연기한 마르타 쉐어링이 애런 크로스의 약점 역할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마르타 쉐어링을 구해주고 인도하는 장면들이 많이 나오죠.
하지만.. 동시에.... 애런 크로스 역시 마르타 쉐어링에 의해 계속 도움을 받기 때문에
애런 크로스가 생존할 수 있는 필수불가결적인 요소가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음... 너무 낙관주의적인 생각일까요?

본 레거시는... 아무래도 후속작이 나올 것 같습니다.
다음 후속작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재미없다며? 안봐.'라고 치부할 작품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다크나이트는 그 자체로 재미있지만 배트맨 비긴즈를 보고 다크나이트를 보면 더 재미있잖아요? ㅎㅎ

어쨌던 후속작이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짧게 쓴다면서 엄청 길어졌네요..
댓글 : 7 개
그리고 미드를 많이 보신 분들이라면
자주 보았던 인물들이 눈에 띄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혹시 그 LARX 요원?
어디가 간단해요...;; 무서운사람.... 본레거시 보고싶네요 하악
돌아온leejh/
그 사람은 자주 봤는데 어디서 봤는지 기억 안나네요.
일단 프리즌 브레이크의 폭스리버 소장과
총질난사한 과학자로 나온 배우가 멘탈리스트와 하우스에 나왔죠.
그리고 보니 마지막 과학자는 전부다 범죄자로만 나오네요. ㄷㄷ
레거시 나름재미졌습니다.
저도 어제 본레거시보고왓는데 저는 영화보면서 재미없으면 엉덩이가아픈 특징이있는데 보는내내 엉덩이가 그렇게아프던.........
액션영화로는 무난한 영화죠 하지만 초중반 영화 편집부분은 반드시 고쳐야
할 부분입니다 반복적이고 무리한 편집이 너무 피로하게함 이영화의 최대
수혜자는 제레미 레너 입니다 본 만큼은 아니었지만 애론 크로스도 충분히
매력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지나치게 기대를 하고 보는데 본 시리즈 봤던
사람은 3편 에필로그라고 생각하고 처음 본 사람은 제레미 레너의 액션영화
라고 생각하면 무난히 재미있을것 같네요
저는 다른것보다 이제 진짜 재밌어지려고 하는데
뙇!! 본시리즈 엔딩송이 흐를때 너무 허탈했음ㅋㅋㅋㅠㅠ
여담으로 레이첼와이즈랑 다니엘크레이그 부부가 부부역할로 출연한
드림하우스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반전스릴러 영화인데 재미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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