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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부스러기] 변덕쟁이 오렌지 로드 를 아세요?2021.09.16 PM 06:25
안녕.
이제야 이쪽을 봐주는구나..
내가 누구냐고?
후훗 이제는 나를 모르는 친구들이 많아진 시대가 되버렸구나.
시간이 벌써 이렇게 흘렀다니...
80년대 러브 코미디의 결정판
변덕쟁이 오렌지 로드 여주인공.
아유카와 마도카.
내 고딩시절 단짝 친구의 이상형이 아유카와 마도카 였다.
그 친구집에 가면 벽 한쪽엔 각종 오렌지 로드 브로마이드와 마도카 사진이 잔뜩 붙여져 있고
방 여기 저기에는 수많은 오렌지 로드 비디오 테이프 수북히 쌓여져 있었다.
그 친구는 항상 나에게 오렌지 로드와 마도카의 매력에 대해 진심을 다해 설명했으나
문제는 당시에 나는 실물 여성에 관심이 많아서
이런 애니나 만화에 관심도 없었고 당연히 친구의 노력은 수포로 돌아갔다.
물론 지금 생각해보면 친구의 그런 노력이 아예 성과가 없었던건 아닌거 같다.(웃음)
성인된 언젠가 오연히 오렌지 로드를 다시보게 되었을때 복잡하고 아련한 감정이 떠오른다.
마치 달콤한 추억속에서 춤을 추는듯 하면서도..
그 시절 나를 엿보는듯한 당혹스러움과 민망함이 공존하는 애니메이션이다.
댓글 : 7 개
- 칼 헬턴트
- 2021/09/16 PM 06:32
엄청 재밌었던 추억이
- 클럭워크
- 2021/09/16 PM 06:35
https://www.youtube.com/watch?v=LH2iEQJGdA4
노래도 짱좋았음.
지금도 이름이 마도카인 여자를 주변에서 만나면 두근.함. ㅋㅋ 마기마도아니구요.
노래도 짱좋았음.
지금도 이름이 마도카인 여자를 주변에서 만나면 두근.함. ㅋㅋ 마기마도아니구요.
- 어따싸
- 2021/09/16 PM 06:35
96년에 일본에서 사온 일어판 오리지날 전권 소장중입니다. 고딩때 접하셨다면 오팔전자나 현대전자... 회현동의 추억을 가지고 계실지도 모르겠군요.
- llillliill
- 2021/09/16 PM 06:41
작가가 작년에 별세하셨군요 명복을 빕니다.
- Twinbee
- 2021/09/16 PM 06:49
제 최애의 만화입니다.. 중딩때 해적판으로 처음 접하고 세운상가서 ost테이프 듣고 완전 빠져들었죠.. 정작 애니는 고딩 졸업하고 봤네요..
- 플5헤게모니
- 2021/09/16 PM 07:03
재미는 있었는데 완결까진 못 봤다.
- 돌아온leejh
- 2021/09/16 PM 08:11
케이블 애니채널에서 평일 어느 요일인지 몰라도 03시에 틀어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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