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력을 만드는 법] 아싸 오타쿠의 연애#39 매너있는 남자로 인식되는 방법2024.01.04 PM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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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는 남자가 가진 장점 중에 직접적으로 그녀에게 젠틀하다는 의식을 심어줄 수 있는 방법이야.

 

보통 여자가 남자에게 이성적인 매력을 어필할 때 가장 기초적인 단계가 청결이라면, 그 다음 레벨은 신뢰인데, 신뢰라는 점에서 매너는 신뢰의 초석이기도 하고, 또 센스가 있다는 느낌을 받는 그 다음 레벨과도 연관이 있거든.

 

실제로 여자분들 중에서도 매너가 있으면, 남자 입장에서도 소소하게 심쿵하는 요소가 많은 것을 보면 매너는 몸에 익혀두는게 연애의 경쟁력에 있어서 언제든 도움이 되지.

 

일단 매너는 기본적으로 이 사람이 평소에 행실이 어떤지를 알 수 있게 해 주는 간접적인 경험이라고 볼 수 있는데, 타인에게 하는 행동을 보면 그 이상의 행동을 나와의 1:1 관계에서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여자들이 예민하게 굴 수 밖에 없는게 당연해.

 

Case IV: An Etiquette Sampler for Adults, 1838-1932 - Courtesy, Manners,  and Wit: An Etiquette Sampler, 16th Century to the Present, Fall 2016 @  Archives & Special Collections - Guides at University of Pittsburgh
예나 지금이나 남자 매너가 중요한 것은 바뀌지 않았어

 

 

매너의 어원이 사람의 행동, 습관의 방법과 방식을 뜻하는 합성어라고 하잖아.

즉, 그 사람의 원래 익숙한 행동 양식이 겉으로 드러나는 것을 뜻한다고 봐.

 

그런 점에서 익혀두면 좋을 아주 기본적인 매너부터 기억나는대로 적어볼 께.

 

A. 어느 단계든 위험이 있을만한 경우에 여자를 보호하는 매너가 기초가 돼.

 

위험하게 도로에서 차가 다닐 때 여자를 안전한 곳으로 보호해주도록 위치를 변경해 주는 것.

 

그녀가 무거운 것을 들었을 때 어느 정도 내가 대신 들어주는 것.

 

계단을 내려오거나 올라갈 때 특히 여자들은 힐을 신으니까 발목에 무리가 가고 걸음이 안전하지 않은데 그 때 팔을 내어주거나, 팔짱을 끼거나, 위험하지 않게 내가 앞에서 걷는 법(반대로 올라갈 때는 내가 옆이나 뒤를 지켜주는게 치마나 걸음에 있어서 좀 더 좋은 위치라고 볼 수 있지)

 

겨울철 미끄러운 곳을 다닐 때는 나를 잡도록 해 주는 것.

 

차를 테울 때는 일반적으로는 여자가 더 안 쪽에 타도록 하는게 맞으나, 짧은 치마를 입었을 때는 치마때문에 불편할테니 내가 먼저 탈께라고 해 주는 것. 실제로 여자들은 치마가 짧을 때 택시 등을 타면 안으로 들어가면서 속옷이 신경쓰여서 그럴 때는 내가 안으로 들어갈 께 네 치마 때문에 그게 나을 거 같아라고 얘기해 주면 돼.

 

그래도 안이 편하다면 안쪽으로 해 주면 되고.

 

남자들 중에서 지나다니면서 그녀에게 어깨 빵을 하거나 갑자기 침범하는 나이든 아저씨들로 부터 보호할 수 있게 적당한 블러킹이 가능한 영역에 있는 것도 있겠지.

 

B. 그 다음은 그녀의 꾸밈에 대해 편한 환경을 도와주는 것이 또 다른 매너 중에 하나일거야.


얼굴에 뭐가 묻었거나 그럴 때 가급적 거울을 건네주는 것.

 

이럴 때 직접 떼주는 방법도 쓰기엔 좋은데, 이건 심쿵 포인트 정도로만 쓰고 처음에는 거울부터 건내주는게 더 센스있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어.

 

머리에 뭐가 묻었을 때는 직접 떼어주는 방법도 있구.

 

카페나 음식점에서는 당연히 여자에게 푹신한 공간이나 안 쪽 공간을 양보해 주고 난 좀 불편한 자리나 여자에게만 집중하는 환경으로 가는게 맞아.

 

다만 이건 경우에 따라 다른게 데이트때는 여자분이 나에게만 집중토록 할 때는 집중할 수 있는(타인에게 눈길이 가지 않고 그러면서도 편한 자리가 있다면) 자리를 양보해 주는 게 맞아.

 

여자분이 치마가 짧을 때는 무릎 담요(괜찮은 카페에는 무릎 담요가 있는 경우들이 있지)를 챙겨주고, 오랜 시간 있을 경우에는 쿠션도 챙겨주면 좋아. 심적 안정감이 생기거든.

 

테라스 등 바람이 부는 장소가 더 좋은 장소이기도 하지만, 여자분 입장에서는 머리가 날려서 본인이 힘들께 꾸민 머리가 엉망이 될 수도 있으니까 그 때는 여자분께 미리 양해를 구하고.

 

가끔 일부러 그녀의 옷을 Collar를 비롯해서 좀 정리해 주는 것

 

그녀랑 같이 냄새나는 음식을 먹었을 때 그녀에게 탈취제 등을 뿌려주는 것.

 

그녀의 손이나 옷에 뭔가 묻었을 때 내 일처럼 닦아주고 클린하게 해 주는 것

 

C. 그 다음에 직접적으로 (여자들이 예민하게 생각하는) 음식점이나 카페에서 매너도 있어.

 

음식의 수저를 챙겨주고, 물이나 음료를 그녀에게 먼저 건네주는 것

 

그녀의 컵이나 식사 때 쓰이는 것들이 불청결하다면 교체해 주는 것(이럴 때 점원을 불러서 해결하는 법도 있지만, 나는 일부러 내가 그걸 쓰고 상대에게 깨끗한 것을 쓰게 바꿔줘)

 

물수건, 물티슈 등을 옆에 두는 것

 

그녀가 얘기하기 전에 앞 치마를 꼭 챙겨줄 것

 

메뉴는 그녀가 보기 편한 방향을 제시하되, 미리 내가 한 번 메뉴를 훑어보고 그녀에게 먼저 보면 좋을 곳을 펼쳐서 보여주면 돼.

남자다운 부분도 보이고, 그녀에게 제시하는 것들이 어느 정도 정제된 느낌이 들거든.

 

그리고 메뉴 선택에 있어서도 그녀의 선택지에 내 선택을 덧붙이거나, 내 선택의 몇 가지 선택지를 주는 것도 좋아.

 

그냥 그녀가 좋아하는 것을 시키라고 하면 여자들도 남자처럼 선택하기 힘들어지거든.

 

처음 온 식당일 때는 점원을 불러서 그 식당에서 추천하는 메뉴나 여자분에게 권할만한 메뉴가 있는지 물어볼 것

 

술을 잘 먹는 친구라면 술을 먹는동안 술 잔이 비지 않도록 수시로 챙겨주는 것이나, 사이가 가까워진 느낌이 들면 이거 맛있어 하면서 입에 넣어주는 것. (이건 잘 쓸 자신이 없는 친구라면 시도 안 하는게 나은데, 중요한 것은 자연스럽게 어느새 이뤄지는게 중요하거든)

 

진짜 맛있지 않어? 하면 맛없는 것도 맛나게 느껴지고 공감하는 지점이 하나 더 생기니까 좋아.

 

식사를 마치고 계산할 때는 그녀가 잠시 화장실 다녀오는 시간이나 내가 화장실 다녀오는 척하면서 미리 계산해 두는 게 좋구.

 

그 다음에 추가 계산은 금액도 얼마 안 나올테니 그녀가 이건 내가 사게 해 달라거나 계산대 앞에 같이 서 있어도 불편하지 않어.

 

 

난 매너가 좋다라는 얘길 직접적으로 많이 듣거든. 과거의 내가 과연 매너가 있었던 사람일까라는 생각은 해 본 적도 없고, 노력하기 전에는 그런 얘길 들어본 적도 없는데, 매너가 좋다라는 얘길 듣기 시작한 것이 얼마나 여자 입장에서 이게 불편할까를 잘 관찰하기 시작하면서 부터인거 같아.

 

하지만 매너란 것은 그 사람의 행동에게 녹아들어 있으면 좋은 것이지만, 평소에 녹아든 매너가 아닌데 억지로 하려고 하면 어색하고 도리어 불편해.

 

보는 사람도 하는 사람도. 그럴 때는 평소에 하는 것만 해. 만나면서 매너를 조금씩 늘려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억지보다는 훨씬 낫거든.

 

매너는 결론적으로는 내가 매너 좋다라는 얘길 듣는게 목적이 아니라, 그녀가 나랑 헤어지고 나서 집으로 돌아갔을 때 그 남자의 그 행동을 보니 이 남자 신뢰해도 되겠다. 센스있는 남자인거 같다라는 그녀 속 마음의 평가가 더 중요한 것이니까.

 

 

댓글 : 9 개
난그냥 혼자살아야겟다
생각만큼 어렵지 않아요. 음덕음덕님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저도 그걸 모를 때와 알 때 차이가 대단히 크진 않은데, 거기서 그 작은 차이로 매너와 센스가 좋은 사람이랑 평범한 사람이 가려지더라구요.
어렵지 않아요. 방법이 어렵다면, 여자분을 조금만 더 관찰하면 여간하면 그 매너가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https://mypi.ruliweb.com/mypi.htm?nid=5804496&num=6075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한 번 적어봤어요. 부족하지만, 도움이 되셨으면 ㅠ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만30년 모쏠 오타쿠시절 와이프 만나서 연애할때 많이 지키던것들이네요. 애장품 소중히 여기듯 그녀란 존재도 소중한거니깐요. 호의는 호의로 돌아오는거니깐요. 대신 너무 오버하면 부담스러운거고 친밀도에 따라서 해도 되는게 있고 안되는게 있어 보시면서 선을 잘 지키는게 중요하겠지만요.
맞습니다. 제가 느끼는 바랑 똑같구, 정확하신 표현이세요.
내가 너를 소중하게 여긴다는 의식은 분명히 전달되어야 하고, 대신 말씀하신대로 상대방이 부담스럽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는 정도로만 너무 급하지 않게, 천천히 그리고 사려깊게만 다가간다면 우리도 모두 여자에게 인정받을 수 있더라구요.
매너는 특히 내 외모랑 상관없이 청결하기만 하면 됩니다. 돈이 없어도 되고, 학력이 낮아도 되고, 얼굴이 못 나도 되고, 단지 냄새가 나거나 지저분 하지만 않으면 여자분들이 어느 정도 마음을 열어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이죠.
정말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할 때는 그녀가 잠시 화장실 다녀오는 시간이나 내가 화장실 다녀오는 척하면서 미리 계산해 두는 게 좋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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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매너라니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반박하시는 것에 대해서 충분히 수긍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단지 남자가 계산해야 한다고 가정하고 드리는 말씀은 아닙니다. 남자만큼 여자분이 충분히 데이트 비용을 감당하신다고 생각하고, 단지 내가 먼저 계산을 해야 하는 경우(뒤에 여자분이 2차, 3차를 사신다고 하더라도) 식사 자리에 대한 계산에 있어서 계산을 해야한다면, 음식값이 얼마가 나왔는지를 여자분이 계산대 앞에서 얘기를 간접적으로 듣거나 그런 것을 피하는 방법이에요. 인모션님께서 생각하시는 더 좋은 방법이 있을 수 있고, 다른 관점에서는 부당하시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방법적으로 그저 제가 드리는 하나의 예시이고, 분명 인모션님이 더 좋은 방법이나 예시가 있으실 수 있어요.

다만 하나는 꼭 전달하고 싶은 것은 저는 남자와 여자가 비슷한 비용을 부담하는 것이 아닌 한 쪽의 일방적인 부담을 가정한 말씀은 아닙니다. 저는 저 돈 쓰는 것만큼 상대방에게도 돈을 쓰게 합니다. 왜냐하면 상대도 나에게 투자하는 것이 균형감 있는 이성관계와 연애에서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혹시나 이 부분으로 오해하셨다면(제가 전달을 잘 못한것이겠죠 죄송합니다) 그 부분만큼은 바로 잡고 싶습니다.

세상에는 저보다 훨씬 매너있고 사려깊고 의식있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그리고 인모션님도 역시 글 적는 저보다 분명 더 나은 분이실거라고 생각해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언제든 부족하지만 편하게 말씀해 주시고 부족하지만 열린 귀로 잘 들을께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좀 더 오해가 없으시도록 더 잘 적어보겠습니다. 표현이 많이 부족해서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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