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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무제..."無題"2023.10.20 AM 11:05
참으로 많은 날들... ... ...
사람들을 만나보고 또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그러면서 사랑을 배우고, 사랑때문에 아파 할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슬픈건... ... ... ...
헤어지고 나면... ... 멀어지고 나면...
자연스럽게 잊혀질 꺼라 생각했던 그 모든 기억들이
시간이 갈 수록 더욱 깊은 그리움으로 찾아와
가슴에 못질을 한다는 사실이죠... ... ...
하지만... ... ...
지난 날을 돌이켜 더듬어 볼 때...
우리가 그 어떤 사람을 만나든지
그 누구를 사랑하든지
그것들을 모두 나의 필요에 의해서 이루어졌던
이기심이 아니었을까요?
그리고... ... ...
지금도 나하나 때문에
누군가 가슴아파하고 있는 줄 모른채
내 생각만 챙기며 살아 가고 있는건 아닐까요?
영원히 변치 않을것처럼 사랑의 약속을 해 놓고도
다시는 마주치고 싶지 않은 관계가 되고... ... ...
영화속 비련의 주인공 때문에 눈물 흘릴 줄은 알아도
곁에 있는 사람의 슬픔은 한치도 헤아리지 못하고... ... ...
참으로 많은 날들... ... ...
사람들을 만나고 또 그렇게 헤어지며
사람을 온전히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살아가고 있지만
우린 아직도 모르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많은 걸 긍정하고 이해하며 살기엔
우리의 가슴이 너무나 작은가 봅니다.
아니... ... ... 어쩌면... ...
사랑이란, 그렇게 모순투성이기 때문에
아름다운지도 모르지요...........................
사랑이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