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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을 만드는 법] 아싸의 연애#81 남자의 목소리가 가지는 매력2024.02.18 PM 11:59
여자들이 남자들의 매력 중에서 의외의 요소 중 하나로 꼽는 것이 바로 목소리야.
저음의 목소리가 가지는 매력은 여자들 입장에서는 평소 대화를 하고 통화를 하고 대면을 하는 매순간 매력적인 지점인데, 어떤 경우에는 목소리만 들어도 그렇게 섹시해 보일 수가 없는 남자들이 있다네.
남자 입장에서는 모든 남자가 저음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지 않냐고 얘기를 할 수 있지만, 실제로 여성이 느낄 때 매력적인 목소리의 소유자는 10명 중 한 명 혹은 두 명 정도이고, 나머지의 7-8명은 그렇게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는데.
우리 남자 입장에서는 얼마나 큰 차이인지는 잘 느끼기 힘들지만, 여자가 좋아하는 남자의 목소리는 전화나 대면 당시에 계속 자극이 되는 지점 중에 하나라서 보기보다 꽤 중요한 거 같아. 성적인 매력에도 영향을 주기까지 하니까.
보통 남자들이 여자의 목소리에 점수를 주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여자의 경우 남자의 목소리에 매력 점수를 부가하는 경우가 꽤 있는게 그런 차이인가봐.
그런 매력적인 목소리가 여자들이 선호하는 동굴저음이라고 보통 말하지.
목소리가 낮으면서도 적당한 전달력을 가지고 있고, 멀리까지 전달될만큼 힘 있고 단단한 저음은 기본적으로 남성으로서 가져야 할 신뢰와 이성에게 돋보이는 좋은 유전적 장점을 전달하는 하나의 매개가 되니까 그런게 아닐까 싶어.
물론 남자 입장에서 이렇게 여자들이 남자 목소리를 좋아한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일부러 여자랑 대화할 때는 좀 더 낮은 저음을 내려고 하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이게 잘 먹히는지는 모르겠어.
왜냐하면 남자가 목소리를 꾸며서 낸다고 해서 여자들이 그 남자에게 목소리 칭찬하는 경우를 본 적이 없었어.
그러니 타고나지 않은 목소리를 억지로 만들어대는 손쉬운 노하우가 있다거나 효율적인 지름길이 있다고 알려줄 방법이 없는게 아닐까 싶어.
다만 대화를 할 때 여자가 싫어하는 목소리나 문장구사 능력을 피하는 방법은 알아두면 좋을 거 같아.
첫번째로는 대화의 템포일텐데, 목소리가 중후하고 저음인 사람이 말을 빨리 하는 경우는 없거든.
왜 목소리의 높낮이에 따라서 말을 뱉는 속도 차이가 나는지는 모르겠으나, 저음인 경우가 목소리가 일반적인 대화 속도보다 좀 늦고, 좀 전체적으로 느릿한 느낌을 주지.
우리가 흥분하면 말이 빨라지고 목소리 톤이 높아지잖아. 그런 것을 유의하면 좋을 거 같아.
두번째로는 침묵의 사용 여부인데, 목소리가 좋은 사람들은 침묵에도 힘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데.
침묵을 할 때도 뭔가 그 다음 대화로 이어지는 기분좋은 시간처럼 느껴진다고 하는 말도 하더라.
결국 목소리 좋은 남자는 침묵을 할 때 상대방이 그 다음의 말을 기다리게 만들고, 어떠한 새로운 문장을 침묵 끝에 새로운 말로 뱉을 때 문장의 힘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
그래서 침묵을 잘 쓰는 사람들은 여러 명의 사람이 모여서 대화할 때도 집단의 시선을 많이 끄는 장점이 있나봐.
이건 역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략이 되긴 하지. 사람의 시선을 끌고 싶으면 적당한 침묵을 이용하라고 했던 이 전의 글 내용을 참고하면 좋을 거 같아.
세번째는 비속어의 사용유무와 단어의 정갈함인데, 목소리가 저음인 사람이 비속어를 쓰면 더 거칠게 느껴지는 것처럼 정갈한 단어와 문장을 구사하는 사람이 목소리가 저음이면 더 좋아.
어떤 사람은 그러더라 비속어를 안 쓰고, 문장을 바르게 구사하면, 그 사람이 많이 배운 사람이라는 게 순식간에 느껴진다고.
나는 사실 어릴 때는 욕을 섞어 쓰는 것도 하나의 거친 매력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여자들이 그런 비속어를 쓰는 사람을 선호하지 않더라.
심지어 비속어를 용인하는 사람도 매일 욕을 입에 달고 다니는 사람을 좋아하진 않기도 하구.
그것도 가끔 적절할 때만 좋아하더라구.
그러니 남자끼리 있을 때가 아닌 여사친이나 여자친구, 썸녀가 있을 때는 비속어는 특히 조심하는게 좋아.
오늘 내용이 별건 아니지만, 생각보다 여자들이 목소리 좋은 남자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아두면 좋구.
그런 점에서 남자가 여자에게 매력을 보여줄 때는 목소리를 낮게, 그리고 느리고 정갈하게 말하는 것이 본인의 점수를 깎지 않고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해.
천천히 저음으로 본인이 말하고자 하는 문장을 제대로 전달하는 힘 중에서도 여자가 나에게 성적 매력을 느낀다는 것은 꽤 기분 좋은 일이잖아.
(며칠간 일정때문에 너무 오래 글을 올리지 못해서 오늘은 가볍게 하나만 쓰고, 내일 좀 여러 주제로 몰아서 써 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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