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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이야기] 인천 차이나타운 방문기2011.02.26 PM 10:54
화평동 냉면골목에서 냉면을 먹고 그 옆에 있는 차이나타운을 갔습니다. 지금까지 LA,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케이프타운에 있는 차이나타운을 가본 적은 있는데 우리나라에 있는 차이나타운은 처음이었습니다. 가본 소감은, 타임머신을 타고 개화기~일제시대를 다녀온 기분입니다. 우리나라에 아직까지 100년전의 건물과 골목이 남아있을 줄은 상상을 못했습니다. 하루 놀고 오기엔 정말 이만한 곳이 없습니다.
거리가 크진 않지만 인천시에서 대대적으로 리모델링을 하여서 거리가 깨끗하고 시설이 잘 되어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요. 가게를 들르면서 월향이나 포춘쿠키 등을 사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골동품 가게나 악세사리 가게도 많아서 눈요기하기 정말 좋아요. 그리고, 산 언덕으로 올라가면 자유공원이 있는데 인천상륙작전을 기념하는 기념비와 맥아더장군 동상이 있구요. 공원도 아주 잘 조성되어있습니다. 근처에 인천 건축 박물관과 우편박물관이 있는데 무료입장이니 들러보시는 것도 좋아요.
중국 전통 자장면은 상당히 짜고 맛이 없습니다. 1950년대에 춘장에 캐러멀을 넣어서 만든 달콤한 한국식 자장면은 이곳 차이나타운이 시초라고 합니다. 원조 자장면동네 동네에 자장면집이 정말 많습니다. (자장면 골목이라고 하더군요) 저는 1박2일에서 은지원이 먹었다는 가게에서 사천자장면을 먹었는데, 정말 매웠어요. 그 앞에는 화덕만두를 파는데, 꼭 한번 먹어보세요. 왜 몇십미터씩 줄을 서서 기다리는지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정말 다른게 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맛있습니다.
댓글 : 2 개
- 엌정늬
- 2011/02/26 PM 11:18
부모님 사무실이 그 근처에 있어서 사무실 놀러가면 항상 가는 그곳!!
- v해골기사v
- 2011/03/04 PM 02:48
인천에 살아서 그런지 별 감흥이 없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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