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ame] [LOL]KT B 대 CJ 프로스트 감상평2013.08.21 PM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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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CJ는 정글러 갈아치워라 ㄱ-;

지금 사람들은 빠른변을 이야기 하고 있지만
애시당초 크트비가 들고 나온 전략은 완벽하게 클템을 노리고 나온 전략이었음

첫 번째
일단 쓰레쉬와 블리츠를 주고서는 라인전에서 이길 자신이 없으니
매라를 겨냥한 2밴을 하고 가능하면 케이틀린을 빠르게 가져온다
원딜의 실력이 매라의 변수를 빼고서도 캐리 할 수 있을 정도는 안되니
사거리가 긴 케이틀린을 이용해 무난하게 라인에서의 우위를 가져간다

두 번째
라인 스왑을 통한 2:1 라인을 만들지 않고 대인마크를 시행한다
그러므로해서 오로지 라이너들간의 실력차 만으로 라인을 결정 짖는다
탑이 호각이거나 살짝 밀리더라도 빠른변이 나온 이상 미드는 이길 수 있을거고
2밴과 케이틀린 픽을 통해 봇 라인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판단

세 번째
팀의 특성 상 쉔을 가져갈 것이 뻔한 프로스트를 상대로 자크를 뽑아 쉔을 압박한다
정글쉔은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에 가까움으로 탑을 쉔으로 고정해 놓고
언제나 카운터에 가까운 자크로 쉔을 타워에 몰아놓고 압박

위에 적은 세가지 조건으로 인해 드래곤 한타 쯤 되면 이미 쉔은 타워에 갖쳐서 CS 챙기기 바쁘고
봇은 딜 교환에서 져서 드래곤 싸움이 껄끄러운 상태이고
1, 2 경기 내내 미드는 20개 넘게 CS 차이를 보이고 있었죠

근데 이 모든 전략은 단 하나의 조건
'상대방 정글러가 공격적 정글러를 할 줄도 모르고, 갱도 ㅄ이다' 라는 전제조건이 없으면
성립되지 않는 전략입니다
케이틀린을 뽑아서 딜교환에서 우위를 점하고 라인을 민다 -> 그러다 리신 갱에 패망
쉔보다 푸시도 빠르고 카운터인 자크로 타워까지 압박 -> 그러다 리신 갱에 패망
이건 비단 프로급이 아니더라도 수도 없이 나오는 장면이죠
푸시 메타를 쓰는 모든 팀들이 가장 신경 쓰는 것 또한
밀어놓고 있는 상황에서의 갱이니까요

근데 크트비는 이미 상대방 정글러가 클템인데다
리신 같은건 할 수 도 없는 선수라는 걸 알고 있으니
이러한 전략을 들고 나온겁니다
거기다 정말 치밀하게 준비해온 전략이라는게 눈에 보이는 것이
그런 전략을 깨기 위해 상대방이 라인 클리어가 빠른 챔프를 들고와서
같이 밀어버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블린을 계속해서 픽 했다는 거죠
'니네가 계속 밀어? 나도 밀어서 너희를 가둬주마' 하고 밀다가
보이지도 않는 이블린에 갱 당하면
라인 패망하는 건 순식간이니까요

완벽한 클템 카운터 전략이네요
상대방이 계속해서 푸시를 하면 탑이던 봇이던 어디 한 군데는 정글러가 풀어줬어야 정상인데
라인이 말려서 이미 차이가 벌어졌다고 말할 수 있는 시점까지
클템은 화면에 잘 잡히지도 않거나 동선 낭비 하고 있었을 뿐이고
현재 계속 밴되는 앨리스를 제외하면 정글 탑이라는 자르반을 잡고서도
이러한 전략에 대응조차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니
이제 상대방들은 더더욱 강력하고 정교한 카운터 전략을 가져오겠죠

애시당초 전략가 지략가 하는데 오프 더 레코드를 확인해 보면
클템은 전략가 지략가도 아니고 ㄱ-;
진짜 전략가 였다면 이러한 전략을 타개할 방법 정도는 3경기에서 들고 나왔어야 정상인데
3경기 때 겨우 상대 전략 눈치채고 실행한게
케이틀린 뺏어오기와 봇라인의 미드 스왑... -_-;;
애시당초 크트비가 쓴 전략은 케이틀린을 뺏긴다고 해서 근간이 흔들릴 만한 전략도 아니고
봇 라인이 미드를 간다고 해결될 전략도 아니죠
(거기다 봇 듀오끼리 그냥 미드에서 만났으니 결국은 아무 것도 바뀐게 없음)
정말 케이틀린을 뽑는 것과 스왑으로 라인을 해결하고 싶었다면
인섹에게 2:1 라인을 강요해서 인섹을 못크게 했어야 합니다
드래곤을 내주는 한이 있더라도
타워로 보충한다는 마인드로
인섹에게 계속 2:1을 강요하면서 말렸어야 하는게 정상이죠
그렇다면 경험도 실력도 최상급인 샤이가
2:1 라인 스왑에 따른 탑 경험치의 차이를 보여줄 수 도 있었을텐데
불쌍한 샤이는 끝끝내 카운터 맞은 쉔으로 자크를 상대하면서 고통만 받다 경기가 끝났네요 ㄱ-;;

이제 CJ는 진짜 정글러 갈아치울 때가 왔다고 봅니다
설사 우리가 알 수 없는 부분에서 클템이 진짜 전략가라도 해도
이 정도 전략도 3경기 내내 타파 못해내는 전략가는 전략가로써 실패죠
정글러로써의 가치는 떨어져도 전략가로써의 가치로 존재 이유가 있었다면
이번 3경기는 양쪽 모두 존재 가치가 떨어짐을 보여주는 경기였네요

진짜 CJ 감독은 무슨 생각으로 인섹 내치고 클템 쓴건지 아직도 이해할 수 가 없네요
거기다 자크 밴은 끝까지 안하고
밴 안할꺼면 2:1로 말릴 생각도 안한 감독은
도대체 무슨 역할을 하고 있는 건지도 궁금하고 ㄱ-;
애들 밥 먹이고 쪼인트 까는 거 하면서 감독이라고 하고 있는건가;;
댓글 : 26 개
허어... 경기를 안봤는데도 어떤 느낌의 게임이었을지 눈에 떠올려질 정도로 좋은 글이네요. 마음으로 추천~
감사합니다
나름 본 대로 적어본 글인데
사실 이건 어느 팀이나 마찬가지인 얘기죠
CLG를 상대로 봇을 노린다 와 같은 급의 누구나 뻔히 예상할 수 있는 전략이었음
세부 전략까지는 어떨지 몰라도 어떤 마음가짐으로 나올지는 뻔한거였죠 사실
전 그냥 보고 빠변이라 생각했는데 기본적인 cs밀리는거 보고 상성관계없이 이미
기량에서 차이나는구나 했다는; 정글러 자체가 워낙 라이너들 상황과 함께 망하거나 흥하니 바텀라인도 좋을거 ㄱ없엇고 미드 정글 둘다 망햇다고 봄
이 전략의 핵심은 빠별을 노리는게 아니었으니까요
빠른변이 우위를 가져간 3경기에서 잘 보여주죠
케이틀린을 뺏어가고 빠른별이 우위에 섰음에도
종국에는 크트비가 노린데로 굴러가는 게임 ㄱ-;
일단 2:1 스왑은 3경기 연속 인베가다가 시야싸움 지고

얘들 라인스왑하네? 를 파악하고 KT가 대처했구요

뭐 어짜피 클템은 복학을 계획중이라고 인터뷰떴습니다.


그리고 강현종 인섹건은 진짜 왜곡 심하게 되었네요 인섹 '본인이' 나간다고 했습니다;;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744&query=view&p=1&category=&sort=PID&orderby=&where=&name=subject&subject=&content=&keyword=%C0%CE%BC%BD&sterm=&iskin=&mskin=&l=1320
글쌔요
저였으면 확연한 실력차이가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해서든 인섹을 붙잡았어야 하는게 맞다고 보는데요
거기다 픽밴이라는 코칭스탭의 영역에서
끝까지 자크를 밴 안하는 꼬라지를 보면서
3연 진 샤오를 다시 한번 느꼈음 ㄱ-;
이건 어떻게 봐도 코칭스탭의 역량 부족이라고 밖에 볼 수 없죠
선수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던
전략 준비나 유동성에 문제가 있던 어느 쪽이던 간에요
본인 의사를 존중해줘야죠 그 당시 인섹이 거취 결정하고 있을때 나온 기사들이랑 인터넷 여론 보시지 않았나요?

강간독 왜 인섹 묶어놓냐, 인섹 고통에서 벗어나길 등등

결국 억지로 잡았어도 욕먹었어요


픽밴은 할말없음 선수들+코칭스탭 둘다 안일함
위에 분석은 다 일리 있는데 마지막에서 좀...
분석대로 클끼리로 인해 저 전략이 먹혀들어간건데 (리신등 육식정글러 밴해야되는 프로스트와 자크를 사용할수 없는 상황)저상황에서 감독욕이 왜나오는지
인섹내치고 클탬쓴거는 글쎄요 친목질이라는게 확인됫나요?인섹 스스로 나간걸로 알고 있는데..
그리고 케틀내준상황에서 2:1이라..샤이가 아무리 최정상급 뭐 인섹이 경험부족이라 해도 케틀 내주고 정글러차이도 있는상황에서 2:1은 어떻게 됬을지..
3경기에서 크트비의 전략을 눈치 채고 대응을 할 거 였으면
어설프게 할게 아니라
아예 케이틀린을 탑으로 올려서 인섹을 말렸어야 하는게 글의 요지입니다
근데 그냥 미드로 가서 미드에서 봇듀오 끼리 만났죠
그러면 아무 차이도 없다는 겁니다
그냥 라인만 바꿔 선거지
정작 라인 스왑으로 가져갈 수 있는 전략적 이득은 아무 것도 못얻은 거죠
거기다 케이틀린을 뽑아온 이득도 제대로 보지 못했구요
(이 부분은 원딜 간의 역량 차이로도 볼 수 있는게 크트비는 케이틀린 뽑으면 계속 이득 봤음)
그리고 감독에 관해서는 픽밴에 대한 의문입니다
코칭스탭의 영역인 픽밴 싸움에서
프로스트는 이미 전략에 먹히고 들어가고 있었죠 계속
근데 이미 블레이즈가 당해 본 전력이 있는 CJ 입장에서는
지금보다 훨씬 좋은 전략을 가지고 나오던, 픽밴을 준비해 오건 했어야 하지만
코칭스탭들이 블레이즈 패배에서 아무 것도 배운게 없는 건지
자크는 3연속 뺏기고
케이틀린은 마지막에 간신히 뺏어왔는데 스왑은 실패하고
진짜 픽밴 싸움에서 이렇게 처절하게 발리는건 무슨 얘기를 해도 코칭스탭에 문제가 있는거죠
빠별은 뭐 정글러 개입없이도 그냥 맞라인전 구도로 가도
2~30개씩 벌어지는데요 뭐...
빠별도 노답임
류한테만 그런것도 아니고 대부분의 미드한테 다 그럼
빠른변도 문제긴 하죠
20~30개 밀리는 거면 1~2킬 차이 나는 수준이니까요

근데 빠른변 얘기는 많은데 클템 얘기는 없어서 적어본거임
전략 자체는 빠른변이 아니라 클템을 노리고 나온 전략인게 너무 눈에 보였으니까요
전략가라도 해도 라이너가 밀리면 답없져..
레퍼드와 마찬가지라 봄 라일락두 최근까지 마찬가지였구요
갱맘이나 빨리 키우는게 답으로 보임
아니죠
라이너가 말린게 문제가 아닙니다
애시당초 '클템'이 아니었으면 상대방은 이런 전략을 실행할 생각도 못했을겁니다
만약 인섹이 정글로 있던 크트비를 상대로 이런 전략을 썼다면?
아마 인섹 리신에 전 라인이 박살나고 무난히 밀리는 시나리오였겠죠
큰 틀에서의 전략은 이미 클템을 노리고 나온 전략이었고
그게 잘 먹혀 들어갔을 뿐입니다

그리고 1, 2 경기에서 연거푸 같은 전략에 당했음에도
제대로 된 대응 방법 조차 못나온 3경기를 보면
클템의 전략 대응 능력이 별로 높다는 생각도 안들고요
전 보면서 빠별 어차피 라인전 류한테 안될거고 바텀 걍 서로 버티고 블레이즈와 마찬가지로
탑만 무너뜨리면 별거 없다로 봄 샤이도 결국 무너졌구요.
블레이즈가 3:2 까지 끌고갓다 해도 결국 탑은 개무너졋구요. 그나마 프로스트의 미드와 바텀에 비해
힘을 써줘서 버틴거 같구요. 헬리오스도 개발렷으면 개발렷지 클템보다 잘한거 없다고 보는데요;
빠변과 엠비션 능력의 차이 같아 보임.

솔직히 8강에서 이기고 올라온것도 빠별이 부활햇다 어쩃다 하는데 전체 mvp는 제가봐서 클템이었구요;
현 프로스트의 약점이 만천하에 공개된 경기라고 봅니다
물론 상대의 실력이 되야 가능한거지만요
3,4위전도 지금 상태로는 이길거 같지가 않네요
갱맘도 오리아나 빼면 임팩트가 없어서 -_-;;
3, 4위전 상대가 누가 될지는 알 수 없으나
클템을 노리는 전략이 확실하게 유효타로 들어갔고
매라가 아니면 봇 라인의 전투력이 높지 않다는 것 또한 들어났으며
빠별은 빠른변이라는게 알려졌으니
프로스트가 어떻게 준비하느냐의 문제만 남았죠
그 사이에 맴버를 바꾸는게 아니라면
글을 잘읽었습니다. 저도 글쓴이와 같은생각이긴합니다.

그리고 인섹은 내친게아니고 자신스스로 나갔다고하죠
그렇군요 ㄱ-;
근데 그래도 의문인게
어딜봐서 인섹을 식스맨으로 쓰고 클템을 돌릴 여지가 있는건지
실력으로 보면 그때도 이미 어마어마한 차이를 보였었는데 말이죠
거기다 그때의 클템은 한참 침체기 였을 때고...
식스맨으로 남을래 딴데 갈래가 아니라
클템을 내보내고 인섹을 주전으로 썼어야 정상 아닌가 싶네요;
인섹은 윗분말씀대로 내친게 아니라 본인이 나간거에요.

인섹이 인터뷰에서 한말인데 CJ롤팀의 모든 개편권을 손에쥔 강감독이 남을지 나갈지 인섹의 의견을 존중한다고 해줬고 인섹은 CJ에 남아서 식스맨을 하기보단 오퍼온 KT로 가서 CJ를 무너뜨리겠다는 길을 선택했다고 했었죠.
언제나 프로스트가 지는 경기는 정글러 이야기가 나오곤 하죠. 그 담은 미드. 왜냐? 웅선수는 감독으로 ㅌㅌ 했으니까. ^^;
견융은 뭐 말할 것도 없죠 ㄱ-;
팀 분위기는 망쳐놓지, 인성은 거지지, 실력도 개차반 급에서 나갈 때 쯤 되서야 좀 올라왔는데
사실 건웅이 나갈 때 쯤부터 건웅은 그럭저럭하는데 클템이 말아먹는 다는 이야기가
어마어마 하게 나왔었으니
건웅이 나간 탓도 아닌 듯 ㄱ-;
왜 오늘 빠레기 얘기만 나오냐 하면 클끼리 얘기는 이미 더 할 필요도 없을 수준이라 그런게 아닐까 합니다 구지 얘기 해 뭐하겠냐 뭐 이런..
저도 비슷하게 봤는데, 확실한 이점을 가져와 승리한 경기로 보입니다.
다른라인 다 엇비슷하지만 가장 완벽하게 정글은 한쪽 우세였고,(이는 운영방식이나 챔프폭 포함)
상대쪽에서도 그걸 알기에 고정 정글밴을 2개씩 했지만 남은 정글 챔프로도 기량차이는 좁혀지지 않았죠.
반면 이쪽에서는 밴이 남았는데 어설프게 탑이나 미드 밴하느니 차라리 서폿에서 변수가 될 챔프를 밴하니
바텀에서 무난하게 승리. 그리고 정글승리. 미드는 점차 이득... 끝!
정글러가 못받쳐주니 라이너가 cs에서 밀리는 기분이었는데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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