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 소니 퍼스트 제작사 "게릴라 게임즈" 히스토리.2020.06.16 PM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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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릴라 게임즈 로고)

 

게릴라는 소니 게임 제작사중 몇 안되는 유럽(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제작사이다.

 

게릴라의 역사는 90년대 오렌지 게임즈,로스트 보이즈 소프트등으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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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릴라의 창업자 이며 현 SIE 대표인 허먼 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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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게릴라 공동 창업자 이며 킬존의 디렉터 아르잔 부루지.(현재는 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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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봐도 독특해 보였던 오렌지 게임즈 로고)

 

90년대 오렌지 게임즈 하면 제일 대표되는 게임 재즈 잭 래빗2가 있다.

 

재즈 잭 래빗 1편은 에픽 게임즈 전 사명이던 에픽 메가 게임즈의 언리얼 엔진으로 만든 2D 휭스크롤 게임이었지만

 

4년만에 만드는 속편은 오렌지 게임즈에서 제작된다.

 

재즈 잭 래빗2는 제작에 참여한 개발진중 아르잔 부르지는 이후 킬존 제작하고 1~2편 제작자로 참여한 클리프 블레진스키는 

 

엑박360 시절 대표게임 기어스 오브 워 를 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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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오렌지 소프트 시절 대표 게임 재즈 잭 래빗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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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큰 성과없던 로스트 보이즈 시절 로고)

 

재즈 잭 래빗2로 한참 주가 올리던 오렌지 게임즈는 네덜란드 미디어 회사인 로스트 보이즈에게 디지털 인피니티와 함께 로스트 보이즈로 합병된다.  

 

로스트 보이즈 소속 시절엔 게임컬러와 게임보이 어드벤스 게임을 제작했지만 특출난 게임은 없었다.

 

그렇게 중견 게임업체로 사라질 위기때 로스트 보이즈는 2002년 프로젝트명 kiri라는 게임 데모영상을 게임관계 업자들에게 

 

비밀리에 공개하며 투자자를 모집한다.

 

이 kiri라는 영상은 훗날 킬존 프로토 타입 영상이었다.

 

당시 FPS 게임이 절실히 필요했던 소니는 그 kiri 데모 영상을 보고 2003년 독점 계약하게 된다.

 

그리고 로스트 보이즈를 떠나 미디어 리퍼 블릭이라는 독립 제작사로 나온후 2004년 회사명을 드디어 게릴라로 변경한다.

 

2004년은 킬존의 중간 평가라 할수 있는 에이도스가 퍼블러셔 했던 쉘쇼크'남67이 먼저 발매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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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릴라 첫 TPS게임 쉘쇼크 남'67 (Shellshock: Nam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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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전을 배경으로한 쉘쇼크 남67 불안한 첫 출발을 보인 게릴라 게임즈) 

 

쉘쇼크는 에이도스가 퍼블러셔 게임이라 구엑박,플2,PC로 모두 발매되었다.

게릴라 첫작품 치고 평점 60점대로 판매율과 평점 모두 결과가 썩 좋지 못했다.

이후 쉘쇼크는 다른 제작사에서 2편까지 제작되지만 결과는 폭망하고 사라진다.


쉘쇼크의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바로 같은해 게릴라 대표작 킬존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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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존의 진 주인공 헬가스트의 상징이자 간지 폭발 저 방독 마스크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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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독한 헬가 행성의 환경은 남녀 대부분 머머리(대머리)가 되며 생존을 위해선 방독면이 필수인 헬가인들) 

 

당시 마소진영 엑박에는 헤일로 라는 콘솔 역사에 남을 FPS게임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었다.

 

소니는 킬존을 헤일러 킬러라 자부하며 킬존에 큰 자신감을 내비쳤다.

 

뿐만 아니라 게릴라 역시 헤일로는 뛰어 넘는 게임을 만들겠다며 설레발 치고 다녔기에 킬존에 대한 기대감이 소니와 게릴라 모두 높았었다.

 

사실 헤일로 킬러라는 별명이 부끄럽지만 플스 진영에선 딱히 내세울만한 FPS게임이 없었기에 킬존에 기대는 희망을 보여주는 단면이었다.

 

물론 결과는 100만장 판매라는 좋은 반응을 보인건 맞지만 자랑하던 헤일로 뛰어 넘기엔 헤일로의 넘사벽을 실감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비록 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 게릴라와 킬존은 성장 가능성은 충분해 보였기에 소니는 곧 바로 게릴라를 인수한다.

 

곧바로 플3용 킬존2 제작에 돌입하게된다.


그리고 킬존2 홍보차 참여했던 2005년 E3 게임쇼에서 그 유명한 낚존 사건 영상이 터지고 만다.

 

(그 유명했던 킬존2 2005년 E3 트레일러)

 

사실 이 영상은 데모 영상인데 당시 제작사인 게릴라와 소니의 애매한 대응으로 모두 트레일러 영상을 그대로 게이머들은 실게임 영상으로 믿어버린다.

 

뿐만 아니라 게릴라와 소니 관계자 몇몇이 인게임 영상이라고 떠드는 바람에 플스 유저들은 잔뜩 기대하고 있었으며 드디어 킬존2가 발매된다.

 

결국엔 CG영상으로 판명되었지만 2009년 게임이 발매 될때까지 개발진과 유저들간 설전은 계속되었다.

 

그래도 이번에는 헤일로를 넘는 게임이 나올거라는 희망으로 플스 유저들은 킬존2을 구매했지만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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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E3 트레일러 낚존 사건으로 게릴라는 계속 조롱받는다)

 

결국 게임이 발매되서야 E3 영상은 실게임 영상이 아닌것이 밝혀지고 이후 게임 유저들은 킬존을 낚존이라는 별명을 붙여준다.


비록 욕은 먹었지만 킬존 1편 비해 모든것이 월등해진 게임성으로 평점과 판매량도 모두 만족하는 수준을 보여줬다.

 

물론 E3영상에 사건은 비판 받을만 하지만 게릴라는 E3 영상 만큼의 실제 게임 구현하려고 노력했고 실제로 비슷하게 내놓았다.

 

결국 2011년 킬존3로 2005년 E3 영상급 게임을 완성하게된다.

 

킬존3는 평점 판매량 모두 준수하지만 목표였던 헤일로를 잡기엔 여전히 부족한 게임성과 캐릭터성 그리고 허술한 스토리가 발목을 잡는다.

 

그리고 킬존 3 제작이 끝난 이때부터 게릴라는 신규 IP게임 제작에 소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한다.(호라이즌 제로 던의 탄생배경)

 

킬존3편을 끝으로 다음 차기작은 플4용 킬존으로 개발되는데 공식 넘버링이 아닌 킬존 쉐도우 폴 이라는 부제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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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플4 런칭작이며 거치 콘솔 마지막 킬존 쉐도우 폴)

 

거치 콘솔 마지막 킬존이지만 여전히 허술한 스토리,호빗수준의 낮은 시점,짜증나는 길찾기 등으로 매우 저조한 평가를 받는다.

 

쉐도우 폴이 평점은 낮지만 런칭작이라 그런가 판매량은 괜찮았다.

 

다만 쉐도우 폴 이후 킬존 시리즈는 거치형 콘솔에서 후속작을 볼수 없게되었다.

 

항상 사람들이 킬존 불만 1순위 이었던 엉성하고 밋밋한 주인공들 보다는 간지폭풍 헬가스트가 더 진 주인공 같다고 말하며

 

실제로 헬가스트가 주인공 바꿔달라는 요청은 많았지만 결국 실현되지는 않았다.

 

가정용 콘솔뿐 아니라 휴대용 PSP와 비타에도 킬존은 발매했으며 아이러니 하게도 휴대용 킬존의 평가가 훨씬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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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비타용 킬존 머시너리는 비타용 추천 게임 1순위 들을 정도로 수작으로 평가받는 게임이다.

 

하지만 킬존 머시너리는 게릴라에서 제작한 게임이 아니라 게릴라 보조 스튜디오였던 게릴라 케임브리지 에서 제작되었다.

 

게릴라 게임즈 대부분 게임은 게릴라 케임브리지 스튜디오랑 함게 했으나 안타깝게도  2017년 공식적으로 폐쇄되고 

 

직원들은 모두 해고되거나 게릴라에 흡수되었다.

 

그리고 게릴라는 킬존 3을 끝난 시점부터 준비했던 새로운 IP 게임을 2015년 E3에서 트레일러를 선보인다.

 

(2015년 첫 선보인 호라이즌 제로 던 트레일러)

 

FPS게임만 만들 게릴라가 처음 만드는 오픈월드 액션 RPG게임이었다.

 

하지만 킬존의 낚시 영상때문에 제로 던 영상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많았던건 사실이었다.

 

그리고 2016년 호라이즌 제로 던 실제 플레이 영상으로 이게 리얼 게임 영상이라는것을 깨닫게 된다. 

 

(2016년 호라이즌 제로 던 실제 플레이 영상)

 

원래는 2016년 발매 예정이었으나 게임 퀼리티를 위해 다음해로 연기하고 2017년 2월 28일날 발매하게 된다.

 

그리고 발매 2주만에 200만장 이상 판매률을 올리고 현재 1000만장 이상 판매률이 추정될정도로 대박이 터진다.

 

발매 당시 우리나라에서도 호라이즌 제로 던이 네이버 실검에 오르고 게임 패지키가 연일 매진될정도로 인기가 좋았었다.

 

이로써 소니는 또 하나의 강력한 독점을 게임을 얻었고 게릴라는 명실상부한 소니 퍼스트임을 증명해 보였다.(사실 기간독점)

 

킬존에 그늘에 가려져 평가절하 되던 게릴라 입장에선 2017년 최다 고티(goty)로 2위까지 오르는 영광을 얻게된다.(킬존에서 1개 받아본게 전부..)


호라이즌 제로 던을 제작에 사용된 데시마 게임 엔진은 이후 코지마 히데오가 만든 코지마 프로덕션게임 데스 스트랜딩 제작에도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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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지마 히데오가 코나미 퇴사후 첫 게임 데스 스트랜딩은 호라이즌 제로 던과 같은 게임 엔진이다)

 

그러나 2020년 신년부터 호라이즌 제로 던 은 큰 논란에 휩싸이게 된다.

 

루머로만 돌던 플스 독점 게임의 PC 출시가 2020년 1월 제이슨 슈라이어의 트위터에서 올라오면서 엄청난 파장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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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롬 버그의 기자인 제이슨 슈라이어는 게임 업계에서 넓은 인맥과 풍부한 정보력으로 게임에 관련한 중요한 뉴스를 자주 전한다)

 

결국 그 루머는 현실이 되어 호라이즌 제로 던 피씨판이 2020년 여름 스팀으로 발매예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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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스팀판 예약 게시판에 올라와 있음)

 

호라이즌 제로던 피씨판 발매로 only on playstation 라는 말이 무색해진게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져 나왔다.

 

과연 호라이즌 제로던으로 끝날지 아니면 더 많은 플스 독점 게임들이 PC로 출시될지는 좀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온것이다.

 

그리고 호라이즌 제로 던 PC 출시 이후 또 다른 소식이 날라온다.

 

이번 플스5 디지털 쇼케이스에서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가 즉 호라이즌2가 출시 예정 영상이 나온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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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라이즌 1편의 부제는 제로 던 이번 2편은 포비든 웨스트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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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에 파괴된 다리가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베이 브리지로 추측된다)

 

게릴라는 항상 그래픽 빼면 게임 전체가 허술하다라는 의견이 많았다.

 

게릴라 역시 그 사실을 인지하고 계속 성장한 끝에 지금은 소니 퍼스트 제작사로 없어선 안될 독보적인 제작사로 성장한건 확실하다.

 

킬존으로 시작하여 호라이즌 으로 완성해 가는 게릴라의 게임 역사는 앞으로도 계속되기를 바란다.

 

 


 


 

 

 

 

 

 

 

 

 

 

 

 

 

 

 

댓글 : 5 개
재즈 잭 래빗이거 어렸을떄 미친토끼라고 부르면서 했던기억이있는데 ㅋㅋ
호라이즌 제작사인건 오늘처음알았네요 ㅎ
PC판 내는 것도 어차피 끝물이니 PC로 호라이즌 해보고 플스5 사서 2편 해라 이런 느낌
와 재즈잭래빗이 여기였어???????????와우...
플스유저들이 포비든웨스트 지겹게 하고 cd던져두고 어딨는지도 모를때쯤

호라이즌3 공개돼고 그떄까지 포비든웨스트는 pc로 안나올거니 상관없는 분들이 굳이 걱정안해줘도 됄듯
킬존 쉐도우 폴에서 도시 진입했을 때 그래픽은 진짜 감탄 그 자체였습니다 ㅎㅎ 전 정말 재미나게 했는데 반응이 좋지 않았어서 아쉬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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