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日常)] 세월을 비켜가고 싶다.

오랜만에 맥주 마시며 전영소녀 애니보고 나니 마음 한편이 공허해지네요.

한때 나의 이상형이었던 아이짱..

처음 전영소녀 봤을때 지지직 거리는 저 화질 비디오 화면에서도 아이짱의 발랄하고 귀여운 그녀의 외모와 

하야시바라 메구미의 매력 터지는 목소리는 고등학생인 나를 설레게 만들었는데 어느덧 시간이 지나보니

비디오속 그녀는 여전히 그대로지만 순수했던 고등학생은 어느세 세월을 비켜갈수없는 중년이 되버렸군요.

여전히 그녀는 나의 기억속에서 춤을 추고 있는데...

술기운 때문인가 새벽에 감성 터지네요.

[마크15]

80~90년대...
추억보정이라지만 저도 그당시 에니송 들을때마다 감성터짐니다.

당시 일본 컨텐츠 전반이 미친 시기였다고 보여집니다.
지금은 망했지만;

[미쿠루짱]

지금도 괜찮은 작품이 많은데 과거 추억보정을 이기긴 힘들죠.

[v13m]

코믹북으로 정말 매력에 빠져서 오랫시간을 보냈었는데...
몇 년있으면 50대가 되내요.
재대로 꼰대로 변해가는 건가.?
씁쓸~

[미쿠루짱]

아조씨들 힘냈시다.
그래도 마음만은 청춘아닙니까!!

[엘사아렌델]

세월이여
어찌보면 뽕쩍같운 그시절 주제가들을 들으면 마음이 짠해집니다

[미쿠루짱]

가끔 노래 듣다가 울컥 할때가 있죠 ㅠㅠ

[와일드큐]

'사랑 기억하고 계십니까' 뜬금포지만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그시절 저의 이상형 하야세 미사..하지만 민메이도 이쁘고 힝..

[미쿠루짱]

저도 성격 지뢀맞던 민메이보단 미사를 좋아했습니다.
진자 극장판은 민메이를 살려놓은 신의 한수 ㅎ

[그냥너라서나는행복해]

저 자신도 늙지 않고 싶어서, 좋은 음식, 운동, 충분한 숙면, 피부관리 중입니다

[미쿠루짱]

좋은 음식,운동,충분한 숙면 알면서도 지키기 힘들군요.

[GBT군]

저의 아이쨩 입니다만? ㅠㅠ

[미쿠루짱]

어디사십니까 당장 승부를 ㅎㅎㅎ

[TrappinG]

아... 전영소녀. 그립네요.

[미쿠루짱]

네 그립네요.
세월이 정말 빠르다는걸 절실히 느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