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를 이해하는 법] 아싸 오타쿠의 연애#77 여자가 이성에게 경계심을 가지는 이유2024.02.12 PM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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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입장에서는 여자들이 지나치게 남성에게 경계심을 가지는 것이 속상한 경우가 있을거야.


나는 상대를 진짜 존중하고 좋아하는데, 왜 쉽게 마음을 안 열까라고 고민하겠지.

나랑 사귀거나 친해지는 것과 같은 밀도 있는 단계를 만들고 싶을텐데, 여자가 나에게 지나치게 벽을 세우거나, 오랜 시간 가까워지는데 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많겠지.

하지만 대부분 이성이 겪는 일을 잘 알면 이런 문제에 있어서 여자들이 왜 지나치게 남자들을 경계하는지 알 수 있어.

내가 보고 들은 바로 사례들은 입에 올리기 힘든 성범죄나 성폭행, 노출, 터치, 몰카, 영상유포, 사진유포, 스토킹, 소문내기, 지위를 이용한 악용 사례 등 경우를 다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여러가지 케이스가 많아.

심지어 나는 화장실 몰카범을 직접 경찰에게 인계해 준 적도 있어. 현장에서 내 여친이 화장실 갔을 때 옆에서 찍는 것을 내가 잡았거든.

성범죄자를 직접 대면해서 얘길 들어본 적이 있고. 특히 어릴 때 떠올리기 싫은 경험들도 있겠지.

물론 남자 중에서 이러한 이해할 수 없는 미친 행동을 하는 사람의 숫자가 10% 이내이지만, 이러한 10% 이내의 사람들이 얼마나 지저분하고 상대에게 큰 고통을 주는 행위를 하는지 알면 말로 다 못할 거 같을 정도야.

불법과 악습을 떠나서도, 일시적인 썸이었다가 나쁜 소문이 나거나, 하루 밤 같이 밤을 보내고 나서 겪는 가스라이팅, 스토킹과 같은 사례들이 너무 많은데, 문제는 그런 이상한 남자들은 본인의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여자가 여지를 줬다거나 먼저 끼를 부렸다거나, 심지어 여자가 말을 안 해서 그렇지 그런 거 좋아한다고까지 착각하더라.

소름돋는 미친 인간들이 (많지는 않아도) 진짜 적지도 않어.

어릴 때 치기어린 착각으로 여자들에게 나쁜 짓 하는 놈들도 많고.

본인 입으로 픽업 아티스트라고 하는 애들도 여자와의 진지한 관계나 존중은 던져버리고, 단지 한 번 그녀를 품에 안겠다라는 마음만으로 사람에게 상처주고 믿을 수 없는 행위를 하는 것을 변명하는 사람들도 많지.


성욕은 우리의 삶에 꽤 큰 의미를 가지고 중요한 요소가 되지만, 뇌가 히토미에 절여진 수준이면, 그야말로 여자 입장에서는 평생 단 한 번도 마주하기 싫은 대상이 되기도 해.

물론 여자도 남자와 마찬가지로 성에 대한 왜곡된 시선이나 사상, 독특한 취향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무언가의 독특함을 가진 사람이 있겠지만.

그래서 그 이상한 취향에도 맟줘주고 뭔가 기회가 생기는 사람들은 있겠지.

그럼에도 확률적으로 아주 낮은 확률이고, 심지어 그런 여자들 조차 상대방의 매력이나 외모를 보는 것은 당연하겠지.


결국 이성으로서 그런 사람을 한 번 겪고 나면, 남자 중에서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을 가려내는 것의 문제가 아닌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의 의문과 의심, 경계가 생길 수 밖에 없다고 봐.

그런 사람들이 또 보면 겉으로 멀쩡하고 정상적인 사람처럼 보이는데, 타인을 해하는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숨겨져 있거든.

좋은 사람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사이코패스 수준으로 여자를 육체적으로 취하기만 하고 감정은 마음대로 가지고 놀고 상처주는 것에 죄의식을 안 느끼는 사람도 있더라.

이해가 안 되겠지만, 그런 사람이 진짜 꽤 있더라.

그러니 여자 입장에서는 더더욱 경계를 하고 벽을 세워서, 그 중 정상적으로 보이고 괜찮은 사람처럼 보이는데 직접적인 해를 줄 수 있는 상대를 가려내려고 하지.

왜? 확률적으로는 드물지만, 그 드문 확률을 뚫고 그런 사람을 만나게 되면 몇 년이고 몇 개월이고 정말 엄청나게 고생을 하거든.

더욱이 아직 유교적인 사회의 기풍이 남아있는 우리나라라면 더 그런 것도 있어.

여자들에게 들어본 경우는 정말 더 상상을 초월하기도 해.

바바리맨은 기본이고, 대중교통에서 터치하는 놈들, 연인이었는데 영상 뿌리는 놈이나 친구나 지인에게 사진 보내는 놈, 둘만의 프라이빗한 내용을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놈들, 스토킹하는 놈 별 놈들이 다 있지.

그러니 기회가 되면 여사친에게 한 번 물어봐. 예상보다 더 강하고 쎈 답변들이 들릴거야.

결국 이러한 경계심으로 인해서 착한 남자들에게도 벽을 세우게 되는 것이고, 그래서 여자들에게 신뢰를 얻는데 시간이 걸리는거야.

억울하지만, 여자들 입장에서 보면 신중해 질 수 밖에 없는 노릇이고 말야.

그러니 네가 진짜 여자들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면 시간이 좀 걸리고 노력이 필요하더라도 이해해 줘.

그만큼 예상치 못한 일들을 많이 겪었던 여자들이라면 그만큼 남자에게 마음을 여는데 시간이 걸리니까 말야.

네가 정상인이겠지만, 너랑 달리 엄청난 비정상인이 그녀에게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했던 것 때문에 그러는 것이니까 말야.


결국 다시 그런 일을 겪지 않으려면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경계심을 풀지 않아야 그래도 실수할 가능성이 줄어드는 것이니까 말야.

댓글 : 8 개
스윗해서 당뇨병 걸릴거 같다...
실제로는 그 정도로 스윗하질 못 합니다. ㅠ
진짜 제대로 스윗한 사람들은 동성인 제가 봐도 내가 여자여도 넘어가겠다 싶은 정도인데, 태생부터 오타쿠 아싸인데 그냥 열심히 노력할 뿐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경험한 여성에게 아주 이상한 남자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건 참 아쉽고 속상한 지점이에요.
그런 남자로 인해 일반적인 우리도 똑같이 피해를 입고 있으니까요.
뭐래 ㅋ
부족한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GGSS
  • 2024/02/13 AM 05:13
어휴..
부족한 내용인데도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용이 전달이 잘 될만큼 짜임새있게 적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해서 죄송해요.
좋은 내용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실제로 이러한 남자들 중에서 이상한 사람들에 대한 여성들의 경계를 알면 어떤 점을 주로 조심해야 여자들이 남자를 덜 경계할지도 전략이 생기더라구요. 제일 많은 지점이 결국 여성에 대한 이상한 터치, 눈빛, 음흉함 등인데 이것만 덜어내어도 여자들 입장에서는 신뢰할 확률이 높아지니까요. 부족한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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