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반지의제왕 왕의귀환 확장판 간단한 후기2013.02.17 AM 11:15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제기랄 통짜 4시간짜리 영화입니다.
1편과 2편은 3시간 반이더니... 이건 그냥 4시간이에요...
보다보니 해 떴네요 ㄷㄷㄷ

마지막을 장식하는 작품답게
개인적으로는 3개 중 가장 좋네요. ㅎㅎ
전쟁씬도 정말 재미있고 감동적인 부분도 참 많아요 ㅎ
솔직히 3개 중 어느 것이 가장 좋은지 비교하긴 힘들지만요.

역시나 간달프옹은 간지 작살입니다.
그런데 이 노인네는 마법사면서 실제로는 마법보다는
칼 휘두르고 지팡이로 후려패는 장면이 훨씬 많네요.
혼자서 무쌍찍을 기세임.

다들 잘 싸우지만.. 역시나 레골라스는 사기캐...
엘프라 해도 레골라스는 특히나 너무 심함;;
간혹 보면 엘프도 인간만큼 쉽게 죽더만..
암만 생각해도 레골라스는 본 작품에서 가장 강합니다.

샘은... 진짜 제대로임...
샘덕에 감동받은 부분이 참 많아요. 하긴 마지막을 장식하기도 하고..
그나저나 샘도 겁나 잘 싸우네요. 간혹가다 싸울 때 보면 상당히 작살남.

중간에 로한 왕의 사촌? 에오윈 갑자기 죽은 줄 알고 놀랐어요.
그 기병대 사촌놈이 오바하느라..
근데 에오윈이랑 파라미르랑 왜 엮지??

제일 짜증났던 것은 데네소르 섭정...
죽는 끝까지 진상... 이후에 프린지에서 아버지로 나오는 배우라..
다시 보고 반가웠지만.... 진상작렬;;


세 개의 작품 중에서 왕의 귀환은
호빗들의 비중이 가장 큰 영화같아요.
다들 많이 잘 해가거든요.
메리, 피핀 둘은 전쟁에서 잘 싸워나가고
샘은 말할 필요도 없죠....;; 프로도는... 걍 졸라 고생하니까.. 짜증날 때가 많았지만;;
이지껏 드러내왔던 이 작고 보잘 것 겂는 종족 호빗에 대한 애정이 가장 많이 드러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막판 아라곤이 왕으로 등극하고 네 명의 호빗에게 절을 할 때가 그 애정의 절정을 드러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침내 네 명의 호빗은 샤이어로 돌아옵니다.
이 장면을 보고 참 기분이 좋았어요. 그토록 바랬던 샤이어에 돌아왔어요 ㅎㅎ
샘은 로지와 결혼하게 되고 프로도는 결국 요정들을 따라, 간달프, 빌보와 함께 다시 여행을 떠나지요.
힘겹게 돌아와서 또 다시 떠난다는 점이 상당히 인상에 남습니다.
(오디세이아의 오디세우스가 고난 끝에 귀향을 하는 것처럼 서양인들의 어떤 특징?정신?<뭐라형언해야할까요?>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시 떠나는 것도 말이죠<도전? 개척?>.)
이 부분은 좀 더 생각해야할 것 같습니다. 생각할만한 소재랄까요 ㅎㅎ


어쨌든 정말 재미있었어요. 힘들었고요 ㅎㅎ
이제 이것도 봤으니.... 이제 책을 읽어야겠어요.
영화만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랑 '반지의 제왕 시리즈'
이렇게 총 13시간 정도 본듯?
몸이 괜찮아지면 예술의전당의 고흐전에 가볼 생각인데
고흐 관련 책 좀 읽으려 합니다.
그다음은 다시 영화로.. 파이란과 건축학개론을 볼까해요 ㅎㅎ

힘들었습니다. ㅎㅎ
댓글 : 6 개
원래 원작에서도 에오윈이랑 파라미르랑 커플임.근데 영화판에선 두명 로맨스를 짤라버려서 뜬금없다고 느낄수도 있을듯;
서양인들의 도전, 개척정신이라기보다는 한 인간이라는 미시적 측면에서 접근해야 하는 문제가 아닌가 싶네여
마지막 부분은 설정을 좀 알면 생각할 문제는 아닌 것 같네요; 그들이 도착하는 곳은 발리노르라고 하는 신들과 엘프들이 사는 곳입니다. 모험이 아닌 안식을 취하러 가는 것이죠.
중간계에서는 요정의 힘이 쇠퇴하고 인간으로 힘이 넘어가게 되기 때문에 반지의 힘으로 힘을 유지했는데 알고보니 사우론의 함정
반지가 이제 다 정리됐으니 요정은 예전에 허락된 발라노르로 가게 되는것
발라노르는 발라들이 사는 일종의 천국 같은 곳
원래 옛날 엘프들만이 허락(초청?)되어서 프로도, 김리, 빌보는 자격이 없지만 반지전쟁때의 공으로 자격이 생김
나중에 샘도 누릴거 다 누리다가 그쪽으로 떠납니다
간달프가 마법사인 이유는 이길루 없는 전장을 이기게 하고 모을수 없는 군대를 모으는 등의 기적을 일으키는 게 바로 마법이라는 생각애문이죠. 현대와의 관점이 조금 다릅니다. 파라미르와 에오윈의 경우는 미나스 티리스 전투 후 파라미르가 치료하는 과정에서 로맨스가 생김..
에오윈과 파라미르의 섬씽은 소설에서 꽤나 많은 지면이 나오지만
영화는 러닝타임상 그냥 삭제
사실 축소된 장면이 엄청 많지요
사루만이 패배후 샤이어로 도망쳐서 생긴 샤이어전투도 잘리고
아라고른이 이끈 유령은 남부해안의 적을 공포에 질리게 해 내쫓았을 뿐인데
영화에서는 미나스 티리스를 쓸어버리고

간달프는 중간계에 파견된 일종의 신입니다
중간계에서는 직접적인 권능을 쓰는 것에 제한이 있는듯
간달프 등등은 중간계에서 죽으면 죽는게 아니라 발라노르로 되돌아가는 것 뿐
그래서 발록이랑 싸우다 죽고 다시 부활이 가능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