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을거리] Steve Vai - The Crying Machine2011.06.29 PM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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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네이셔스D에 나오는 기타는 실제 있는 기타입니다.




본명 Steven Siro Vai.

1960년생. 흔히 '새트리아니의 자취방에서 잼을 하며 그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라는 회고가 와전되어 새트리아니의 제자로 알려져있는데, 그냥 어렸을때(바이가 13세일 무렵) 같은동네에서 유명해서 잠시 배운정도이고, 굳이 스승을 꼽자면 프랭크 자파라고 할수있다. 프랭크자파의 서드 기타리스트쯤으로 활동했으며, 프랭크 자파의 문하생중에는 가장 성공했다. 그래미 수상경력도 있다. 버클리음대 졸업.

1980년대 자파의 밴드에 가입하면서 'Impossible Guitar Part'라고 불리는 파트를 맡으면서 온갖 이상한(동물소리같은) 짓거릴하며 기타실력을 쌓는다. 또한, 자파의 연주를 채보한 책을 내기도. 이때 솔로앨범을 하나 내는데, 이에 관련한 일화를 적자면 자파의 스튜디오에서 사용하지 않는 기재들을 잘 봐뒀다가 자파의 허락을 받아 이걸 스스로 사용하기도 하고, 남에게 유료로(!)빌려주기도 하면서 돈을 조금씩 모아 장만한 기자재로 첫앨범 플렉서블을 녹음했다고 한다. 마스터 테잎을 집에서 완성한 관계로 레코딩비용 일체도 굳었다고.

이후 활동은 정말 왕성한데, 대충 알카트라즈, 각종 세션활동, 화이트 스네이크, 솔로활동 등이 있으며, 스스로 설립한 레이블의 사장님이기도. 왕성한 활동과 엑센트릭한 작풍과는 달리 차분한 성격으로, 절대 화를 내거나 상대와 의견이 다르더라도 언성을 높이는 일이 전혀 없이 차분하게 이야기를 끌어나간다고 한다. 그때문인지 밴드활동을 할때는 오래 몸담는 일이 없기도.(싸울것같으면 그냥 탈퇴) 또한 그런 일들에대해 언플을 전혀 하지않는 관계로 잘 모르는 일반 대중들에게는 좀 제멋대로인 사람이라는 인식도 있는듯.

기타리스트로서의 특징을 적자면, 일단 라이브에서 연주하는 모습이 굉장히 멋지고, 즉흥연주를 중시하며, 특히 트레몰로암의 달인으로 유명하다. 또한, 작곡이나 즉흥연주시에 보통 록기타에서 많이 쓰는 펜타토닉 스케일(쉽게 말하자면 도레미솔라를 중심으로한 구수한느낌이 나는 스케일)이 아니라 리디안스케일(몽롱한 느낌이나는 스케일로, 새트리아니도 이 스케일을 애용함)같은 복잡한 선법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여담이지만 사상적으로 대척점에 서있다고 할수있는 또다른 슈퍼기타리스트 잉베이는 바이를 두고
'저시키 귀가 좀 이상한거 아냐?'라고 평하기도 했다.

과거에는 개조한 스트라토캐스터를 사용했는데, 그밖에도 여러가지를 사용해왔지만 지금은 아이바네즈를 사용.(시그네쳐 모델 JEM) 그중에서도 메인으로 사용하는게 EVO와 FLO라고 부르는 물건인데, 마음에 든 이유는 넥과 바디를 두들기면 유니존음정으로 공명하기 때문이라고 한다.(근데 개체에 따라서는 감음정이 되는등 문제도 있는모양) 앰프는 카빈의 시그네쳐모델 Legacy, 이펙터는 아이바네즈의 시그네쳐 Jemini를 사용한다.(과거로부터 많이 바꿔서 현재기준)

개인적으로 정규앨범 5매를 소장중이지만, 사실 그렇게까지 구입을 권하는 뮤지션은 아니다. 처음 들으면 압도적인 테크닉에 좀 놀라지만 그조차 4~5회 반복해서 듣다보면 듣는사람이 지친다. 단, 앨범마다 '이거다!' 하는 곡이 1~2곡씩은 꼭 있으며, 스스로도 앨범을 만들때 7번째 트랙은 매우 신경써서 만든다고 한다.(For the love of god, Tender Surrender같이 바이의 명곡이라 불리는 잘알려진 곡들이 7번트랙)
댓글 : 2 개
스티브 바이 싸인 가지고 있는게 자랑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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