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의 매력] 오타쿠의 연애#45 여자를 긴장시키는 방법2024.01.10 PM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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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긴장시키는 법도 좀 알아두면 좋아. 특히 이건 친구나 가까운 지인인데, 자칫하면 긴장감이 들지 않고 '우린 친구지' '우리가 무슨 사랑이냐 우정이지' 이런 식의 반응이 나올 수도 있는 상대를 이성으로 긴장하게 만들고, 나를 남자로 보이게 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해.

 

친구나 가까운 지인인데 100% 우정으로만 상대랑 관계가 만들어진다면 실패 가능성이 높은 편에 속한다고 봐. 

몰론 그 방법이 먹히긴 하지만, 우회할 때 사전에 설정된 우정이 길을 막는 경우가 너무 많거든.

 

결국 그 상대가 나를 남자로 생각한 적이 한 번도 없다거나, 너무 편해서 앞에서 여자로서의 몸 가짐이나 행동을 신경쓰지 않는다면, 그건 시간이 지나고 고백을 해도 안 될 가능성이 무척 높더라.

 

그래서 그러한 상황을 깨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고 보는데, 그 중 하나가 쉽게 말해서 '심쿵'하게 만드는 방법이랑 '긴장'하게 만드는 방법이라고 봐.

 

심쿵하게 만드는 방법은 누구나 잘 알지만, 도리어 긴장하게 만드는 법은 잘 모르더라.

내가 설명할 방법은 어떤 면에서 심쿵 포인트이기도 하지만, 심쿵하게 만드는 것에 주안점을 두는게 아니라 순식간에 그녀의 공간으로 침범하고 나와 거리가 가까워서 긴장하게 만들고 뒤로 자연스럽게 빠지는 방법이야.

 

만약 상대가 내 앞에서 긴장하지 않는다면 그 상황에서는 나를 남자로 보지 않는다는 뜻이겠지.

 

그래서 매력있는 상대랑은 절대 사전에 거리두기를 추천하는 편이야.

 

너무 가까워지는 것이 아닌 가깝긴 한데, 그래도 나 앞에서 예쁘게 몸 가짐도 신경쓰고, 화장도 가급적 하고, 예쁜 옷 챙겨입고 봐야하는 정도로 사이를 규정할 수 있는 정도로 적당하게 유지하는게 좋더라구.

 

실제로 이걸 관심있는 상대에게 직접 얘길 들은 적이 있구. 얘길 해 보니 그 긴장감이 기분 좋게 느껴진다고 하더라구.

 

그러면 그 긴장감을 어떻게 만드느냐라고 하면, 가장 기초적인 방법은 개인 영역에 침범하기를 가장 추천해.

 

특히 사람들이 많은 자리에서. 물론 1:1로도 가능하지. 근데, 여러 사람들이 많은 자리에서 개인 영역을 침범하면 상대는 '딴 사람들이 옆에 있는데 이런다고?'라는 마음과 '긴장되고 신경쓰인다'라는 반응이 동시에 나와.

 

단점은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내가 끼를 부린다고 비난할 가능성이 있지만, 그건 '얘가 얼마나 눈이 높은데 나 같은 애로 눈이 차겠어~'라고 상대를 띄워주는 것으로 피해갈 수 있어.

 

개인영역에 침범할 때 침범하는 공간은 언제나 예상 외 엄청 가까운 지점까지 닿을 수 있어야 하고, 상대의 숨결이나 내 숨결, 내 향기, 낮은 숨소리 등이 닿을 정도로 해야하고, 완전 기초버전은 역시 귓속말이 될거야.

 

* 위치가 가깝기 때문에 무조건 청결(향수, 입 냄새, 귀 뒤, 인중 등은 당연히 깨끗하게 씻고 있다고 가정할 때)은 필수이고, 입냄새나 얼굴 피부의 상태 등도 사전에 한 번 체크하고 들어가야 해.

 

귓속말일 때 중점을 두는 위치는 귓볼 아래, 귀 뒤쪽을 타켓으로 하고 내 숨결이 그 귀 뒤를 향하는 방향으로 말아서 하는 것이 효과적이더라.

 

그리고 특히 중요한 것은 이 때 절대 목소리는 아주 느리고 천천히 얘기해.

 

천천히 얘기하는동안 내 숨결과 기분 좋은 콧 바람이 그녀를 약간 상기시킬 거야.

 

또 다른 기초적인 긴장법으로 그녀의 볼에 붙은 머리카락을 떼는 방법이 있겠지. 

 

볼에 머리카락이나 뭔가 붙었다는 사실이 중요한게 아니야. 안 붙어도 쓸 수 있고, 옆 사람들이 있을 때도 쓸 수 있어.

 

특히 좋은 시간대는 다 같이 식사를 하고 나오거나 여러 인원이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직전에 어수선할 때 그녀의 얼굴을 보며 '잠시만~' 이러면서 볼에 뭘 떼주는 척 하는거야.

 

주의할 점은 절대 눈 마주치지 마. 실제로 넌 그녀의 볼에 뭐가 묻어있다고 연기를 하는거니까 그녀의 얼굴에 가깝게 얼굴을 대고 있는 채로 열중해야 해. 시간은 대략 5초 이내로 하고, 그녀가 내 얼굴을 바라 볼 때 시각적으로는 거의 눈이나 코 한 부분 밖에 안 들어올 정도로 가까운 위치로 해.

 

5초면 거절 못 해. 만약 이런 경우에 상대방이 '아 뭐야' 하면서 쳐낼 확률이 있을까 싶긴한데 쳐 내면 그건 이 상대가 네게 호감이 없다는 뜻이야.

 

당연히 한 두 번만 쓸 수 있는 전략이고, 상대가 네게 기분 좋은 호감이 생겼다면 괜찮아.

 

그 외에도 신발 끈 묶어주기, 지퍼 잠궈주기, 에어팟 공유하기 등이 있는데. 

(저녁 약속 시간에 쫓겨서 이건 확장 버전을 적거나 이 글을 나중에 수정해 놓을께. 미안해)

 

중요한 것은 여자를 기분좋게 긴장시킬 수 있어야 하고, 그게 너무 순식간이라서 피할 방도가 없어야 하고, 대신 짧은 시간이기 때문에 부담을 느낄 찰나가 안 되고, 아주 자연스럽고 기분좋은 긴장감을 제공할 수 있어.

 

그녀가 집에 돌아가서, 아까의 상황을 상기하거나 '얘가 내게 끼를 부린건가? 아니야 그러면 남들 없는 앞에서 했겠지?'라고 혼란스러우면 성공한거라고 봐.

 

댓글 : 1 개
다음 편을 이어 적어서 이 글을 수정하지 않고 주소를 올려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https://mypi.ruliweb.com/mypi.htm?num=6090&nid=5804496&cu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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