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 확장판 간단한 후기2013.02.16 AM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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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판을 보는데 약3시간 반을 넘네요..
엔딩롤까지 합하면 1편과 동일하게 4시간 조금 안되네요.

전반적으로 로한 vs 아이센가드(사루만)인데
늘 생각하지만 아라곤 트리오는 참 잘 싸워요 ㅎ
(특히나 레골라스는 사기캐;;;)
김리와 레골라스 투닥거리는 것은 참 재미있습니다.
역시 막판 간달프옹은 역시 간지..
반지의 제왕에서 간지를 맡은 분은 이분인 듯..

포핀 형제(?)와 엔트들은.. 답답하지만
뭐 막판에 재미지니까 좋습니다.

프로도 일행은... 참 안습합니다.
1편에서 그렇듯 2편에서도 고난하고 암울합니다.
당시에는 몰랐지만 프로도와 샘은 정말 연기를 잘했어요.
또 다시 눈물 뽑네요(눈물 흘릴 때 마다 눈 따가워 죽겠음;;).

보로미르의 동생 파라미르는 퍽 맘에 드는 인물입니다.
무능력하지만 보로미르의 전철을 밟지 않는 것을 보면 기분이 좋습니다.
1편에서 보르미르가 가장 기억에 남는에.. 파라미르 역시 2편에서도 기억에 남을 것 같네요(가장은 아니지만;).


명작은 다시 봐도 즐겁습니다.
너무 길어서 힘들긴 하지만...;;
마저 3편 보고 후기 또 올리겠습니다.
댓글 : 6 개
영화 2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꼽으라면......

피난중 오크 추격대와 마짱뜨는 레골라스가 달리는 말 올라타는 장면 슬로우모션...
원작의 파라미르는 성격상의 컴플렉스를 제외한 거의 모든 면에서 형보다 나은 인물이며, (능력도 출중합니다) 절대반지를 매우 쉽게 포기한 대단한 정신력의 소유자이기도 합니다. 다만 영화판에서는 '원작 그대로 묘사했다간 반지의 무서운 위력이 제대로 느껴지지 않는다'는 이유로 멘탈이 엄청나게 너프당하고, 덤으로 비중도 상당히 너프...영화화되면서 상당히 손해를 본 케이스죠. 뭣보다 파라미르의 진가는 톨킨 본인이 언급한 '작가 본인과 가장 닮은 인물'이란 점에 있습니다.
저는 나무요정(?) 눈이 이뻐서 기억에 남네요...ㅋㅋ
저도 호빗 보고나서 확장판으로 3편 다시 봤는데 재미있더군요.
전 2편에서 헬름협곡에서 간달프가 로한병사들하고 나타나는 장면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3편은 4시간 반정도 됬던거로 기억하네요;;
2편에 협곡에서 싸우는 씬이 있었던거 같은데 저는 그 부분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ㅋ
오크들이었나 성 앞에서 죽 서서 땅을 쿵쿵 울려대는데
진짜 영화관이 같이 울리면서 성 안에서 걱정스러워하는 사람들의 표정이 지나가는데 제가 다 긴장이 되더라는;;
2편 명장면은 엔트 머리에 불 붙었을때 물에다가 머리 쳐박으면서 불끄는게 젤 잼있었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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