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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사랑과 소유욕의 차이는 무엇일까요?2013.11.22 AM 12:56
드래곤 라자를 다시 보다가
다레니안 이야기를 보고 있어요
근데 사랑과 소유욕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는 것이 사랑이라면
대상을 입맛에 따라 재단하고 바꾸는 것은 소유욕?
사랑하는 대상이 자신을 바라보고
더 좋은 사람이 되길 바라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
뭐랄까 사랑과 소유욕이라...
둘 다 무엇이고 공통점과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댓글 : 7 개
- 꼽등이·
- 2013/11/22 AM 01:08
굳이 차이를 둬서 말하자면
공통점은 대상을 위해 무언가를 해줄수 있다는 것.
소유욕은 대상을 자신의 아래 서열로 볼겁니다.
공통점은 대상을 위해 무언가를 해줄수 있다는 것.
소유욕은 대상을 자신의 아래 서열로 볼겁니다.
- 하늘땅별땅퉤퉤
- 2013/11/22 AM 01:16
내가 그사람을 위해 희생할 수 있으면 사랑이고
그사람이 날 위해 희생하길 바란다면 소유욕 아닐까요?
이 밤에 갑자기 센치해져서 몇 자 끄적여봅니다 ㅎ
그사람이 날 위해 희생하길 바란다면 소유욕 아닐까요?
이 밤에 갑자기 센치해져서 몇 자 끄적여봅니다 ㅎ
- Tragedian
- 2013/11/22 AM 01:21
그 사람에게 모든 것을 주고 그 사람을 희생한다면
그러나 그 사람이 바라지 않는다면
그것은 사랑일까요 아니면 소유욕일까요...
그러나 그 사람이 바라지 않는다면
그것은 사랑일까요 아니면 소유욕일까요...
- MARIO128
- 2013/11/22 AM 01:21
정말 사랑하면 소유하지 못해도 사랑할 수 있습니다. 만약 여자가 다른 남자를 사랑해서 떠나버리더라도 그것으로 여자가 행복하다면 나는 괜찮다... 의 마인드까지도 발휘할 수 있는게 사랑... 이라고 해리포터의 최고 인기남으로 등극한 반전캐 모 교수님께서 가르쳐주셨...
- 제임스 맥어보이
- 2013/11/22 AM 01:24
전 여친이랑 사귀면서 모든걸 그 친구에게 맞췄었는데
저 자신의 모든걸 상대가 원하는 데로 바꾸는것도
소유욕이라는 얘기를 들었었죠
나때문에 이렇게 까지? 라는 느낌을 주는 희생은 집착인거 같더라구요
저 자신의 모든걸 상대가 원하는 데로 바꾸는것도
소유욕이라는 얘기를 들었었죠
나때문에 이렇게 까지? 라는 느낌을 주는 희생은 집착인거 같더라구요
- plios
- 2013/11/22 AM 01:32
소유욕은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더 외로지고,
사랑은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더 행복해집니다.
사랑은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더 행복해집니다.
- IncomeCountry
- 2013/11/22 AM 02:42
내가 그 사람이 좋아하는 뭔가를 해주고 그걸로 내가 행복해지면 그건 사랑이고요,
그 사람이 내 뜻대로 안된다고 내가 불편해지고 고통스러워지면 그건 소유욕이고요.
남녀간의 사랑에선 어느 한쪽에 100% 쏠리는 경우는 드물고요,
대개 둘 다 동시에 찾아오게 되어있는 것 같음...
- - - - -
윗 댓글분들 보다보니 생각나는 게 있어서 좀 더 정리해보자면,
그 사람을 사랑하려면 그 사람을 먼저 알아야 하잖아요?
그 사람을 안다는 건 그 사람이 좋아하는 게 뭔지 / 싫어하는 게 뭔지 아는 거거든요.
(그리고 그 사람을 사랑한다는 건 그 사람이 좋아하는 것 - 내가 좋아하는 것이
어느 정도 일치해야 가능한 일이고 말이죠...)
그 사람을 모르고 사랑한다는 건 내 상상속에 있는 어떤 모습을 내 맘대로 쫓아가는 거거든요.
이건 집착일 수 있음... 위험하거든요.
내가 '이럴 것이다' 하고 상상해서 사랑한 그 모습과, 실제 그 사람의 모습이 다르면 어쩌실거임?
윗분들 글 보다보니 이런 생각이 들어서요.
그 사람이 좋아하는 게 뭔지 / 싫어하는 게 뭔지 모르는 상태에서
내 맘대로 생각하고 내 맘대로 질러버리면,
희생이고 뭐고 이전에 그건 사랑이 아닌거죠... 그냥 집착이지.
(나는 희생이지만, 그쪽에서는... 호러?? ㅎㅎ;;)
그래서 그 당사자 분들이 피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자기는 이게 아닌데 상대편이 '아니야 넌 이럴 것이야' 하면서 막 들이대면, 무섭거든요.
(더 웃기는 건, 처음엔 몰랐다가, 이걸 한참 사귀다가 아는 수도 있다는 거.
한참 사귀어보니 어느 순간 '아 이게 아니구나' 싶은거임... 근데 상대방은 인정을 안하죠.
그때부턴 둘의 관계가 어느 한쪽의 집착으로 변하죠...)
그 사람을 사랑하려면 먼저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똑바로 봐줘야 하죠.
그 사람이 뭘 좋아하는지, 뭘 싫어하는지...
그 사람이 싫어하는 게 나일수도 있어요 -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셨는지?
아니면 그 사람이 좋아하는 걸 나는 사실 싫어하는데, 소유욕에 가려서 억지로 들이댄 적은 없는지?
순리를 어기고 억지로 버텨봤자, 그건 오래 못가죠.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건 가장 솔직해야 하는 관계인데,
거기 거짓말이 끼어들고 가식이 끼어들고 하면...
(물론 그런 사랑이 아니어도, 적당히 사랑하고 적당히 조건 맞춰서
적당히 결혼하고 애 낳고 살수도 있다고 봅니다.
근데 그렇게 살면 언젠가 찾아오죠. 나를 더 잘 이해해주고 나랑 더 잘맞는, 더 나은 사람이...)
그래서 그게 제대로 나랑 맞는 사람을 찾는 게 어려운 거라 봅니다.
(어느 정도 이상 관계하고 깊이있게 사귀어 봐야 그때 알죠...
지금 사귀는 사람이 나랑 어느 정도로 잘 맞는지, 그것도 잘 모르고 헤어지는 경우도 부지기수인듯.
그럼 나중에 생각나죠. 10년 20년...
그때 그 사람이랑 좀 더 사귀어봤으면 뭔가 다르지 않았을까, 이런 거.)
그 사람이 내 뜻대로 안된다고 내가 불편해지고 고통스러워지면 그건 소유욕이고요.
남녀간의 사랑에선 어느 한쪽에 100% 쏠리는 경우는 드물고요,
대개 둘 다 동시에 찾아오게 되어있는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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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댓글분들 보다보니 생각나는 게 있어서 좀 더 정리해보자면,
그 사람을 사랑하려면 그 사람을 먼저 알아야 하잖아요?
그 사람을 안다는 건 그 사람이 좋아하는 게 뭔지 / 싫어하는 게 뭔지 아는 거거든요.
(그리고 그 사람을 사랑한다는 건 그 사람이 좋아하는 것 - 내가 좋아하는 것이
어느 정도 일치해야 가능한 일이고 말이죠...)
그 사람을 모르고 사랑한다는 건 내 상상속에 있는 어떤 모습을 내 맘대로 쫓아가는 거거든요.
이건 집착일 수 있음... 위험하거든요.
내가 '이럴 것이다' 하고 상상해서 사랑한 그 모습과, 실제 그 사람의 모습이 다르면 어쩌실거임?
윗분들 글 보다보니 이런 생각이 들어서요.
그 사람이 좋아하는 게 뭔지 / 싫어하는 게 뭔지 모르는 상태에서
내 맘대로 생각하고 내 맘대로 질러버리면,
희생이고 뭐고 이전에 그건 사랑이 아닌거죠... 그냥 집착이지.
(나는 희생이지만, 그쪽에서는... 호러?? ㅎㅎ;;)
그래서 그 당사자 분들이 피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자기는 이게 아닌데 상대편이 '아니야 넌 이럴 것이야' 하면서 막 들이대면, 무섭거든요.
(더 웃기는 건, 처음엔 몰랐다가, 이걸 한참 사귀다가 아는 수도 있다는 거.
한참 사귀어보니 어느 순간 '아 이게 아니구나' 싶은거임... 근데 상대방은 인정을 안하죠.
그때부턴 둘의 관계가 어느 한쪽의 집착으로 변하죠...)
그 사람을 사랑하려면 먼저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똑바로 봐줘야 하죠.
그 사람이 뭘 좋아하는지, 뭘 싫어하는지...
그 사람이 싫어하는 게 나일수도 있어요 -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셨는지?
아니면 그 사람이 좋아하는 걸 나는 사실 싫어하는데, 소유욕에 가려서 억지로 들이댄 적은 없는지?
순리를 어기고 억지로 버텨봤자, 그건 오래 못가죠.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건 가장 솔직해야 하는 관계인데,
거기 거짓말이 끼어들고 가식이 끼어들고 하면...
(물론 그런 사랑이 아니어도, 적당히 사랑하고 적당히 조건 맞춰서
적당히 결혼하고 애 낳고 살수도 있다고 봅니다.
근데 그렇게 살면 언젠가 찾아오죠. 나를 더 잘 이해해주고 나랑 더 잘맞는, 더 나은 사람이...)
그래서 그게 제대로 나랑 맞는 사람을 찾는 게 어려운 거라 봅니다.
(어느 정도 이상 관계하고 깊이있게 사귀어 봐야 그때 알죠...
지금 사귀는 사람이 나랑 어느 정도로 잘 맞는지, 그것도 잘 모르고 헤어지는 경우도 부지기수인듯.
그럼 나중에 생각나죠. 10년 20년...
그때 그 사람이랑 좀 더 사귀어봤으면 뭔가 다르지 않았을까, 이런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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