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日常)] 영양제 먹다 죽을뻔..

얼마전에 영양제 먹다 목에 걸려서 죽을뻔 했네요.

문제는 그 경험이 몸에 꽤 트라우마가 되었는지 그날 이후 영양제 먹는데 자꾸 목에 넘기는걸 거부하네요.

여태 웬만한 알약 그냥 다 쉽게 넘겼는데 영양제 크기는 진짜 너무 큰거 같아요.

이제는 일부러 영양제 반으로 쪼개서 먹는데도 목구멍으로 넘길때 순간 움찔하며 넘기는거 거부하니 당황스럽네요.

몸에 좋으라고 먹는건데 목숨을 위협하는게 우습기도..

[BLACK SQUARE]

트라우마군요

[미쿠루짱]

네 몸이 기억하는지 거부 ㅠ

[웬디]

약 한번에 먹을때 조심하세요.
제가 올해초에 위궤양에 걸렸는데 위에 영양제가 붙어서
까맣게 헐었더라구요. 고생을 심하게했어요. 영양제를 한번에 많이드시지마시고 물도 충분히 많이드시구요.

[냥마루쿤]

헉 그럴수도 있군요...조심해야겠네요

[미쿠루짱]

헠 무섭군요 ㄷㄷ

[칼 헬턴트]

헐 그런건 몰랐네요 웬디님 감사...

[우사다다다다다]

제가 그렇게 후라이드치킨(튀긴치킨류)을 못먹습니다...
한번 크게 배탈 난 이후...

[미쿠루짱]

먹을것도 잘못 먹고 탈나면 이후로 계속 소화불량이나 탈이나죠.

[ask9988]

영양제 여러개 한번에 먹으면 좀 위험하더라구요

[미쿠루짱]

한번에 하나씩 먹는데도 이러더군요 ㅠ

[돌이돌이]

저도 지금은 좀 잘 먹을 수 있는데

어릴 때 그랬던 게 꽤 오래가더군요

[미쿠루짱]

어른도 방심하면 안되겠더군요.
이 거부 반응이 오래 갈거 같아서 걱정이네요.

[너구리광견병]

제 경우를 말씀드리면 저는 직구 제품들을 먹어서 다들 알이 큽니다.

저도 목에 많이 걸렸고 알약절단기도 구입해서 잘라도 먹고 했는데 알약을 자르면 크기는 작지만 각이 생기다 보니 더 안좋더군요.

결국 가장 좋은 방식은 식사 도중에 영양제 드세요.

밥 먹다가 중간에 영양제 드시고 그러면 보통 목에 조금 걸리는 느낌 있을텐데 그냥 밥 한 숟가락 드시면 저절로 내려갑니다.

몇번 이렇게 익숙해지면 알약 걸리는거에 대한 공포증이라고 할지 그런것도 사라집니다.

[미쿠루짱]

이런 방법이 감사합니다

[mini한군]

캡슐형 알약 먹다가 목에 걸려서 큰일날뻔했는데
검색해보니 알약에 따라 삼키는 방법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그후로 캡슐형 먹을 때는 고개 숙이면서 삼키고 있어요.

[미쿠루짱]

고개를 숙여도 넘어가는군요.
신기한 방법이네요.

[크리스코넬]

네이쳐스웨이가 악명이 높죠
여친줬다가 얼굴이 새하얘져서 너무 놀랐던기억나네요 여자들은 웬만하면 못넘기는듯

[미쿠루짱]

진짜 얼마전 그 경험은 너무 무섭더군요.

[흑둥이]

몸이 거부하는 거네요. 무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