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설] 비가 내리네요2013.08.22 PM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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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어마하게요 ㅎㅎ

전 원래 비를 정말 싫어했어요.
왜냐면 비 오는 날은 항상 찝찝하고 옷이 젖고...
이런 것들이 너무 불쾌했거든요.

하지만 오늘은 이렇게 반가울 수 없네요.
그 동안 날씨가 너무 더웠잖아요.
비가 이 여름 끝날 때 까지 내렸으면 좋겠네요.
더위를 느낄 수 없도록.

지금은 빗소리 들으면서 옆에는 맥주 한 잔 두고 미드 한 편 보고 있어요.
다 보고 나면 읽던 책을 마저 읽을까 합니다.
오늘 따라 정말 빗소리가 듣네요.

저는... 비 올 때 감상에 젖고 싶을데 듣는 노래는
이적의 Rain밖에 없네요.
전 이적을 정말 좋아합니다.
이적 노래 중 가장 처음 들었던 노래도 rain이었어요.
친구가 노래방에서 부른 것을 듣고나서 계속 듣는 노래지요.

rain을 듣거나 부를 때...
정말 우습지만 생각나는 사람이 한 사람 있네요.
동생이었죠. 친동생은 아니고요 ㅎ
정말 친했던 동생인데... 제가 고백하고 나서 저를 멀리하더군요.
그 녀석은 비를 좋아했어요.
빗냄새 빗소리 그리고 우산 쓰고 걷는 것
비 온 뒤 차분한 기분과 고요한 거리...
저도 조용한 것을 좋아하는터라 어느 정도 공감할 수 있었지만
오늘만큼은 아니었던 것 같네요.

쓰다 보니까 비가 그치는 느낌이네요.
빗소리가 점점 잦아지고 있어요.
음... 조금 실망스럽네요.
마음같아서는 비가 계속내려서
여름이 끝날 때 까지... 온세상이 조용했으면 좋겠습니다.

술 먹어서 취한 것은 아니지만...
오늘 간만에 온 비는 정말 취할 것 처럼 만드네요.
하지만 동시에 씁쓸하네요.

비가 그치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근데 벌써 그침...;
댓글 : 12 개
글 쓰는 동안 내렸다 그친모양이군요..ㅋ
ㅇㅇ ㅠㅠ
  • SFGFG
  • 2013/08/22 PM 06:23
비 올 때라면...

Barry Manilow의 Paradise Cafe 추천합니다
꼭 들어볼게요
방송의적보세요 이적더 좋아짐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 싫어요 비오면 곰팡이가 펴서..하우..
하긴 그건 그렇군요. ㅎ
이렇게 잠깐 내림으로써 습기찬 찜질방 더위로 사람 고문함
결국 에어컨;;;
이적의 레인! 최고죠~ 고1인가 처음 들었는데 푹 빠져서 요새도 자주 들어요. 비오는 날 듣기 좋은 음악이죠. 분위기도 좋구. 저도 오늘 좀 비 많이 왔으면 했는데 여기도 벌써 그쳤네요
ㅎㅎ 또 올거에요 분명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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