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tc] 덕질도 노력이 필요하구나2013.01.14 AM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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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은 재능이 필요하거나 ㄱ-;

나이를 점점 먹어가면서 느끼는건데
이젠 덕질도 힘듬

군대 가기 몇일 전에 하루에 NT 노벨 28권 읽기 신공을 하던 때도 있었는데
이젠 책 읽기도 힘들고...

밀덕질 하면서 서바이벌 뛰어댕길 때가 가장 행복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젠 완전히 아저씨 채형이 되어서(벌써부터 orz... 왜 내가 산 옷인데 맞는게 하나도 없는거니?)
두 발자국 띄는 순간 헉헉 대고 있고

시 단위, 도 단위 글짓기나 독후감 대회 나가서 문화상품권과 상금을 쓸어담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젠 글 좀 쓸려고 하면 귀차니즘이 보디블로를 날리는 느낌
개교 50주년 대표로 타임캡슐에 글까지 써서 집어넣은 놈이 이러고 있다 그러면
고딩 때 국어 선생님들이 통탄을 하시겠지 -_-;;

거기다 그 좋아하던 게임도
10년을 함께한 콜 오브 듀티의 몰락(정확하게는 블옵 1 서부터지만)과 함께
이젠 열정이 사라져 버렸음
그나마 LOL로 불태워서 플레기 코 밑까지 갔었는데
그 이후 도저히 게임을 못하겠음
(시즌 3 들어와서 랭겜 한 게임도 안함)

이제 유일하게 남은 덕질은 한 주 한 주 챙겨보는 런던하츠 하나 남았음
런하 덕분에 알게 된 AKB 도
좀 알아보려고 하니까
무슨 백과사전 보는거 마냥 내용이 너무 많아서 일찌감치 포기



노래에 재능이 있으면 그 쪽 덕질도 해보고 싶고
만드는데 재능이 있으면 프라모델 같은 것도 해보고 싶은데
내 목은 노래 2개 하면 맛 가버리는 목이고 ㄱ-;
손은 마이너스의 손이시니
남은 건 노력으로 덕질 하는 쪽 밖에 없는데
요즘에는 그냥 틀어놓고 보면 되는 애니메이션도 못볼 정도가 되서
이 정도면 중증이구나 싶음(마크로스 F 이후 완결을 본게 없네 그러고 보니...)

아아 어딘가에 잠 자고 있는 덕심을 폭발 시켜 줄 만한 괴물이 나타나 줬으면 좋겠음
아무 것도 불 태울게 없는 일상은 덕후에겐 너무 가혹함
날 가장 불 타오르게 만들었던 콜옵 같은 괴물이 하나 더 나와줘야 하는데
댓글 : 8 개
확밀아하다가 신의 탑 한번 봐야지 하고 조금만 볼까 하고

1부 독파 했는데 어느덧 새벽 4시 찍네요 ㅋ
덕질도 암나못함 노력.근성.재력이 받쳐줘야함
확산밀리언 효성♥//
원래 덕질이 덕질을 부르는거죠
가사도 못알아 듣던 시절 노래 한곡 듣고
'오 좋은데?' 하고 나서 빠진게 마크로스 ㄱ-;;
그 역사가 여지까지 왔음
애니는 책을 부르고, 책은 게임을 부르고...
원소스 멀티 유즈 같은 경우에는 더 심한 편이구요

세가소닉//
전 근성이 떨어졌거나
덕력이 떨어졌나 봅니다
요즘 뭐 하나 불 타오르는게 없군요 ㅠ
그리고 이번에 느낀건데
아이돌 덕질 하시는 분들도
굉장하구나 라는 걸 느꼇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방송에 나올 때 보고 '오오~' 하는게 아니였음ㅋㅋㅋㅋㅋㅋ
AKB 는 그냥 자연스럽게 알아가면 될거같아요
저도 갓1년이 넘어가지만 아직도 모르는게 더많아요 ㅋ
그렇다고 굳이 공부하듯 알필요도없고
유키링월드//
예전에 AKB 팬분이 링크 찍어주신 엔하위키 들어갔다가
맴버수와 자료의 방대함을 보고
GG 쳤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르면 모르고 지나치면 되는데
모르면 못 지나치고 꼭 알고 지나가야 되는 거지같은 성격이라 ㄱ-;
그래서 좌천 당한 아이가
아츠시한테 놀림 받을 때도 여기저기 질문해서
무슨 내용인지 알아 낼 때 까지 방송 보다 말고 스톱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본 연예계가 보다보면 대체로
단발성으로 웃기는 것들 마저도
케릭터나 역사를 모르면 못 웃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고 모르고 지나치면 찝찝해서 방송에 집중이 안되는 인간이라 ㄱ-;
점점 한우물만 파는 식으로 가는거같네요..
적당한 선에서 스스로 현실과 타협을 하고 그안에서만큼은 절대 양보없이 게임하거나 애니를 보지요..;; 음악은 수시라서 특별히 노력을 안하더라도 잘 듣게되더라구요..;
타락한마왕//
아아... 우물을 파야 하는데
왜 이곳은 사막인거요 의사양반 llorz...
파고 싶어도 팔게 있어야 파는데
의욕이 안생긴다니
덕질과 함께 해온 인생에서 최초로 겪는 경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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